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며 정부에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7일 박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향후 예상되는 경제적 타격을 어떻게 극복할지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무슨 대처를 할 것인지 초점을 두고 우리가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재계가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에서 각 지역상의 회원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신종 코로나 피해 유형을 취합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중간재 수출업체들(중국 수출의 80% 차지), 부품을 조달 못하는 국내 완성품 업체, 중국 현지 투자 관련 차질을 빚게 된 업체, 소비심리 악화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내수 업체 등이다. 박 회장은 "실제 이번 사태는 과거 감염병들보다 큰 피해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홈쇼핑이 새벽 시간대에 마스크 판매 방송을 편성했지만 방송 시작 직전 인터넷 경로를 통해 대부분 물량이 먼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이날 새벽 4시 동국제약의 KF94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현대홈쇼핑은 마스크 물량 230세트(1세트 60개·총 1만3800개)를 준비한 후 방송 시작 30분 전 사전 테스트를 위해 주문 서버를 잠시 열었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등에 마스크 주문 링크가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현대홈쇼핑이 공식적으로 방송을 시작하기 전 해당 링크를 통해 제품의 주문과 결제가 가능했고 상당한 물량의 마스크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송이 시작된 오전 4시에는 이미 마스크 물량이 줄어든 상태였고 마스크 제품은 2분여 만에 매진됐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소비자들은 현대홈쇼핑 홈페이지에 5000여개가 넘는 항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시작 전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려 급히 30세트를 추가로 준비해 오전 4시부터 생방송에 들어갔다”며 “새벽에 마스크 구매 고객이 몰려 이같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조사단이 지난해 8월 이후 발생한 5건의 ESS 화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5건 가운데 4건에서 배터리 불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SDI·LG화학은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6일 ESS 화재사고 조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5건의 ESS 화재 사고 중 4곳(충남 예산, 강원 평창, 경북 군위, 경남 김해)에서 배터리 이상이 화재원인으로 지목됐다. ESS는 태양광·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 또는 심야 전기 등을 배터리에 저장해 필요시 쓸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지난해 6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가 출범해 ESS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관리 강화대책을 내놓았지만 그 이후 5건의 화재가 다시 발생해 재조사에 들어갔다. ESS 화재사고 조사단은 이들 4개 사업장 발화지점에 배터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배터리 발화 시 생기는 용융흔적과 시스템 운영기록상 이상고온 현상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배터리 이상에서 제외된 경남 하동 E
사진제공=KCGI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연대하기로 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지난 5일 한진과 한진칼에게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날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한진칼 이사회와 이사들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의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실시하도록 이사회에서 결의하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한진칼과 한진의 이사회는 이 요청에 대해 답변 없이 요구를 묵살했다"고 밝혔다. KCGI는 주총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시 주주 참여가 용이해지고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돼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비용도 절감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2월에도 KCGI는 한진과 한진칼 이사회에 주총 전자투표제 도입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진칼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17.29%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과 연계해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밝힌 바 있다. 이들 3자의 지분율은 총 31.98%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59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998년 이후 이어온 흑자 기조를 22년째 이어갔지만 2012년(487억9천만달러) 이후가장 작은 흑자폭이다. 다만 11월 전망치(57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이같은 경상수지 하락은 상품수지가 전년보다 332억3000만달러 감소한 768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탓이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나타내는데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상품수출(5619억6000만달러)은 전년보다 10.3%(643억1000만달러) 줄었고 상품수입(4851억1000만달러)도 6.0%(310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230억2000만달러로 2017년(-367억3000만달러)과 2018년(-293억7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가 2018년(165억7000만달러)보다 지난해(106억7000만달러) 축소된 영향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종코로나 감염증 여파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도미노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 대해 내주 11일부터 최대 3일가량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중국산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의 재고가 바닥이 나며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르노삼성의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은 오는 9일까지 휴업을 이어가고 10일부터 가동이 재개된다. 하지만 공장이 재가동된다 치더라도 준비 기간 및 운송기간(2~3일)이 소요돼 일정 기간 한국 공장 휴업이 불가피하다. 르노삼성은 최대 3일정도 휴업한 뒤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타업체 대비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낮고 르노그룹의 글로벌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타업체 대비 피해가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차질로 인해 지난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 르노삼성의 휴업 재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기업간 바이오의약품 공정·소모품 사업 부문 결합에 대해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장비·소모품 시장의 독과점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4일 공정위는 다나허 코퍼레이션의 제너럴일렉트릭컴퍼니(GE) 바이오의약품 사업 부문 양수 건을 심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다나허는 GE로부터 바이오공정 제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파마 사업부문을 양수하기로 GE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월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독과점이 우려되는 8개 바이오공정 제품의 사업 운영과 관련된 자산 가운데 결합 당사자인 2개 회사 중 한쪽의 모든 자산을 기업 결합이 완료된 날로부터 6개월 내 매각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다나허가 8개 바이오공정 제품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시장 집중도' 분석을 통해 두 기업의 결합이 해당 제품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지적한 8개 제품은 마이크로캐리어, 일회용 LPLC 스키드, 통상의 LPLC 컬럼, 친화성 레진, 이온 교환 레진, 혼합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4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이명호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을 개최하지 않고 부산시를 예방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예탁원이 ‘허가제 기반의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예탁원이 시장성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장과 고객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신임 사장은 전날 열린 직원 공개토론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동조합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예탁원 노조 측이 ‘낙하산 인사’라며 제시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196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이 신임 사장은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거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가 외출을 꺼리며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주문은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점포를 휴업하는 등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1~2일)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주말(2월9일부터 10일까지)과 비교해 11% 줄었다. 같은 시기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12.6% 감소했고 현대백화점도 전체 매출은 8.5%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주문은 증가했다. 쿠팡은 주문량이 폭주하며 '로켓프레시'의 새벽 배송이 오는 2일까지 최대 2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SSG닷컴도 새벽 배송과 일반 쓱 배송 주문이 급증해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1~2시간 빨라졌다. 마켓컬리도 주문량이 폭주하며 냉장 상품 주문을 조기 마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가중된 탓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사람들이 붐비는 오프라인 매장 대신 직접적인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이동한 것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거래공정화 지침’의 개정을 추진한다. 2일 공정위는 하도급 분쟁 조정 의뢰 범위를 확대하고 경영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예외 사유에 대한 판단 기준 신설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하도급 지침 개정안을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20일 동안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분쟁 조정 의뢰 가능 대상의 매출액 기준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원사업자의 매출이 제조·건설업 1조5000억원, 용역업 1500억원 이상인 경우 특정 유형을 제외하고는 조정 의뢰가 불가했다. 공정위는 ‘선급금 미지급’ 등 행위 유형 중심으로 의뢰 기준을 간소화해 매출액과 무관하게 조정의뢰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분쟁 조정을 의뢰할 수 있는 행위 유형을 대폭 확대했다. 분쟁 조정 의뢰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신고인이 분쟁 조정 의사를 밝힌 경우 별도의 분쟁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원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경영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를 못하도록 세부 규정도 신설했다. 관계법상 원사업자의 의무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원·수급 사업자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갈등이 고조되며 경영권 분쟁이 확산될 양상을 뛰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은 한진칼 주총에서 제안할 최종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1일 공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심각한 위기 상황이 현 경영진에 의해 개선될 수 없다”면서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가 남매의 난이 ‘반(反)조원태 연합(조현아, KCGI, 반도건설)’ 구축으로 확산되며 조 회장의 이사 연임 가능성 또한 불투명해졌다. 현재 조 전 부사장 등 3자는 한진칼 주식에 대한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하며 총 31.98%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했다. 반면 조 회장(6.52%)과 특수관계인(4.15%) 그리고 우호 세력인 델타항공(10%)의 지분은 20.67%에 불과하다. 따라서 오는 3월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 국민연금(4.11%) 등 대주주
이성희 당선인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소감을 밝히던 중 큰절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3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성희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신임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자는 1차 투표를 1위로 통과하며 함께 결선에 오른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 후보와 최종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177표 대 116표로 유남영 후보를 61표 차로 물리쳤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나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이성희 당선인은 지난 2016년 제23대 회장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패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성희 당선인은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도 출신으로는 첫 농협중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투표에는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을 포함
사진제공=SK하이닉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불황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급감했다. 31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26조9907억원, 영업이익 2조71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87.0%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 기준 매출 6조9271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7%, 30.3%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은 118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를 4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실적은 이보다 2000억원 가량 낮은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지만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실적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는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품군 수익성이 낮고 신규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D램 출하
여의도 증권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근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환매 중단을 선언한 알펜루트자산운용에 대해 증권사들이 자금 회수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사모 운용사 펀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회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신용을 제공한 6개 증권사는 알펜루트자산운용 외 다른 사모 운용사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는 의사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알펜푸트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은 TRS 자금 회수 계획을 통보했다. 이에 다른 사모펀드에서 TRS 관련 자금이 연달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국내 증권사는 19개 자산운용사에 대해 2조원 수준의 TRS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28일 미래에셋대우증권, NH투자증권, 케이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의 TRS 담당 임원들과 긴급 현안논의 회의를 갖고 “대출 증거금률의 급격한 인상이나 계약 조기 종료로 환매연기가 다른 사모펀드로 전이될 개연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되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예탁원 노동조합은 이 수석전문위원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사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폈다. 이날 노조 관계자 10여명은 주총에 참석해 "낙하산 내정 철회하고 절차 공정 보장하라", "관치금융 타파하고 자주금융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금융공기업에 대한 관료 낙하산의 자리 대물림은 법조계의 전관예우 비리와 다름없다"며 당국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오는 31일 신임 사장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회사 측에 제안하며 토론 결과에 따라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지 결정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