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그룹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직장 내 성폭력 사실을 놓고 은폐 여부에 대한 노사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원 지회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직장 내 성폭력을 인지하고도 은폐를 시도하는 등 조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에서 현장 간부 A씨(50)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동성 직원 2명을 상대로 강제 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옷을 갈아입는 직원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지거나 휴게실에서 목 부위를 감싸 조르는 등 폭행과 성폭력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사측이 이같은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상위 관리자에게 해당 사안을 알리고 필요 조처를 요청했지만 관리자는 가벼운 문제로 취급하고 어떤 조처도 하지 않았다. 노조는 "회사가 조치를 취했다고 하지만 피해자의 부서 이동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었고, 크게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며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68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1%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5조790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현대차 매출액이 100조원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3조5153억원으로 예측했지만 환율상승 효과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1조2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2% 뛰었고 매출액은 27조8681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연간 판매는 442만5528대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 내수 판매(74만1842대)는 전년보다 2.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368만3689대)가 4.8%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실적을
사진제공=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매년 명절마다 임직원들에게 참치캔과 햄 등 자사 명절선물센트를 강제로 구입해 판매케 한 사조산업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4억7천900만원을 부과받았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임직원에게 사조산업 등 6개 계열사의 명절선물세트를 구입 및 판매하도록 했다. 아울러 계열사에 목표치를 할당하고 매일 실적을 보고토록 지시했다. 가령 지난해 추석에는 한 계열사 대표에게 1억2000만원의 목표금액을, 부장의 경우에는 3000만~5000만원, 과장은 2000만원 등을 할당해 부담토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판매 강요는 회장 직속 경영관리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별 실적을 집계하고,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는 회장 명의로 불이익을 언급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사원판매를 별도의 유통 경로로 분리해 실적을 관리했으며 다음연도 사업계획에도 반영해왔다. 2013년 설의 경우 100억원을 목표금액으로 잡았으며 2017년 추석에는 216억원을 설정했다. 2012년 추석부터 2018년 추석까지 총 13회의 명절 가운데 목표치를 100% 이상 달성한 명절은 총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영결식에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 14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전 부회장의 아들 신정열씨가 영정을, 신 회장의 아들 신유열씨가 위패를 들었으며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뒤따랐다. 먼저 장례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후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사회자가 추도사를 대독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고인께서는 과거 모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땅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당신이 일으킨 사업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됐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추도문을 통해 "창업주께서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위에서 국가 재건을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 조국의 부름을 받고 경제 부흥과 산업 발전에 흔쾌히 나섰다"며 "대한민국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삼성전자와 포스코 두 곳만 20년 넘게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숫자는 지난 2010년을 정점을 찍고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22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한 ‘1998년~2018년 사이 상장사 매출 1조 기업의 영업이익 변동 조사’에 따르면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 중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곳은 1998년 4곳, 2004년 16곳, 2010년 22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21곳)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3년(11곳)에는 2010년 대비 영업이익 1조원 기업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후 2014년 14곳, 2015년 16곳, 2016년 20곳, 2017·2018년 각 18곳 등 증가세를 보였지만 2010년보다 숫자가 적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1년 연속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단 두 회사뿐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25년 간 연속 매출 10
강승수 한샘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1일 한샘 강승수 회장은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3년, 늦어도 7년 안에 국내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5년간 한샘을 이끌었던 최양하 전 회장에 이어 지난달 취임했다. 강 회장은 "국내 인테리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며 "리하우스(리모델링) 사업이 매출 10조원 중 5조원 정도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샘은 리하우스 5조원, 홈인테리어 온라인 구축 2조원, 기존 비즈니스 2조원, 기업 간 거래(B2B) 1조원 등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신성장동력인 리하우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매매가 줄면서 개별 상품 판매는 줄겠지만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수요는 늘기 때문에 리하우스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샘은 리하우스 쇼룸(사업본부)을 현재 23개에서 전국 50개 상권으로 확대하고, 상담·디자인·현장 감리를 총괄하는 리하우스 디자이너(RD)도 2500명까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2주 이상 소요됐던 리모델링 시공도 최대 5일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1일 삼성전자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 총 162명이 승진했다. 특히 부사장 승진자 중 절반가량(6명)은 삼성전자의 일등공신인 반도체 사업부에서 나왔다. 승진자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최진혁,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신유균, 생산기술연구소장 양장규 부사장 등이다. 아울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연차와 상관없이 성과가 있는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승진은 24명으로 2017년 5월 대비 3배 확대됐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3000만개에 육박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2944만97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 내역이 있는 일명 ‘활동계좌’는 지난해 말 계좌 수(2935만6620개)가 전년 대비 233만5547개 늘어 연간 증가폭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9년 말 1630만개였던 활동계좌는 2015년 2000만개를 넘었고 이후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에는 코스피의 상승과 함께 계좌 역시 연간 223만개 증가했다. 이같은 주식 투자 계좌의 증가는 해외주식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급증한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약 309억달러로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 아울러 모바일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통로로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계좌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증권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고, 현재까지 116만개의 신규 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중국이 곧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화장품, 면세점,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 업종에서 올해 들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상당수 종목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업종 대장주인 LG생활건강 주가는 140만6000원으로 작년 말(126만1000원) 대비 11.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역시 20만원에서 23만6500원으로 18.25% 올랐다. 이외 신세계인터내셔날(18.91%), 애경산업(13.91%), 클리오(29.61%), 에이블씨엔씨(21.95%), 한국화장품(55.30%), 토니모리(27.27%), 코리아나(45.83%) 등이 큰폭으로 올랐으며,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한국콜마(11.53%), 코스맥스(9.64%), 코스메카코리아(20.26%)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대표적인 면세점주인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올해 들어 각각 19.49%, 10.90%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JYP Ent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9일 한국거래소는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기업이 총 87개사라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은 2017년 7개사, 2018년 21개사, 2019년 22개사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바이오기업은 67사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영업실적이 월등하지 않아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 추천으로 상장이 가능한 제도로 지난 2005년 3월 처음 도입됐다. 기술특례기업의 총 공모금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바이오기업의 비중이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기업의 평균 공모규모는 바이오기업이 271억원, 비바이오기업이 146억원이었다. 지난해 상장된 기술특례기업 22사 공모금액은 6138억원으로 코스닥 공모 금액(2조6000억원) 중 24.0%를 차지했다. 기술특례기업 시가총액은 공모 당시 13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9조8000억원으로 48.9% 늘었다. 시총이 높은 상위 5사는 모두 신약개발기업이었다. 65개사 중 50개사(77%)가 상장 전 대비 2018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3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19일 공정위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운영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교량 이음 장치 교체 및 창릉교 내진 보강 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입찰 금액을 담합한 매크로드, 원학건설, 대경산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액수는 원학건설 900만원, 매크로드 700만원, 대경산업 100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원학건설과 매크로드는 지난 2018년 4월24일 신공항하이웨이가 공고한 인천공항고속도로 교량 신축 이음 장치 교체 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입찰 금액을 합의했다. 이를 통해 원학건설이 최종적으로 낙찰받을 수 있었고 매크로드는 원학건설에 2억원 가량의 자재를 공급하거나 공사 일부를 하도급받았다. 매크로드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지난 2018년 5월24일 공고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창릉교 내진 보강 공사 입찰에서도 담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산업은 매크로드가 요청한 금액에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했고 그보다 낮은 가격을 써낸 매크로드가 낙찰됐다. 공정위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공공시설 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9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18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2만7900여명 중 59%(1만6500여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2019 임단협은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마련된 1차 잠정합의안은 노조의 찬성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노사는 지난 15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 TFT 구성,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추가로 담았다. 기아차는 이번 합의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지급, 사내 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 운영 등이 이뤄지게 된다. 기아차 노조의 임단협 오는 20일 조인식을 갖고 이르면 4월부터 '2020년 임금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국내 코스닥시장의 공시불이행·공시번복·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 비중이 18% 가량 늘어났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공시불이행·공시번복·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1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불성실공시 지정 사유 가운데 유상증자와 관련된 공시위반 건수가 총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관련 13건, 최대주주·경영권 변동 관련 12건,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10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제공 관련 10건 등이었다. 코스피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전년(11건) 대비 3건 증가한 14건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2015년 53건, 2016년 72건, 2017년 71건, 2018년 101건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환경 악화 기업, 상장폐지 사유 발생 및 한계기업 등 불성실공시 비중이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 불성실공시 건수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5349건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9.2건으로 지난해(19.1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7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과 합병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내부 검토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중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는 전제 아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 추진을 언급했다. 이에 지난 16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 2.27%, 5.96%, 19.32% 상승해 종가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 및 계열회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사회는 주식회사에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회의체의 기관을 뜻한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사외이사는 상시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일정 자격을 갖춘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감독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독립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찬성표만 던지는 ‘거수기’ 노릇을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일부 상장사의 ‘반대’없는 이사회 현황을 살펴봤다. 1955년 설립된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제품과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지주사 세아홀딩스가 지분 58.94%를 보유중이며 계열사 세아제강지주가 지분 6.03%를 갖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전 회장의 아들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최대주주(35.12%)로 있으며, 그의 동갑내기 사촌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17.95%, 선대회장의 동생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12.66%, 이 회장의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이 10.65%의 지분을 보유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