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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예탁원, 신임 사장에 금융위 출신 이명호 선임...노조 “낙하산 인사” 반발

노조, 31일 신임 사장 자질 검증 위한 공개토론회 제안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되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예탁원 노동조합은 이 수석전문위원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사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폈다. 이날 노조 관계자 10여명은 주총에 참석해 "낙하산 내정 철회하고 절차 공정 보장하라", "관치금융 타파하고 자주금융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금융공기업에 대한 관료 낙하산의 자리 대물림은 법조계의 전관예우 비리와 다름없다"며 당국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오는 31일 신임 사장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회사 측에 제안하며 토론 결과에 따라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이미 임기가 완료된 이병래 현 사장의 퇴임식은 오는 30일 열린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