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달 해외주식 결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매수세가 해외 시장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총 137억6241만달러(약 16조996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대비 67.39% 급증한 수치다. 매수액(72억4477만달러)에서 매도액(65억1764만달러)을 제외한 순매수액은 7억2713만 달러로 전월보다 70.8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123억8839만달러로 나타나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주식 결제액 가운데 미국 주식의 비중도 90%에 달했다. 미국주식의 순매수액(매수액-매도액)은 7억8997만달러로 전달 대비 85.37% 늘었다. 순매수액 1위 종목은 애플(2억5917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어 2위 구글의 알파벳(8094만달러), 3위 테슬라(7048만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6978만달러), 5위 아마존(6756만)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5위(1982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 품목의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올해 한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통상 현안 긴급 정책건의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 3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7.8%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11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이 전망했던 3.3%, 2.2% 증가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일반기계(-22.5%), 디스플레이(-17.5%), 선박류(-17.5%), 자동차(-12.5%), 섬유(-12.5%) 등 업종의 수출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전(-12.0%), 무선통신기기(-11.0%) 등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0.6%), 컴퓨터(5.0%) 등 IT 관련 업종은 비대면 접촉이 증가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바이오헬스(25.8%)는 코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감안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했다. 3일 ADB는 이날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종전 전망치 대비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를 제시했다. 앞서 ADB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3%로 낮춘 바 있다. ADB는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5.2%에서 올해 2.2%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6.2%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2.3%, 대만 1.8%, 인도 4.0%, 베트남 4.8%, 말레이시아 0.5%, 필리핀 2%, 싱가포르 0.2%, 태국 -4.8%, 홍콩 -3.3%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0.9%, 내년 1.3%로 각각 전망했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지속
[사진제공=배달의민족]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정책 개편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세한 조사를 촉구했다. 3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일자로 개편된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에 대해 “유래를 찾기 힘든 일방적인 수수료 대폭 인상”이라며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소상공인엽합회는 논평을 통해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 개편은 단순히 수수료 부담이 늘어났다는 의미를 넘어서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순이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개편된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은 기존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개명하고 주문 체결 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기존 월 8만8000원 수준의 정액요금제를 정률제로 변경해 매출이 높은 가게일수록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월 매출 1000만원의 업소의 경우 58만원, 월 매출 3000만원 업소의 경우 174만원을 내야 한다"며 "기존에는 울트라콜 3~4건을 이용하면서 26만원에서 35만원 정도를 내면 되던 것이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사진제공=Fitch]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올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피치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2%로 나타났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20일에도 한국의 전망치를 2.2%에서 0.8%로 낮춘 바 있는데 2주 만에 1%포인트를 다시 낮춘 것이다. 피치는 올 1분기와 2분기 국내 성장률이 각각 전 분기 대비 -0.3%, -3.0%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 전망치도 수정했다. 피치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1.9%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종전 발표한 전망치 1.3%에서 대폭 하향된 수치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영국 등도 각각 -3.3%, -4.2%, -3.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률 역시 종전 3.7%에서 1.6%로 대폭 햐향 조정했다. 피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며 "올해 하반기 보
[사진제공=신풍제약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사회는 주식회사에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회의체의 기관을 뜻한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사외이사는 상시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일정 자격을 갖춘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감독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독립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찬성표만 던지는 ‘거수기’ 노릇을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일부 상장사의 ‘반대’없는 이사회 현황을 살펴봤다. 지난 1962년 6월 설립된 신풍제약은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구충제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고(故) 장용택 창업주는 1965년 수입에 의존해 오던 기존 구충제를 국산화하는 데 이어 1975년 회충 등 광범위구충제 원료인 메벤다졸 합성에 성공, 1960∼1970년대 기생충 퇴치 통해 국민건강에 공헌한 인물이다. 1990년대 후반에는 WHO의 제안에 따라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들어갔고 2011년 차세대 국산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발매했다. 과거 국민 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다음주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를 오는 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현장조사는 지난 3월초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사가 지연됐다. 금감원은 최대한 대면 접촉을 피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차 조사를 통해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를 들여다보고 오는 20일부터는 주요 판매사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 대상은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3일 무역금융펀드 회계 실사 초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해당 실사 결과를 참고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만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그 외 8개 그룹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SK그룹의 경우 영업이익이 75% 넘게 급감했다. 1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베이스 인포빅스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사(금융사 제외) 94곳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4조77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6조6928억원) 대비 59.9% 감소한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조2212억으로 전년보다 64.87% 줄었다. 계열사 중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 43조6995억원에서 지난해 14조1151억원으로 67.7% 쪼그라들었다. SK그룹 19개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2125억원으로 전년(25조6323억원) 대비 75.7% 급감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의 업황 불황으로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조98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0.3% 급감한 영향이 컸다. LG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1% 하락한 1조5592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액정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을 마친 상장사 40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시장 33개사다. 31일 한국거래소는 2019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끝남에 따라 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시장 33개사 등 총 40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에서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개사 중 5개사(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과 웅진에너지 등 2개사는 4월9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거래소는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을 자본잠식 및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사유로 신규 관리종목에 지정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동부제철과 자본잠식이 해소된 한진중공업은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코스피 상장사인 키위미디어그룹에 대해서는 자본전액잠식 해소 입증을 위한 자료 제출과 분기 매출 5억원 미달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33개사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90%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연 2.9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1월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0%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내렸고 보증대출 금리도 3.02%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코픽스는 1.4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1월부터 두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해 7월(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 등 저금리 상품의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을 통해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매입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던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30~31일 이틀 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을 통해 최대 3조원 범위 안에서 CP,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P 및 회사채 등은 3월말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종료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최근 보름 사이 12조원 가량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가 긴급하게 CP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4일 채권시장안정펀드 1차분 3조원을 금융회사들에 납입 요청한 바 있다. 이에 1차분 3조원에 대한 납입이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시장 불안 조짐이 감지되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선매입에 나선 것이다. 금융위는 “정부가 분기 말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에 애로가 없도록 30~31일 이틀 동안 산업은행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제유가(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2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WTI 선물 가격이 한때 배럴당 19.92달러로 하락해 20달러선이 붕괴됐다. 현재는 반등에 성공하며 20.55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WTI가 19달러대로 주저앉은 건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현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원유 증산을 놓고 경쟁이 지속되는 동시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원유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이달 초 러시아의 반대로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도 원유 생산량을 늘리며 유가 하락이 거세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 수요와 원자재 수요 감소도 유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전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제한하면서 소비 심리 역시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핵심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으로 4월 원유 공급초과분이 하루 2500만 배럴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9월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빌딩에서 열린 'P2P 금융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오는 8월27일부터 연체율이 15%를 넘어선 P2P금융업체는 경영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일반 개인 투자자는 최대 투자 한도가 3000만원으로 제한되며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의 경우 1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P2P법)’ 감독규정·시행세칙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P2P법은 오는 8월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당초 입법 예고한 시행령안은 개인 투자자의 P2P 금융 전체 투자 한도를 5000만원, 부동산 투자 한도를 1000만원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감독규정에서는 전체 투자 한도를 3000만원으로 낮추고 부동산 투자한도는 1000만원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발발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내 부동산·소상공인·개인신용 대출의 연체·부실 우려가 커져 한도를 축소했다”며 “감독규정을 통해 투자한도를 낮춰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민간 차원의 공조를 이어나가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미 상의는 미국내 300만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 경제단체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 위기이자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의료물자가 신속히 유통되도록 특송업계와 협력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전경련은 코로나19 저지를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을 하는 한국 사례를 미국 상의에 전달하기로 하면서 한국의료장비 수출기업 리스트를 공유했다. 두 기관은 양국 정부가 의료물품은 수출규제를 자제하고 항공화물 조종사와 승무원 등의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중과 접촉하지 않는 기업인 등은 14일간의 의무 격리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국처럼 검사율이 높고 확진자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금지에 대한 예외조치를 요구했다. 재개 논의가 실제 증거자료와 위험도 등을 기반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관객이 급감한 CJ CGV가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랐다. 지난 27일 NICE신용평가는 CJ CGV의 장기·단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현재 CJ CGV의 장·단기 신용등급은 각각 A+, A2+다. 나신평에 따르면 이번 하향검토 등재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누적으로 CJ CGV의 실적 감소가 전망되는 이유에서다. 앞서 CJ CGV는 전국 직영점의 30%에 해당되는 35개 상영관에 대해 28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관객 감소를 반영해 스크릿 컷오프(Screen cut off)를 시행한다. 임직원들 역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등을 진행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나신평은 코로나19 확산이 CJ CGV의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정도를 파악하는 한편 재무안정성, 회사의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CJ CGV는 지난해 4분기 터키법인 영업외손실로 재무 상황이 악화됐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향후 수익성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