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1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서는 스마일게이트에 경력직으로 입사지원을 한 당사자가 ‘합격취소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 아크’,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유명한 국내 게임 개발사다. 게임업계 15년차 경력자인 A씨는 최근 스마일게이트에 최종 합격 후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대형 게임 개발사(스마일게이트)에 지인의 추천으로 입사 지원해 한 달 보름의 시간 동안 1차(실무 및 인사면접)·2차(대표면접) 면접을 모두 합격한 후 회사로부터 합격축하 메일을 받고 연봉 합의도 마쳤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입사일 안내를 보내겠다는 회사는 갑자기 일방적인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며 “회사는 이에 ‘해당 조직을 관리할 새로운 분이 직접 인력을 구성하겠다고 해 회사 대표가 합격을 취소시켰다’는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새로 합류할 분의 뜻대로 인력을 구성할 것이라면 왜 한달 반의 시간을 들이면서 최종합격을 시키고 연봉협상까지 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제공=블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1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두산밥캣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 신용등급은 'Ba3'를 유지했다. 유완희 선임연구원은 "향후 12∼18개월간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며 "약해진 수입과 늘어난 부채, 그룹 관련 리스크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밥캣이 핵심 시장에서 가진 선도적인 위치와 작년 재무제표상 유의미한 재무 여력, 양호한 유동성 등이 부분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두산밥캣이 향후 발행자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두산밥캣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BB·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자료제공=전자공시시스템]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상위 11개 건설사의 남성 직원 연봉이 여성 직원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년4개월 가량 더 길었다. 여성 직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7년7개월)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웹이코노미가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1개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은 8900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5060만원)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는 남성 직원이 평균 11.7년으로 여성 직원(8.3년) 대비 3년4개월 길었다. [자료제공=전자공시시스템] 남성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1억970만원)이었다. 이어 GS건설(9730만원), SK건설(9300만원)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이외 포스코건설(8870만원), 현대엔지니어링(8760만원), 현대건설(8710만원), 대림산업(8650만원), 대우건설(8550만원), 롯데건설(8300만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로 알려진 루이싱이 미 증권시장인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를 통보받았다. 대형 회계부정 사건을 일으켜 중국과 미국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지 한 달여만이다. 20일 루이싱은 성명서를 통해 매출 부정으로 인한 공익적 우려와 투명한 정보 공시 불이행을 이유로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이싱은 2019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해 5억6100만달러 공모에 성공했지만 최근 회계 부정이 발각되면서 거래가 중지된 상황이다.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를 부풀려 매출 3805억원(3억1000만달러)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우젠(刘健)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다수의 임직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싱커피는 "나스닥 패널에 청문회 요청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상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싱은 지난달 7일 거래가 정지됐지만 아직 상장 폐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오는 20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나스닥에서 청문회는 상장 기업 요청 30~45일 후 이뤄지며 이 기간 상장은 유지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 오너일가의 '일감몰아주기' 행태와 관련해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 한화그룹에 심사보고서를 지난 15일 발송했다. 검찰의 공소장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 심사보고서는 공정거래와 관련된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때 시정명령, 과징금납부명령 또는 고발조치 등을 위해 해당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를 뜻한다. 앞서 공정위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실질적으로 지분을 보유했던 한화S&C에 대해 그룹 계열사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전산 시스템 관리 등 업무를 맡아 이익을 취해온 것으로 판단해 조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실제 한화S&C는 2018년 한화시스템과 합병 전까지 매출액(약 5000억원) 절반 이상을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2018년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소명을 들은 뒤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3월19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근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옥죄기에 나서며 반도체 시장에 대한 미·중 간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행보는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 이후 100여일 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미래에 대비한 빠른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안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지난 2014년 5월 준공됐다. 그간 108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2기 프로젝트가 중이다. 지난 3월 시안2공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8일부터 은행 지점에서 연 3~4% 금리의 2차 코로나 대출이 시작된다. 아울러 중앙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수령도 함께 진행돼 은행 창구가 혼잡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17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7개 시중은행에서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2차 금융지원 대출의 사전 접수가 시작된다. 대출 신청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대구은행의 전체 영업점에서 진행되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1차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거나 국세·지방세 체납자, 기존 채무 연체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1차 때와 달리 신용보증기금 방문 없이 은행에서 보증과 대출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며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기본 연 3∼4%로, 신용등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출 신청자는 사업자 등록증,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부동산등기부등본 또는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6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은행에 따라 대출심사 기준
[사진제공=신협]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5일 신협중앙회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 상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 규모는 20개 신협(조합) 39명 내외다. 총 9개 지역(서울, 부산·경남, 인천·경기,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북, 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 여·수신 등 신협 금융사무 전반을 담당할 일반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일반상식 및 경영학·경제학·민법·회계학 중 택1), 면접전형(신체검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 지역 인재(입사지원일 현재 본인·부·모 중 1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소재지역인 자), 보훈대상자(관계 법령 의거)는 입사지원시 우대되며 연령, 학력, 전공, 학점, 어학점수에 따른 제한은 없다. 지원자는 취업포털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필기전형은 다음달 6일 진행되며 이후 지역 신협별 면접 절차를 거쳐 다음달 2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채용일정이 변경될 수
[그래픽=조경욱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 3명 중 1명은 계열사 3곳 이상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4월말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중 오너가 있는 55개 그룹 210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조사한 결과, 총 374곳에서 228명의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2.4곳의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며 73명(32.0%)은 3개 이상 계열사에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41명은 2곳, 나머지 114명은 1개 계열사에만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겸직 수가 가장 많은 경우는 최승석 SM그룹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 18개사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어 이중근 부영 회장(17곳), 우오현 SM그룹 회장(13곳), 곽정현 KG케미칼 대표(12곳),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10곳), 우연아 삼환기업 대표(9곳), 지성배 IMM 대표·김홍국 하림 회장 등(7곳), 조현준 효성 회장·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조현상 효성 사장(각 6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SM그룹 일가는 상위 5위 안에 3명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1분기 특수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을 웃돌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공개한 올해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은행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000억원(17.8%) 줄었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2.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8%, 6.29%로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1.7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올 1분기 1.4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62%)보다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8.0% 늘어나 이자이익(10조1000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판관비도 5.6조원으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조원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8000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한은행이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부동산 규제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로 대출이 늘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을 위한 재원 사용에 우선하겠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12일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재원을 기반으로 하는 전세자금대출 중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에 대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긴급 대출 등을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의 전세대출 잔액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단된 대출 규모는 전체 전세자금대출의 16%에 해당한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청년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은 서민 지원 성격을 갖고 있어 주택의 경우에도 기존처럼 대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도 전세대출 잔액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출 중단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귀뚜라미그룹이 집단 보일러 하자로 신금호파크자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만 4년차의 아파트에서 200여세대에 달하는 주민들이 일률적인 보일러 고장 피해를 입고 있지만, 귀뚜라미측은 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유상 수리를 고수하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신금호파크자이 주민들은 귀뚜라미 보일러의 집단 하자 발생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6년 완공된 4년차의 비교적 신축 아파트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증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볼 때 보일러 자체의 결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귀뚜라미 보일러의 지속적인 하자 발생으로 200여세대 이상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주민들은 보일러 컨트롤러에 지속적으로 08, 97, 98 등의 에러코드가 발생해 난방과 온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이 귀뚜라미 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3년(2019년 4월30일까지)의 하자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13여만원의 자비를 들여 수리를 진
[사진제공=KPX홀딩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KPX그룹 오너 2세 개인회사 시케이엔터프라이즈의 내부거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지만 올해에도 통행세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강도 높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PX그룹은 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을 모태로 하는 화학 전문 중견그룹이다. 국제그룹 창업주인 고(故) 양정모 전 회장은 ‘왕자표 고무신’을 발판으로 회사를 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전두환 정권의 부실기업 정리에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비극을 맞이한다. 국제그룹이 해체되기 전 고 양정모 회장의 동생인 양규모 회장은 그룹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을 이끌고 나와 현재의 KPX그룹을 일궈냈다. ◆ 오너 3세 양재웅군, 만 8세에 지주사 지분 매집 시작...현재 가치 40억원 달해 현재 KPX그룹은 지주사 KPX홀딩스를 통해 자회사 KPX개발과 KPX글로벌 등을 보유 중이며 KPX케미칼, 진양홀딩스 등 30여개에 달하는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KPX홀딩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양 회장이 19.64%, 장남 양준영 부회장이 10.4%, 손자 양재웅군이 2.21%의 지분을 보유
지난달 26일 실시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거리를 두고 시험을 치루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 수입이 역대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GA는 특정 보험회사의 상품만 다루는 것이 아닌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설명해 판매하는 일종의 대리점이다. 다만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아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이 7조43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8% 급증했다고 밝혔다. GA의 수수료 수입이 7조원을 넘긴 건 역대 처음이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 5조1809억원, 2018년 6조1537억원에 이어 지난해 7조4324억원 등 1년 단위로 1조원 가량 늘었다. 지난해 중·대형 GA에 소속된 보험 설계사는 총 18만9395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649명 증가해 보험회사 전속 설계사(18만6922명)보다 2473명 더 많았다. 다만 소형 GA만 놓고 볼 시 설계사는 2018년 4만4492명에서 4만3375명으로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아사히주류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롯데아사히주류가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 이후 10개월 만이다. 1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받았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신청이 이뤄졌으며, 근속기간과 개개인의 직급을 고려해 퇴직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으로 경영 위기가 가속화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23억원을 기록해 전년(1248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는 올해초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로 전보 발령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사내에서는 관리자 직급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 있어도 불이익은 없지만,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 등이 사라지거나 대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