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세 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석기간 동안 음식점에서 떡볶이를 먹고 음주와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보석'이라고 비난 받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세 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이 전 회장의 조세포탈혐의와 관련해 선고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벌금 6억원도 원심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대리점에 섬유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와 가족·직원 급여 등을 허위 회계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421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이 적용돼 2011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때 법인세 9억3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1심은 이 전 회장의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보고 징역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안전 문제와 윤리 경영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안전 문제와 윤리 경영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에게 윤리적 문제는 존재 의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채용비리, 불공정거래, 부패, 갑질문화 등 윤리경영 문제는 단호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무와 공공서비스를 통한 국민 편의 제고 및 삶의 질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남부발전이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연료로 활용해 제주도의 쓰레기 대란을 해소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스마트공항으로 설계돼 출입국 시간을 대폭 줄인 점,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외에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야
20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오는 29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 해임안과 신 전 부회장의 이사직 복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총괄회장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달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사무실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해임안 안건을 제출하지 않는다. 20일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 회장의 해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련의 화해 모색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의 이사선임안건은 제안하기로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법원에 "아버지(신격호)와 누나(신영자), 동생(신동빈)을 선처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신 회장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왔다. 앞서 작년 6월 신 전 부회장은 작년 정기주총에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의 해임안과 본인의 이사선임안 등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른 내달 10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연기됐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와 코오롱티슈진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 제2항 제4호에 따라 코오롱티슈진(5월 28일 사유 발생)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동 규정 제38조의2 제1항에 따라 당초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다음 달 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 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분이 뒤바뀐 것으로 드러난 인보사의 품목 허가 취소를 결정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검찰 고발조치 한 바 있다. 당시 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 여부도 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된지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은 파산한 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 지난 2012년 파산한 저축은행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면서 당시 저축은행측에 유리하도록 일처리 해준 뒤 이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A씨가 파산한 저축은행들의 해외자산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파견 근무를 하면서 채무 조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친 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 관련 문서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및 예보 등에 의하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지난 2
19일 KT채용비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석채 전 KT회장 변호인측은 채용비리 관여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채용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회장 변호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총 12건 중 11건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돼 있다. 이날 재판을 마친 이 전 회장 변호인 측은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 일부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업무방해 혐의 인정 범위에 대해서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을 회사 비서실에 전달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후 어떻게 관리 됐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몰랐다"면서 "명단 속 인물들이 모두 합격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딸 채용지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탁 받은 사실이 없을뿐더
18일 민관으로 구성된 '누진제TF'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여름철에만 누진제 구간을 연장하는 1안을 최종권고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제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두고 3가지 방안을 고민하던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이하 '누진제 TF')는 현행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별도로 누진구간을 확장하는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18일 누진제 TF는 이날 제8차 누진제 TF 회의를 열고 3개의 누진제 개편안 중 여름철 누진구간을 확장하는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소비자 단체·학계·국책 연구기관 등 민간 전문가와 산업부·한전 관계자들은 작년 12월부터 누진제 TF를 구성하고 개편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 3일 누진제TF는 3가지 누진제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공개했다.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대안'(1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2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황여진 판사)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정모 이사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쟁업체가 자신들의 제품을 모방해 판매한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임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황여진 판사)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정모 이사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지난 2017년 1월 직원 200여명과 함께 교원 빌딩 앞에서 2시간 가량 시위를 진행하면서 "교원이 바디프랜드 협력사를 유인한 뒤 모방 제품을 출시해 협업이 잘되고 있는 중소기업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펼쳤다. 또 당시 박 대표 등은 시위 현장에서 '바디프랜드 모방상품 웰스미니S 정수기, 양심 없는 카피캣' 등이 기재된 현수막·피켓도 사용했다. 박 대표 등은 피켓 문구 등은 단순 의견 표명에 불과하고 만약 허위사실이었더라도 그런 인식이 없었
17일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사진)은 계열사들에게 총수일가에서 만든 김치 및 와인을 강매하도록 지시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회사에서 생산하는 김치·와인을 계열사에 강매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 17일 공정위는 총수일가 소속 회사인 휘슬링락CC와 메르벵으로부터 각각 김치와 와인을 구매한 태광 그룹 계열사 19곳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 법인과 동일인·경영진을 검찰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계열사들에게 총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경영기획실을 통해 그룹 경영을 사실상 통괄하는 구조 아래서 전체 계열사를 동원해 휘슬링락CC가 식품위생법을 어겨가면서 만든 김치를 10kg당 19만원씩 총 512톤, 95억5000만원을 구매토록 했다. 이때 계열사들은 휘슬링락CC 김치를 직원 복리후생비나 판촉비 등 회사비용으로 구매한 뒤 직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태광산업, 화성산업 등 일부 계열사는 김치 구매 비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지명자로 지명했다"며 "윤 후보자는 검찰로 재직 당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면서 "윤 후보자가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를 훌륭히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임명할 것을 제청했다. 이를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에 임명된 윤 후보자는
지난 14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작년 6월부터 협상을 이어온 르노삼성차 노사가 1년만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14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1534명(74.4%)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잠정합의안은 가결됐다. 반대표는 518표(25.1%), 무효표는 11표(0.5%)로 집계됐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에는 1인당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지급, 중식대 보조금 1인당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1인당 976만원 지급, 이익 배분제 1인당 426만원 지급, 성과격려금 1인당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지역 경제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차 출시·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
5일 검찰·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이재경 판사)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회장에게 벌금 8500만원, 추징금 8400여만원을 선고했다. 사진=대상그룹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한 뒤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된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검찰·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이재경 판사)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회장에게 벌금·추징금을 각각 8500만원, 8400여만원씩 선고했다. 임 회장은 코스닥 상장 제약사인 A사 미공개 정보를 사전 인지한 뒤 보유 중이던 A사 주식 2만여주를 매도해 8400여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법원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2017년 6월말 경 지인인 A사 이모 회장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A사가 추징금 100억원 이상을 부과받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고발조치 됐다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았다. 이같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인지한 임 회장은 지난 2017년 6월말부터 약 2주간 A사 주식 2만1900주를 정보가 공개되기
14일 경쟁당국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남양유업·빙그레 등 식음료업체 3곳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사진은 지난 4월 24일 의류와 식·음료, 통신 3개 업종 대리점 '갑질' 실태조사를 발표한 고병희 공정위 유통정책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 갑질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CJ제일제당·남양유업·빙그레 등 식음료업체 3곳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했다. 14일 경쟁당국 및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대리점거래과는 최근 이들 3개사에 조사관 20여명을 동시 다발적으로 투입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본사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했는지, 대리점이 요구한 반품을 거절했는지 여부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공정위는 유통정책관 및 대리점거래과를 신설하고 관련 감시·조사 인원을 확충한 바 있다. 대리점거래과는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감시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난 4월 26일 공정위는 의류와 식·음료, 통신 3개 업종 대리점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
14일 기아차 및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달 말까지 중국 옌청 1공장을 가동하고 이후부터는 위에다그룹에 장기임대한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내 판매급감으로 매각 추진을 진행 중인 중국 옌청 1공장을 가동 중단하고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주주 위에다그룹에 장기 임대한다. 14일 기아차 및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옌청 1공장에서 이달 말까지만 차량을 생산한 뒤 공장을 위에다그룹에 장기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2년 기아차는 둥펑자동차, 위에다그룹과 합작해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해 중국 장쑤성에 옌청 1 공장을 지은 바 있다. 하지만 중국 현지 완성차들의 경쟁력 향상과 중국 정부의 친환경 규제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던 와중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 보복 이후 현지 차량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옌청 공장의 가동률은 40%대 까지 떨어지게 됐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 현지 SNS를 통해 옌청 1공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기아차가 옌청 1공장의 기존 기아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위에
13일 경제개혁연구소는 최근 3년간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우)은 이사회 출석 의사가 없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구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임원에 등재되고도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한 총수일가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경제개혁연구소는 이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총수일가 임원의 이사회 출석 현황을 파악해 공개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및 정의선 수석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및 정교선 부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등의 이사회 출석률이 75% 미만으로 저조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국민연금의 경우 지침으로 사외이사의 출석률이 과거 3년간 75% 미만인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사내이사도 동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들 총수일가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전 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