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공정위, CJ제일제당·남양유업·빙그레 '대리점 갑질' 현장조사

물량밀어내기 및 반품 거부 행위 등 본사 갑질 여부 파악 주력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 갑질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CJ제일제당·남양유업·빙그레 등 식음료업체 3곳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했다.

 

14일 경쟁당국 및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대리점거래과는 최근 이들 3개사에 조사관 20여명을 동시 다발적으로 투입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본사가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했는지, 대리점이 요구한 반품을 거절했는지 여부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공정위는 유통정책관 및 대리점거래과를 신설하고 관련 감시·조사 인원을 확충한 바 있다. 대리점거래과는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감시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난 4월 26일 공정위는 의류와 식·음료, 통신 3개 업종 대리점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태 조사를 펼친 결과 30% 이상 대리점들이 본사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 이른바 '갑질'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고병희 공정위 유통정책관은 "의류 관련 대리점들은 판매 목표 강제 응답이 많았고 식음료는 재판매거래 위주의 특성상 반품관련 불이익 제공 등의 응답이 많았다. 통신은 수수료가 적게 지급되는 등의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계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실태 조사 발표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식음료업체 3곳의 현장조사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원칙상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