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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안전 문제와 윤리경영 각별히 신경써야"

정부,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 50% 이상 확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안전 문제와 윤리 경영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에게 윤리적 문제는 존재 의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채용비리, 불공정거래, 부패, 갑질문화 등 윤리경영 문제는 단호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무와 공공서비스를 통한 국민 편의 제고 및 삶의 질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남부발전이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연료로 활용해 제주도의 쓰레기 대란을 해소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스마트공항으로 설계돼 출입국 시간을 대폭 줄인 점,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외에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기업성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도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민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끝없는 기술개발·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당국은 이날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지난 1983년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이래 30여년 만에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 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한 뒤 실시한 첫 번째 평가"라며 "안전·윤리경영·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에 비해 약 50% 이상 대폭 확대했고 경영혁신과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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