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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최종 타결...노조 74.4% 찬성

오거돈 부산 시장 "생산물량 확보 및 판로지원 위해 적극 지원 약속"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작년 6월부터 협상을 이어온 르노삼성차 노사가 1년만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14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1534명(74.4%)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잠정합의안은 가결됐다. 반대표는 518표(25.1%), 무효표는 11표(0.5%)로 집계됐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에는 1인당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지급, 중식대 보조금 1인당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1인당 976만원 지급, 이익 배분제 1인당 426만원 지급, 성과격려금 1인당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향후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지역 경제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차 출시·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 채택했다.

 

임단협 잠정협상안이 가결됨에 따라 로노삼성차 노사는 오는 24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상생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소식을 접한 도미닉 르노삼성차 시뇨라 사장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며 "생산·연구개발·판매·품질·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15일 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잠정 합의안 가결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과제를 풀어낸 노사 양측에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노사 간 신뢰와 르노삼성차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는 르노삼성차 본사 방문을 포함해 생산물량 확보와 판로지원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협력업체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