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코스트코에서 판매한 베개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무색, 무취, 무미인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에 해당한다. 코스트코 홀세일 코리아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노맥스(SINOMAX)에서 직수입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 (Costco item # 1024880)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고 31일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코스트코는 자사 회원 제보를 받아 자체 검사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위원회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코스트코는 소비자가 문제 상품을 비닐봉지에 포장해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방문하면 신속하게 환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코스트코는 현재 판매하는 다른 제품(메모리폼 베개 및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및 메모리폼 매트리스)을 검사한 결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수백억 원대의 상속세 탈루·횡령·배임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내달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다음달 26일 오전 10시 20분 조 회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 공소요지를 설명하고 혐의별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조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은 총 274억 원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며 트리온 무역 등 명의로 196억원 상당의 중개수수료를 챙겨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회장은 2014년 8월 자신의 자녀인 현아·원태·현민 씨가 보유한 정석기업 주식 7만1880주를 정석기업이 17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재계순위 38위 한라그룹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7월 ㈜한라의 전·현직 임원들이 150억 원대의 비자금을 숨기기 위해 회계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무더기 실형을 받은데 이어 최근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가자 정 회장과 관련한 모종의 혐의가 국세청에 포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초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한라 본사 등에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해 회계자료 등을 예치해갔다. 서울청 조사4국은 국세청장 및 지방국세청장이 특히 중요하다고 인정된 건에 대한 종합 분석을 담당하며 대기업 사건의 경우 총수 일가에 대한 비자금과 변칙 상속 등의 조사를 맡고 있다. 한라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임직원에게 돌아가야 할 복리후생비(경조사비)를 과다계상해 156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라와 한라 임직원들은 비자금 조성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매출 원가와 당기 순손실을 부풀리는 식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꾸며 공시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5조46000조원, 영업이익 17조57000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3%,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400억원)를 뛰어 넘으며 ‘17조원 영업이익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80% 수준에 근접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이는 D램 가격 하락 전망에도 메모리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서버, 모바일을 중심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는 평택에서 생산하는 64단 3D V낸드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도 10나노급 제품으로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응용처별 고객 요청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수익성 악화가 계속됐다. 지난 2분기 ‘갤럭시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전경 [사진=세종특별자치시청]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연간 1조8000억원 규모의 세종시 자금을 관리할 금융기관으로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세종시는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를 심사해 1금고에 농협은행을, 2금고에 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시는 올해 말로 기존 시 금고 운영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일 신청서 및 제안서를 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 공고에 올렸다. 세종시가 지난 17~18일 시금고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심사에 따라 시 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종시의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 자금의 보관 및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은 올해 본예산 기준 1조20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8 상생과 통일 포럼-폴리뉴스 제11차 경제포럼'에서 두 개의 길 한 개의 선택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내 증시 불안과 관련해 “해외 기업설명회(IR)나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조금 더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2018 상생과 통일 포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이 있다”며 “너무 가볍게 움직일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지켜보며 앞으로 추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전날 국감에서 제기된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을 기해 할
2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결국 2000선 아래로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 이후 약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하락한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전날 종가 수준을 유지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2시 19분에는 1993.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5% 하락하며 또다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3.37포인트(5.03%) 급락한 629.70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 지난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 떨어진 2만4688.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 급락한 2658.69, 나스닥 지수는 2.06% 폭락한 7167.21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 하락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웅진그룹]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웅진그룹이 5년 7개월만에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를 다시 사들인다. 웅진씽크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0만3000원으로, 매각 당시 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인수자금 중 절반가량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윤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로 경영해 키웠다. 코웨이는 렌털이라는 새로운 사업시장을 만들고 코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25년 동안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그룹의 경영 위기로 2013년 1월 사모펀드인 MBK에 넘어갔다. 이를 웅진그룹이 다시 인수하면서 윤석금 회장은 코웨이를 매각한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게 됐다. 웅진그룹의 자산총계 또한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웅진그룹은 “이번 인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를 방문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에게 부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이르면 내년 5월 인천공항에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 3곳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 수와 처리용량을 비교분석해 여객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와 규모를 확정한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관, 검역 등 출입국 관련 정부기관과 협의해 올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의 적정 위치와 규모 등도 결정한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 면세점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입 방안을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
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이르면 다음 주 ‘5G 통신 장비회사’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 강연을 위해 방문한 미국 보스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통신장비 선정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 “(5G 통신장비사 선정)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며 일주일 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미국 등에서 보안 우려를 제기하는 중국 화웨이 장비의 채택 여부에 대해선 “다른 회사 장비와 함께 선정 여부를 검토했으며 KT는 물론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 등을 엄격히 적용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 사업 일정과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12월에 전파를 송출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5G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 문제에 대해선 “KT는 5G사업을 주도해온 회사다. 당연히
7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주최 "제로페이,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결제수수료를 0%대로 낮춰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제로페이)가 오는 12월 시범 시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가칭)’ 가맹점 수수료를 연매출액 8억원 이하까지 0%로 결정하고, 연내 시범실시를 위한 가맹점 모집을 오는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한 결제 수단이다. 중기부는 그간 여러 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 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고, 조속히 보급하고자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해 11월 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는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율(0.8∼2.3%)보다 현저히 낮은 평균 0.3%로 책정됐다.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 원 이하는 0%,
'친척 갑질' 논란과 관련해 권원강 교촌치킨 회장이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캡처화면]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교촌치킨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26일 교촌치킨의 회장 권원강은 홈페이지에 “저의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권 회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 여러분과 전국 가맹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저 스스로 참담함 심정으로 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한다. 저의 불찰이자 부덕의 소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해당 본부장은 당시 사건에 대한 징계로 2015년 4월 퇴사 처리가 된 바 있다. 이후 다음 해 복직된 상황이다”며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으며 기여를 해온 직원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사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하여 복직을 허용했다. 이는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 결정한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도가 된 내용처럼 당시 폭행 사건의 전말과 기타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사건들에 대해서 전면 재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재조사를 통한 결과에 따라 책임감 있는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주택 매매로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서울시민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서울시 주택거래 건수 및 양도차익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시민의 주택거래량은 총 6만3468건, 양도차익은 10조71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양도차익이 10억원 이상인 거래는 1871건(2.9%), 양도차익 총액은 2조8060억원이었다.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가운데 강남3구 거주자가 매도한 주택은 54%(1011건)로 절반 이상이며, 양도차익 총액은 1조4778억원이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22개 서울 자치구 거주자의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건수는 860건으로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이들의 양도차익은 1조3282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 거주자의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발생 주택거래는 3년 새 3.7배로 증가했다. 2013년 272건에서 2014년 540건, 2015년 776건, 2016년 1011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김두관 의원은 “근로
[사진=조선비즈 유튜브 캡처]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교촌치킨 회장 일가가 직원을 폭행하려는 과거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비즈는 25일 권모(39) 신사업본부장 겸 상무가 지난 2015년 3월 25일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에 있는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권 상무는 이 사건으로 퇴직했다가 일정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재입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가 복직 후 보복성 인사조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권 상무는 교촌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이다. 실제 권 상무는 이 사건으로 2015년 4월 회사를 떠났다. 당시 권 상무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권 상무는 이듬해 2월 회사로 복귀했다. 영상을 보면 권 상무는 한 매장 주방에 들어선 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서 있던 직원 A씨의 뺨을 세게 때리려고 했다. A씨 뒤에 있던 또 다른 직원 B씨도 자신 앞으로 오도록 불러 때리려고 했다. 이후 권 상무는 주변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A씨와 B씨에게 계속 폭행 위협을 가했다. 급기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IT업체 카카오에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에 이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소속 네 번째 IT 노조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는 최근 노조 ‘크루 유니언’(Krew union) 설립을 선언하고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노조명인 ‘크루 유니언’은 크루와 노동조합의 유니언을 합친 말로 카카오에서 노동자들을 ‘크루’라고 부른 것에서 따온 것이다. 노조는 설립선언문에서 “공개와 공유를 통한 소통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던 카카오에서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해지고 있다”며 “최근 카카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임금제 폐지나 분사에 따른 동의 과정에 대해서도 노조가 아니라면 크루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복원하고 카카오의 중요한 결정에 크루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일방적 지시가 아닌 인권과 자존을 지키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네이버를 시작으로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까지 노조가 설립됨에 따라 중소 IT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