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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황창규 KT 회장 “5G 장비업체 이르면 이번 주 발표”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는 모두 5G 킬러 서비스…연말 공개할 것”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이르면 다음 주 ‘5G 통신 장비회사’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 강연을 위해 방문한 미국 보스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통신장비 선정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 “(5G 통신장비사 선정)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며 일주일 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미국 등에서 보안 우려를 제기하는 중국 화웨이 장비의 채택 여부에 대해선 “다른 회사 장비와 함께 선정 여부를 검토했으며 KT는 물론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 등을 엄격히 적용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 사업 일정과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12월에 전파를 송출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5G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 문제에 대해선 “KT는 5G사업을 주도해온 회사다. 당연히 필요한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KT는 다른 경쟁사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G는 통신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다. 유·무선을 같이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KT는 효율적 투자를 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연말, 내년 초를 기점으로 5G 킬러서비스를 전 세계에 하나씩 발표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는 모두 5G 킬러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기존의 케이블 TV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 “인수 합병은 규모를 키우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자체적인 기술 확보와 노력으로 이런 것을 성취해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