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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개장…연구용역 착수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위치선정 등 용역 진행…내년 2월 사업자 선정 입찰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이르면 내년 5월 인천공항에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 3곳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 수와 처리용량을 비교분석해 여객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와 규모를 확정한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관, 검역 등 출입국 관련 정부기관과 협의해 올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의 적정 위치와 규모 등도 결정한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 면세점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입 방안을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 달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판매 품목은 담배와 검역대상을 제외하고 여행자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을 위주로 선정한다. 또 국산품 비율을 현재 출국장 면세점 수준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을 소외계층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협의해 내년 3월까지 임대료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면세점 운영업체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선정된다. 공사는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중 임대료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 5월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 해외여행객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수지 적자 개선, 내수 진작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