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김동연 “주식시장 예의주시…불안정 지속되면 제도개선 고려”

증권거래세 폐지 가능성엔 "신중을 기해 고민할 것"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내 증시 불안과 관련해 “해외 기업설명회(IR)나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조금 더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2018 상생과 통일 포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이 있다”며 “너무 가볍게 움직일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지켜보며 앞으로 추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전날 국감에서 제기된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을 기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방안에 대해선 “창원, 군산 통영, 울산 등 9개 지역과 조선·자동차 업종에 대해 목적예비비까지 동원해서 지원하는 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국무회의에서 1747억원의 목적예비비가 의결되면 바로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유경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는 이해관계 조정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공유경제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인 방향을 제시했고, 문제는 어떤 방법과 속도로 할 것이냐”라며 “이해조정 등 대안이 나올 수 있게 하고 기존에 사업하는 분의 잠재적 피해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충분히 감안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