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은 해외 계열사 지분 허위 공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해 각각 벌금 1억원씩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 계열사 지분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계열사 9곳이 법원으로부터 각각 1억원씩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안재천 판사)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해 각각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해외 계열사가 배제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을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상 이들 계열사를 공시 신고에서 누락하면 각종 규제에서 면탈되는 실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롯데쇼핑이 스스로 법인 인감을 날인해 취합된 계열사 주식 자료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했으므로 양벌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호텔·롯데지알에스·롯데건설·롯데물산·롯데알미늄·롯데캐피탈·롯데케미칼·롯데푸드·부산롯데호텔 등 롯데 계열사 9곳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신동빈
22일 금융정의연대 및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등 시민단체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사진 좌측)이 정관계 고위 인사 4300명에게 고액 골프 접대를 했다며 검찰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민단체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 4300여명에게 고액의 '골프 접대'를 제공했다며 이 전 회장을 검찰 고발했다. 22일 금융정의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회장과 김기유 전 실장을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 전 회장은 자신의 심복인 김 전 실장(티시스 대표이사)와 함께 계열사를 동원해 김치·와인 등을 고액에 판매한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에 걸쳐 무려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해 뇌물 공여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접대 받은 고위 인사들 중에는 청와대 전 비서실
21일 관련 업계 및 경쟁당국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LG전자를 공정 시장경쟁 방해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양사는 최근 OLED TV 및 QLED TV 관련 상호 TV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LG전자와 'TV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근 LG전자가 내보낸 올레드(OLED) TV 광고 등이 '공정경쟁을 훼손하는 위법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쟁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자사의 QLED(퀀텀닷) TV와 8K 기술 등 TV 사업부문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계속함에 따라 공정 시장경쟁 방해 혐의로 최근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7일(현지시간)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9'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QLED 8K TV의 '화질선명도(CM)'는 12%"라면서 "화소 수(3300만) 기준으로는 8K에 해당될지라도 해상도 기준으론 8K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TV"라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달 17일 오전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자사 TV제품
21일 KT 재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회장 후보자군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등기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외부 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가 사외 회장 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외부 공개모집 절차와 전문기관 추천 등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21일 KT 재배구조위원회는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등기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외부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한 KT는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지난 4월 KT 이사회는 정관에 근거해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개시한 바 있다. 회장 선임을 위한 첫 단계로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외 회장후보자군은 외부 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모집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이 정해지면 이들을 회장후보심사
21일 남영비비안이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쌍방울그룹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여성 속옷 브랜드 남영비비안이 남석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과 광림이 구성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1일 남영비비안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당사가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월 남영비비안은 라자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남 회장(23.79%)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75.88%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라자드는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현황을 담은 투자안내문을 배포했고 국내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 등 다수의 원매자들이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투자안내문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57년 고(故) 남상수 회장이 남영비비안은 지난 62년간 국내 여성 속옷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표 브랜드 비비안 외에도 비비엠(BBM)·마터니티(Maternity)·젠토프(Gentoff)·수(秀)비비안·드로르(
지난 18일 이마트는 이갑수 사장에게 해임통보를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수장 교체 등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나섰다. 19일 이마트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날 임원진에게 퇴임 사실을 알렸다. 최근 이마트는 이 사장에게 해임 통보를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3월 공식 취임한 이 전 사장은 1957년생으로 부산고와 경희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2년에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마트 서에서 부산점장과 마케팅 담당, 가전레포츠 담당을 지낸 그는 지난 2009년부터 고객 서비스 본부장을 역임해왔다. 이 전 사장은 취임 후 매년 65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왔으나 이마트는 창사 이래 최초 지난 2분기 299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장 최근인 지난 9월 총매출액은 1조3551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 잠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하락했다. 신세계그룹은 통상 12월 1일 이마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으나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임원 교체 시기를 앞당긴 것으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징역 3년형,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판결 확정 후 건강 등의 이유로 형 집행정지늘 신청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으로부터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소유 회사가 롯데시네마 매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형을 확정받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총괄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8일 법조계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측은 지난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 받은 뒤 변호인을 통해 집행정지 요청 내용이 담긴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당시 대법원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3년형 및 벌금 30억원을 확정했다. 신 총괄회장은 그동안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신 총괄회장 변호인 측은 신 총괄회장이 97세 나이로 고령인 점과 치매를 앓아 법적 후견인을 두는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471조는 징역·금고 또는 구류의 선고를 받은 자가 형의 집행으로 인하여 현저히
17일 식약처는 최근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수거한 수출용 메디톡신 일부 제품을 강제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메디톡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수출용 제품 중 일부 제조단위의 제품에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강제 회수·폐기 조치에 나섰다. 17일 식약처는 최근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수거한 수출용 메디톡신 일부 제품을 강제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거한 보관검체를 검사한 결과 3개 제조단위(배치)의 수출용 제품에서 역가와 함습도 등 품질부적합 항목 2개가 적발됐다. 역가 검사는 의약품 용액의 효능효과를 내는 작용세기(함량)를 측정하는 검사다. 함습도 검사는 제품 안 습도 함유 정도가 기준치 이내인지 점검하는 조치다. 반면 이번 검사결과 내수용 메디톡신에서는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메디톡스 전 직원 A씨는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이사에 대해 약사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했다. 당시 A씨는 메디톡스가 과거 불량 제품의 제조번호를 나중에 생산된 정상 제품에 변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덱룹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사업 특허 연장 등을 도움 받는 대가로 최씨가 지배·운영하고 있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신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롯데시네마 매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줘 회사에 77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또한 신 명예회장 지
16일 대법원 3부는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재항고 사건에 대해 지난 11일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이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내린 1차 제재에 대해 집행정지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달에도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린 2차 제재도 집행정지 결정을 확정한 바 있다. 16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11일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재항고 사건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 제도는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중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으면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대한민국 소송법상 제도다. 작년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해 검찰 고발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면서 회사가치를 부풀린 것으로 판단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악취 및 먼지 낌 현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됀 LG전자 트롬 의류 건저기와 관련해 집단분쟁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가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불량으로 인한 악취와 먼지 낌 현상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된 LG전자 의류 건조기에 대해 집단분쟁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15일 이같이 밝힌 분쟁조정위는 현행 소비자기본법 규정에 따라 14일 가량 개시공고를 한 후 개시공고가 완료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소비자들은 LG전자 트롬 의류 건조기 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내 장착된 콘덴서의 자동세척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먼지가 쌓여 건조기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빨래 건조 효율이 떨어진다는 등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LG전자는 자동세척 콘덴서와 관련해 10년 동안 무상으로 보증하고 소비자가 불편·불만을 느낄 경우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 중 247명은 LG전자
14일 웅진씽크빅은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사진=웅진코웨이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웅진씽크빅은 이사회를 열고 넷마블을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본입찰 매각 마감일인 지난 10일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1조8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넷마블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정보통신(IT)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씽크빅이 이사회를 소집해 넷마블을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소식이 전해지자 넷마블은 이날 "당사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매각주관사로부터 당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동사항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웅진그룹과 넷마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한-일간 양자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한 정해관 신통상질서협력관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무역 분쟁을 치루고 있는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 관련 양자협의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일 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1일(현지시간) 일본 수출제한조치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첫 단계인 양자협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양자협의에는 우리 측 대표로 정해관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참석했고 일본 측은 구로다 준이치로 경제산업성 다자통상체제국장이 수석대표로 자리를 함께 했다. 정 협력관은 협의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양국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차 양자협의 일정을 외교 채널을 통해서 정하기로 했다”며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등을 포괄허가제에서 개별허가제로 수출 제한조치 한 것에 대해 WTO 협정 위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만족할 수준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지만 추가 협의하기로 정함에 따라 양국 간 논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
11일 대법원은 SKT 등 이통 3사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한 후 인상가격에 맞춰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기기 출고가를 높게 책정한 뒤 인상된 가격에 맞춰 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자기의 상품 또는 거래조건이 경쟁사업자 보다 유리한 것처럼 오인시키는 '속임수(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SKT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SKT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한 뒤 '사전 장려금'을 반영해 출고가를 높인 후 유통망에 사전 장려금을 지급한 후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가입을 조건으로 사전 장려금을 재원으로 한 약정 외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상품 등의 거래조건 등에 관해 실제보다 유리한 것으로 고객을 오인시켜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2
11일 전직 국회의원 등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고액 자문료를 지급한 뒤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창규 KT회장이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전직 정치인 등 정·관계 인물들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고액의 자문료를 주고 이들을 각종 로비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는 황 회장은 이날 오전 7시경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출석 당시 황 회장은 변호인과 함께 기자들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오전 비공개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횡령·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KT 경영고문에는 전직 국회의원, 의원 비서관,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 정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