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웅진씽크빅은 이사회를 열고 넷마블을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본입찰 매각 마감일인 지난 10일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1조8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넷마블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정보통신(IT)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씽크빅이 이사회를 소집해 넷마블을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소식이 전해지자 넷마블은 이날 "당사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매각주관사로부터 당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동사항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가격 등 구체적 조건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정수기·비데 등 렌털 시장 부문에서 3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647억원, 영업익 27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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