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실적부진' 이마트, 이갑수 사장 교체 등 대규모 인적 쇄신 단행

올해 2분기 창사 이후 최초 299억원 적자 기록...후임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거론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수장 교체 등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나섰다.

 

19일 이마트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날 임원진에게 퇴임 사실을 알렸다. 최근 이마트는 이 사장에게 해임 통보를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3월 공식 취임한 이 전 사장은 1957년생으로 부산고와 경희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2년에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마트 서에서 부산점장과 마케팅 담당, 가전레포츠 담당을 지낸 그는 지난 2009년부터 고객 서비스 본부장을 역임해왔다.

 

이 전 사장은 취임 후 매년 65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왔으나 이마트는 창사 이래 최초 지난 2분기 299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장 최근인 지난 9월 총매출액은 1조3551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 잠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하락했다.

 

신세계그룹은 통상 12월 1일 이마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으나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임원 교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전 사장이 퇴임하자 후임인사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유력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8일 ‘조선비즈’는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이마트 후임 인사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05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했던 영국 생활용품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 한국 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부터 구글 코리아 대표를 맡아왔다

 

한편 이 전 사장 외에도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 김득용 판매본부장 등 총 11명의 임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