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과 관련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의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서초동 검찰 청사에 도착한 이 의장은 ‘노조와해와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냐’,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고한 적이 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의장은 노조와해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출석하는 삼성 최고위층 인사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장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정부와 여당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122개 기관 가운데 실제 이전을 추진해야 할 기관을 분류·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일단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을 분류해 초안 작업을 한 뒤 당정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분류작업을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가도록 당정 간에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참여정부 때인 2004년 제정됐다. 당시 정부는 이 법에 따라 혁신도시로 선정된 전국 10곳 등에 공공기관 153개를 이전한 바 있다. 당정이 현재 검토 중인 공공기관 122곳은 서울 지역 99개, 인천 3개, 경기 20개 등이다. 122개 기관에 근무하는 총 인원은 약 6만명이다. 여기에는 본사 근무 직원만 1000명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카카오톡에 보낸 메시지 삭제기능이 도입된다. 이미 보낸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동안 검토중이었던 카카오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 도입이 최근 결정됐다. 다만 읽기 전 삭제 등 세부 내용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6일 예정된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에서 이런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추후 업데이트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메시지가 한번 상대방에게 발송되면, 상대방 채팅방의 기록은 삭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에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의 채팅창에서도 삭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카카오는 도입을 망설여왔다. 이유는 카카오만의 서비스 철학 때문이다. 카카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카카오톡에서 하는 대화도 현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마찬가지”라며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쟁사인 네이버의 ‘라인’은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을 이미 도입했으며, ‘텔레그램’은 나와 상대방 채팅방 모두에서 메시지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세청이 오너 일가의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됐던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전체 공익법인 3만여개 중에서 대기업 계열 200여개 공익법인이 국세청의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5일 공익법인의 투명성 제고와 불성실 공익법인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청에 ‘공익법인 전담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은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공익법인을 운영하고, 정부는 이 법인들에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현행 상증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공익법인에 현금이나 부동산(주택·건물·토지) 등 재산을 출연했을 때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받는다. 만약 주식을 출연할 경우 해당 기업 전체 지분의 5%(5%룰)를 넘는 부분만 증여세를 부과한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정관에 명시하고 자선·장학·사회복지 사업 등을 실시하는 공익법인의 경우 특정 기업 보유 지분을 최대 20%까지 보유해도 상속·증여세를 면제하고 있다. 정부는 공익법인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공익법인의 설립취지와 다르게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와 경영권 승계, 사익편취
임지원 금통위원이 5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한국은행의 주식처분 권고를 받고도 JP모건 주식을 보유한 채 두 차례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JP모건은 한국 국채를 갖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원이 JP모건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기준금리 표결에 참여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임지원 금통위원에게 즉시 JP모건 주식을 처분하고 앞으로도 보유하지 말 것을 6월 22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한은은 임 위원의 주식보유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6월 중순이며 JP모건 주식 보유가 금통위원 원활한 직무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검토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금통위 회의 전에 JP모건 주식을 모두 정리하고 오라는 권고로 풀이된다. 다만 한은은 금통위 회의 제척과 주식 매각 등은 금통위원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할 영역이며, 집행부에서 강제할 수단은 없다는 입장이다. 임 위원은 1999년부터 JP모건 서울지점에서 근무했으며, 은행연합회의 추천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더욱 쉽게 조달하도록 현행 자본조달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창립 21주년 기념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중소기업이 신용평가를 받지 않더라도 보유자산이 건전하면 유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등 관련 내용을 반영해 관련 법을 개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은 왜 미국, 유럽, 중국처럼 ‘빅 위너’를 만들어내지 못하는지를 짚어보니 한 기업에 공급되는 투자 금액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 기준으로 벤처 투자자금 비중 중 민간자금은 46%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88%, 유럽은 79%인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민간 자본이 아닌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아 국내 자본시장이 선진국보다 벤처기업 자금조달 규모가 작고 기업 발굴에도 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금융감독원이 3년 만에 부활시킨 금융회사 종합검사 대상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NH농협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 7개 금융회사를 종합검사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하반기 대상 선정 배경에 대해 “금융사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중으로 경영실태평가 검사가 예정돼 있던 금융사를 우선으로 종합검사 대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검사는 상시검사, 선별검사 등과 달리 특정 금융사를 지정해 10여일간 기존 금융사 업무뿐만 아니라 인사, 예산집행 등 사실상 모든 영역을 집중 검사하는 제도다. 종합검사는 지난 2014년 10월 현대해상에 대한 종합검사를 끝으로 3년여간 실시하지 않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금감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생명보험사 중에는 현대라이프생명만 포함됐다. 금감원은 과거 논란이 된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모든
7월 12일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기름(경유)이 유출돼 창원해경 소속 경비함정과 민간 방제선이 육상과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근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항 기름 유출 사고는 GS칼텍스의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발생한 창원 마산항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GS칼텍스 팀장 A(46)씨 등 3명을 해양환경관리법·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창원해경은 양벌 규정에 따라 GS칼텍스 법인도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2일 5900t급 유조선 A호로부터 GS칼텍스 육상 저장 탱크로 기름을 공급받던 중 운영조정실에서 저장탱크의 입고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방치했다. 이로 인해 총 29만5000ℓ 기름이 분출돼 토양과 우수관로 등을 타고 인근 하천과 해양 등에 유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을 동원하고 360m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등 긴급방제 작업에 들어가 기름을 제거하는 한편 정확한 기름유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GS칼텍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대형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여름철 폭염 영향으로 채소값이 전월보다 30% 급등했다. 다만 전기요금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는 1%대를 유지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0월 1.8%로 하락한 이후 11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 저물가가 지속되는 중이지만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값은 전월 대비 30% 상승했다. 2016년 9월 33.2% 상승한 이후 1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배추(71%), 수박(63.2%), 시금치(128%), 무(57%), 양배추(85.5%) 등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축산물 가격은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떨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9% 하락했다. 수산물의 경우 오징어 등의 상승세가 이어져 6.0% 올랐다. 오징어 가격은 1.95% 올랐는데 지난 2016년 10월부터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8.9% 내렸다. 이는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
[사진=롯데호텔]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호텔이 추석 연휴를 맞아 ‘헤븐리 홀리데이(Heavenly Holiday)’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명절 가사일,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고 늦깎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됐다. 먼저 시그니엘서울에서는 프리미어 룸 1박과 롯데시네마 샤롯데관 영화관람권2매, 인룸다이닝(룸 서비스) 조식 2인이 포함된 패키지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디럭스 스위트 룸 1박, 조식3인(성인2인, 어린이1인), 20만원 상당의 에비앙스파 전신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1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3매가 제공되는 패키지도 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서는 룸 서비스 추석 메뉴(전통주와 전)가 포함된 패키지로 명절 분위기를 냈다. 롯데호텔서울은 객실 1박, 라세느 조식2인, 룸 서비스 추석 메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 등 혜택을 묶었다. 롯데호텔월드는 객실 1박, 룸 서비스 추석 메뉴 등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울산과 롯데호텔부산은 객실 1박, 조식 2인, 룸 서비스로 구성된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호텔제주는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제약회사 중 한 곳인 보령제약이 의료기기법을 위반해 전직 대표와 임원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보령제약 또한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부는 지난 2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령제약 전(前) 대표이사 김모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전 영업본부장 허모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보령제약은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씨와 허 씨는 국내에서 습윤밴드로 잘 알려진 ‘듀오덤엑스트라씬’을 수입한 이후 대문종합물류 인천공항지점에서 2매씩 소분해 약 40만여 개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령제약은 수입허가를 받을 당시 상자 당 25매로 들여오겠다고 신고 했지만 국내에서 불법으로 이를 소분해 법적으로 ‘허가와 다른 의료기기’를 유통한 것이다.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허가 또는 인증 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은 의료기기를 수리·판매·임대·수여·사용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법원은 “이 사건 범행은 단순히 판매상의 편의를 위해 허가받은 내용과 달리 2매씩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주택임대등록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택임대사업자)관련 제도 보완은 제도의 목적과 효과, 부작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이 과열된 지역에 한해 신규 주택을 취득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 일부 과도한 세제 지원의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도 보완 대상은 전체 지역이 아니라 시장과열지역 중 신규 주택을 취득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했을 때로 한정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이 포함된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의 의견대로 기재부가 임대사업자의 세제혜택을 줄이려면 새로 세법개정안을 제출하거나 기존 개정안을 수정해야 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등록된 임대주택에 주는 세제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개선책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아파트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대규모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단지 주변 지반이 현재는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라는 나왔다. 금천구는 사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귀가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고 사고 원인 당사자로 지목된 대우건설은 사고에 대한 과실책임을 인정하고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비가 오면 또 다시 땅 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겁이 나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금천구는 2일 오후 7시40분경 가산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주변 지반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돼 아파트로 주민들이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이어 “임시 복구작업은 수요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나 월요일 비로 인해 1∼2일 지연될 수 있다”면서 “임시 복구공사 완료 후에도 주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별도의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금천구와 소방당국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인근 대우건설 공사현장 내 흙막이 시설 붕괴로 인해 인근
홍정석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문제가 된 투명치과가 할부거래법에 따른 계약서 발급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제재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진료비 선납 후 치아 교정치료를 해주는 투명치과에 대해 공정위가 제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투명치과가 할부거래법에 따른 계약서 발급 의무를 위반한 사실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임을 통보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투명치과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이벤트 등으로 환자를 유치한 후, 진료 인력 부족 등으로 정상 진료를 중단했다. 고액 교정치료비를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한 투명치과 피해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사에 항변 의사를 통지했다. 신용카드사는 투명치과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진료를 지속하는 이상, 항변권을 인정할 명백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소비자에게 항변을 수용할 수 없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3794명은 집단으로 진료비 환급을 요구하며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소비자원은 지난달 27일 진료비 환급 결정을 했다. 현행 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임대주택 등록제의 세제 혜택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임대주택 사업자들이 대출을 확대해 갭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단과 오찬에서 “임대주택 등록제의 세제 혜택에 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국회에서도 부자 감세라고 반대 의견이 있었는데 조금 손을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처음엔 여러 채 집 있는 사람들에 대해 임대등록을 하라고 정책을 설계했는데, 지금은 그 사람들이 집을 많이 살 수 있는 유리한 조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대등록을 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비롯해 대출때도 (규제를 피한)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을 활용해 집을 쉽게 사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며 “정부가 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고 있지만 처음 정책을 설계했을때의 의도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 이준구 명예교수가 쓴 칼럼 내용처럼 (주택임대사업자에게 각종 세제 등 혜택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