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금감원, NH농협은행·현대라이프생명 등 7개 금융사 종합검사

“하반기 경영실태 검사 예정 금융사 우선 선정”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금융감독원이 3년 만에 부활시킨 금융회사 종합검사 대상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NH농협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 7개 금융회사를 종합검사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하반기 대상 선정 배경에 대해 “금융사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중으로 경영실태평가 검사가 예정돼 있던 금융사를 우선으로 종합검사 대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검사는 상시검사, 선별검사 등과 달리 특정 금융사를 지정해 10여일간 기존 금융사 업무뿐만 아니라 인사, 예산집행 등 사실상 모든 영역을 집중 검사하는 제도다. 종합검사는 지난 2014년 10월 현대해상에 대한 종합검사를 끝으로 3년여간 실시하지 않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금감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생명보험사 중에는 현대라이프생명만 포함됐다.

 

금감원은 과거 논란이 된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모든 금융사가 돌아가면서 검사 받는 과거의 종합검사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 등 감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만 선별해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앞서 윤 원장은 “불완전 판매가 최근 여러 금융권에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금융회사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위험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의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겠다”며 종합검사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은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