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우려했던 것처럼 큰 실적 악화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0.3% 줄어든 41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3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3월 수출 증가율은 소폭 하향했지만 수출 물량은 17개월 만에 가장 큰 13.1%가 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20개 품목 중 14개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 물량은 27.0% 늘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3월 수출 단가가 11.7% 하락함에 따라 석유제품(-22.7%), 석유화학(-17.2%), 섬유(-9.7%), 철강(-9.1%) 등 품목에 영향을 미쳤다. 일평균 수출은 19억5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만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그 외 8개 그룹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SK그룹의 경우 영업이익이 75% 넘게 급감했다. 1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베이스 인포빅스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사(금융사 제외) 94곳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4조77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6조6928억원) 대비 59.9% 감소한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조2212억으로 전년보다 64.87% 줄었다. 계열사 중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 43조6995억원에서 지난해 14조1151억원으로 67.7% 쪼그라들었다. SK그룹 19개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2125억원으로 전년(25조6323억원) 대비 75.7% 급감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의 업황 불황으로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조98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0.3% 급감한 영향이 컸다. LG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1% 하락한 1조5592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액정
빙그레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빙그레]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빙그레가 해태제과 계열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 했다. 1일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 주식(보통주) 100만주 전체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금액은 총자산 6849억원 대비 20.44%, 자기자본 5711억원 대비 24.51%에 해당되는 규모다. 인수 대금은 현금지급으로 이뤄지며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총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잔금은 주식매매계약서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5영업일 또는 양사가 합의하는 날 지급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올해 1월 해태제과가 분할·신설한 법인이다.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이 약 1800억원대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바밤바’, ‘브라보콘’, ‘누가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와 함께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이른바 ‘빅4’로 지칭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현금유동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 및 과자공장 효율성 제고를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을 결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부가 면세점 등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대·중견기업의 임대료도 최대 6개월 신규로 20% 감면하기로 했다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업종별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관광, 영화, 통신·방송 분야 지원방안을 중점으로 한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위해 공항시설 임대료 감면율을 종전 25%에서 50%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그간 임대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임대료의 20%를 감면해준다. 임대료 감면은 3월부터 8월까지 최대 6개월간 적용될 예정이며, 대상 업종은 면세점, 음식점, 은행, 환전소, 편의점, 급유, 기내식 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 등 경제적 피해를 입은 약 3만개 소상공인에게는 1개월간 통신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비용은 통신사가 부담한다. 방송요금도 각 유료방송사의 선택에 따라 1개월 이상의 기간에 대해 자율적 감면을 취하도록 했다.
3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이 간편 결제 관련 핀테크 사업부서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페이 사업(PG)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유통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 등 핀테크 사업부를 분사한다. 분사를 마칠 경우 기존 전자상거래 부문은 쿠팡이 전담하고 쿠페이 등은 간편 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사업부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페이는 지난 2014년 쿠팡에 핀테크 담당 임원으로 합류한 정보람 전 대표가 만든 서비스로 초기에는 로켓페이로 호칭됐다. 로켓페이 당시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지문입력 등 추가 인증 없이 원터치로만 결제되는 방식을 도입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로켓페이는 지금의 쿠페이로 명칭을 바꿨고 지난 2019년에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작년 4월 핀테크 부문 각자 대표로 선임됐으나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말 각자 대표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쿠팡에서 퇴사했다. 쿠팡은 올해 1월 초 박대준 정책담당 부사장으로 정 전 대표 후임으로 신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쿠페이 분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을 마친 상장사 40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시장 33개사다. 31일 한국거래소는 2019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끝남에 따라 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시장 33개사 등 총 40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에서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개사 중 5개사(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과 웅진에너지 등 2개사는 4월9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거래소는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을 자본잠식 및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사유로 신규 관리종목에 지정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동부제철과 자본잠식이 해소된 한진중공업은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코스피 상장사인 키위미디어그룹에 대해서는 자본전액잠식 해소 입증을 위한 자료 제출과 분기 매출 5억원 미달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33개사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SK그룹 소속 공익법인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지난 2018년 155억원 가량을 공익목적사업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 정부가 장학금·학자금 등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하는 공익법인에 대해 내년부터 규제·감시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공익법인은 주식출연시 상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일부 공익법인은 이같은 혜택을 총수일가 지배력 강화에만 사용하고 정작 공익활동은 뒷전에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반해 대부분 공익법인들은 수입금액 대부분을 목적사업비로 지출하고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년 경영활동 사항을 투명 공시하는 등 원래 설립 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목적사업비 지출내역, 계열사 지분 보유 현황, 이사회 구성원들과 총수일가간 이해관계 등 공익법인 현황을 기획시리즈로 분석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SK그룹 고(故) 최종현 회장이 세계 수준의 학자를 양성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74년 토지와 건물 등 총 5400여만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0 재단은 주 사업영역인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역사상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3131억원으로 1년 전 금액인 3조2137억원보다 2조994억원 증가했다. 한은이 5조원대의 순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의 순익은 2008년 이후 대체로 3조원대 안팎을 유지했었다. 지난해 한은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국제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증권 매매차익이 크게 늘어난 데 있다. 한은의 이익은 주로 외화자산 운용 등 유가증권 이자에서 발생하고, 비용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 시 발생한다. 한은의 총수익은 16조 42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5902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이자와 매매이익이 각각 6844억원과 1조 3858억원 증가했다. 총비용도 4718억원 감소한 9조716억원이다. 통안증권이자가 791억원 증가했으나 유가증권매매손이 7028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한은법에 따라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한다. 지난해에는 1조 5939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남겨뒀다. 순익의 약 70%에 달
최근 금감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이통 3사별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T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600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T·KT·LGU+ 등 이통 3사 중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T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올라온 이통 3사별 작년 사업보고서(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SKT는 정규직·비정규직 포함 전체 직원 5425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T의 남·여직원간 연봉차이는 4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400만원이었던 반면 여직원의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었다. 남자 정직원은 4342명으로 여자 정직원 837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기간제근로자의 경우 여직원(168명) 비율이 남직원(78명) 보다 2배 수준 높았다. KT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8500만원을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KT의 남·여직원간 연봉차이는 1200만원으로 SKT와
[사진제공=뉴시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앞으로 모든 건설사는 하도급 업체에 줄 공사 대금에 지급 보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으로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원사업자의 신용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반드시 하도급(하청)업체의 대금 지급에 대한 보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 하도급법 시행령은 하도급 업체에 건설을 위탁할 때 의무적으로 하는 공사 대금 지급 보증을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회사채 A0·기업어음 A2+이상)이거나 직접 지급에 합의한 경우에는 지급 보증 의무를 면제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높은 원사업자의 경영상태가 단기간 나빠지는 경우가 있고 하도급 대금 미지급 관련 법 위반과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새 시행령에서는 공사대금 지급보증 의무 면제 사유 중 ‘원사업자가 신용 평가에서 공정위가 고시 기준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경우’를 삭제했다. 다만 원사업자의 부담 등을 고려해 새 시행령은 공포 한 뒤 3개월 후에 시행된다. 이 밖에도 다른 지급보증 면제 사유인 직불 합의의 기한도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부회장(50)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별세한 고(故) 윤덕병 회장의 외아들인 윤 신임 회장은 부친을 이어 한국야쿠르트를 이끌게 됐다. 윤 신임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했다. 이후 2004년 전무로 승진해 2012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15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적으로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을 따로 두었다. 윤 회장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로 지난달 면세점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한 롯데가 면세점에 ‘언택트’(비대면)소비를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기존 ‘스타에비뉴 코너’를 전면 리뉴얼해 스마트 스토어로 바꿨다.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험을 강화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한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정보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쇼핑을 모두 마쳤다면 고객별로 제공되는 고유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결제하면 된다. 외국인 고객의 비율이 높은 면세점 특성을 고려해 롯데면세점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으로도 모바일 카트 접속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별 상세 정보는 국문, 영문, 일문, 중문 등 4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업계 최초의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90%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연 2.9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1월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0%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내렸고 보증대출 금리도 3.02%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코픽스는 1.4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1월부터 두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해 7월(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 등 저금리 상품의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사업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LCD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전자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사업분야인 QD(퀀텀닷) 디스플레이 부문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및 중국 쑤저우에 있는 7세대·8세대 LCD 생산라인을 이르면 올해말까지만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아산사업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대형사업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 등을 공지한 뒤 고객사·협력사에게도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OLED, QD, QNED(퀀텀닷 나노 LED) 개발 등 신기술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조치가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LCD 패널가격이 원가 대비 낮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월 9만장 가량 LCD패널을 생산하
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난에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다음달부터 7월까지 임원 급여의 20%, 대표이사인 전대진 사장은 급여의 30%를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31일 금호타이어는 이같이 밝히며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어 급여 반납과 경비 예산 감축 등 지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고객사에 납품 물량이 대폭 줄며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도 셧다운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북미지역 완성차 업계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생산을 감축한 탓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10분기 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도약 발판을 다지려 했지만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했다”며 “경영환경 악화를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갖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