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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은행 작년 순이익 5조 돌파 ‘역대 최대 규모’

국제금리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 순익 70% 정부 세입 납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역사상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3131억원으로 1년 전 금액인 3조2137억원보다 2조994억원 증가했다.

 

한은이 5조원대의 순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의 순익은 2008년 이후 대체로 3조원대 안팎을 유지했었다.

 

지난해 한은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국제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증권 매매차익이 크게 늘어난 데 있다.

 

한은의 이익은 주로 외화자산 운용 등 유가증권 이자에서 발생하고, 비용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 시 발생한다.

 

한은의 총수익은 16조 42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5902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이자와 매매이익이 각각 6844억원과 1조 3858억원 증가했다. 총비용도 4718억원 감소한 9조716억원이다. 통안증권이자가 791억원 증가했으나 유가증권매매손이 7028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한은법에 따라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한다. 지난해에는 1조 5939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남겨뒀다. 순익의 약 70%에 달하는 3조6853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납부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