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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쿠팡, 간편 결제 서비스 '쿠페이' 포함 핀테크 사업부 분사

업계, 경쟁력 강화 위한 조치로 해석...전자상거래·간편결제 각각 쿠팡과 핀테크 사업부가 전담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페이 사업(PG)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유통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 등 핀테크 사업부를 분사한다.

 

분사를 마칠 경우 기존 전자상거래 부문은 쿠팡이 전담하고 쿠페이 등은 간편 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사업부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페이는 지난 2014년 쿠팡에 핀테크 담당 임원으로 합류한 정보람 전 대표가 만든 서비스로 초기에는 로켓페이로 호칭됐다. 로켓페이 당시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지문입력 등 추가 인증 없이 원터치로만 결제되는 방식을 도입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로켓페이는 지금의 쿠페이로 명칭을 바꿨고 지난 2019년에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작년 4월 핀테크 부문 각자 대표로 선임됐으나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말 각자 대표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쿠팡에서 퇴사했다.

 

쿠팡은 올해 1월 초 박대준 정책담당 부사장으로 정 전 대표 후임으로 신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쿠페이 분사에 대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 2016년 8억5000만건에서 2년 만인 지난 2018년 23억8000건으로 급증했다.

 

결제금액 규모도 지난 2016년 26조8808억원에서 2018년 80조1453억원으로 약 3배 정도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쇼핑이 폭증하고 이에 따라 간편결제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