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빙그레가 해태제과 계열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 했다.
1일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 주식(보통주) 100만주 전체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금액은 총자산 6849억원 대비 20.44%, 자기자본 5711억원 대비 24.51%에 해당되는 규모다.
인수 대금은 현금지급으로 이뤄지며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총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잔금은 주식매매계약서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5영업일 또는 양사가 합의하는 날 지급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올해 1월 해태제과가 분할·신설한 법인이다.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이 약 1800억원대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바밤바’, ‘브라보콘’, ‘누가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와 함께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이른바 ‘빅4’로 지칭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현금유동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 및 과자공장 효율성 제고를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