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고 최종건 SK 회장 손자 최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씨가 고농축 대마 액상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를 인정했다. 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영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 최종건 회장 손자이자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인 최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5촌 조카이기도 하다. 그는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마약공급책 이모씨 등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구입해 18차례 동안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로부터 대마를 15차례 구입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급책으로부터도 3차례 대마 700여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씨의 마약 흡입 혐의는 지난 2월 경찰이 공급책인 이씨를 붙잡아 수사를 펼친 결과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본인의 대마 판매 혐의를 인정하
1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평균 1만6천200원 가량 오른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험료가 최고액 기준 1만6천200원 가량 오르게 된다. 1일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되는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오르며 하한액은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7월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A값) 변동률(3.8%)을 반영해 기준소득월액을 조정하고 있다. 이를 산정하면 국민연금 최저 보험료는 월 2만7천원(30만원×9%)에서 월 2만7천900원(31만원×9%)으로 인상 최고 보험료는 월 42만1천200원(468만원×9%)에서 월 43만7천400원(486만원×9%)으로 인상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소득에 기반을 두고,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산정한다. 직장인 가입자는 보험료 절반은 자신이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부담하는 반면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보건복지
수백억원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공무원들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가 전직 강남세무서장 출신 세무사를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직 강남세무서장 출신 세무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레나 명의사장 등 일부 관계자는 아레나 실소유주인 강모씨가 A씨에게 상당 규모의 금품을 맡겼고 A씨가 이 금품을 세무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강씨와 A씨에게 금품의 성격, 금품 전달 경위, 강남세무서 현직 세무공무원에 대한 로비 여부 등을 추궁했으나 강씨와 A씨는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나 실소유주 강씨는 아레나 운영 당시 현금거래를 주로해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허위 신고하는 등 수법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금 162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강씨는 세무공무원 외에도 현직 소방공무원들에게까
현대자동차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판매된 벨로스터 차량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조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벨로스터 차량에서 엔진 결함 문제가 발견됐다. 현대자동차는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3년형 벨로스터 1천600cc급 모델 2만여대에서 엔진 조기 점화 문제가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해당 결함으로 인해 과도한 압력과 엔진 손상이 발생하고 차량 엔진이 갑자기 꺼지거나 화재가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번 벨로스터 엔진 결함은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이라고 전했다. 작년 12월 한 벨로스터 차주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신고한 차량 화재 주장을 분석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2년 4월 26일부터 2013년 10월 16일까까지 울산 공장에서 만든 벨로스터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3년 10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더 이상 차량 결함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측
29일 서울남부지검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사진) 동생 이모씨의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론 판매대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주식사기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동생 이모씨가 보유한 초호화 스포츠카 부가티 판매대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29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이씨가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런 그랜드 스포트(이하 '부가티')'를 판매한 금액을 찾아내 벌금 가집행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검찰은 "앞서 법원이 1심에서 가납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씨 받은 부가티 판매대금은 약 15억원으로 이중 현금으로 부모에게 전달한 5억원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나머지 10억원도 가집행할 예정이다. 법원의 가납 명령은 형이 최종 확정되기 전 1심에서 선고된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벌금 납부 의무가 있는 법인이 해산해 버리는 등 판결 확정시까지 벌금형을 집행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클 경우 법원이 판결과 함께 명령한다. 법원은 1심에서 이희진씨에게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50억원을 선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 3.05%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1월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660조300억원이며 운용수익률은 3.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이후 연평균 운용 수익률은 5.01%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월말 현재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9%인 659조2천7백억원이며,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13조3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금융투자 부문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8.95%, 해외주식 7.73%, 국내채권 0.03%, 해외채권 0.89%, 대체투자 자산이 0.49%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한 달간 3.05%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주요국간 무역 갈등과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기금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에 들어서는 무역분쟁 완화 조짐
28일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 관련 임의적 사전심사를 공정위에 신청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티브로드 합병 관련 임의적 사전심사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임의적 심사란 기업결합을 하고자 하는 회사가 신고기간 이전에 당해 결합이 경쟁 제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임의적 사전 심사를 받아도 실제 결합시에는 정식 신고가 필요하나 정식 신고 접수시 사실 관계 등을 간략히 확인해 임의적 사전심사 내용과 차이 없을 때는 신속히 처리(간이 심사대상)하게 된다. 때문에 SK브로드밴드가 정식 계약 체결 전 공정위에 임의적 사전심사를 요청한 것은 보다 빠른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1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 최대주주인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만 체결한 상태다. 반면 CJ헬로 합병을 추진 중인 LGU+는 한 발 앞서 지난달 14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15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관련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기업
28일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과 종교인 퇴직금 과세범위 축소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종교인 과세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시민단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종교인의 퇴직소득 과세범위를 축소시키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종교인들이 받는 퇴직금에 과세되는 세금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종교인들이 퇴직금을 받을 때 소득세가 일시 원천징수되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종교인의 전체 근무기간에서 2018년 1월 1일 이후 근무기간으로 나눈 비율만큼 산정해 소득세가 떼이게 된다. 즉 작년말까지 10년간 근무하다 퇴직 후 퇴직금으로 10억원을 받은 A목사의 경우 기존대로라면 퇴직금 10억원이 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개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는 2018년 1월 이후 근무기간 1년에 전체 근무기간 10년을 나눈 비율을 곱하게 돼 과세 대상이 10분의 1수준인 1억원으로 축소된다. 따라서 20년
28일 환경부는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를 LPG신차로 변경시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노후된 경유차를 LPG 신차로 바꿀 경우 최대 565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28일 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통해 신차를 구매한 사람에게 올해 1호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은 노후화된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차구입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배출가스 5등급)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신차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신차로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기관이며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우선 지원한다. 신차구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기폐차 보조금(상한액 165만 원) 외에 추가로 4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이같은 정부 지원금 외에도 기아자동차 할인 혜택
27일 정기주총을 연 SK는 국민연금 반대에도 최태원 SK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민연금 반대에도 지주사인 SK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한 독립성 훼손 우려로 국민연금이 반대한 염재호 전 고려대학교 총장도 SK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및 정관변경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민연금은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적용된다며 반대했다. 또 염 전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최 회장과 고교·대학 동문인 점을 고려해 이해상충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대다수 주주들이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에 대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SK 지분 8.4%만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표는 힘이 실리지 못했다. 최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은 총 30.88%의 SK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사내
27일 KT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 KT 채용비리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은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당시 총 9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10시 20분경 KT 채용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서 전 사장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지난 2012년 KT 채용 당시 채용비리와 관련된 증거와 일부 인사들의 혐의 인정사실을 확인한 결과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이중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당시 2건과 같은 해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을 포함해 총 6건에 대해 부정채용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KT 채용비리 의혹의 가장 윗선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사장을 근시일 내 소환할 방
26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정위가 최근 4년간 총 74개 대기업집단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가 총 8천413억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원 의원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4년간 총 74개 대기업집단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가 총 8천413억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정위로부터 전달받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기업집단별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현황' 자료를 분석·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74개 대기업집단에 과징금 211건, 과태료 1천223건 등 모두 1천434건의 제재를 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업법 등을 위반한 기업에게는 총 8천227억5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규정 위반·기업집단 현황공시 위반한 기업에게 부과한 과태료는 총 185억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별 과징금·과태료 부과액 순위는 현대자동차가 2천10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현대자동차에게 최근 4년 동안 과징금 17회, 과태료 34회를
2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계열사 누락은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쟁당국에 계열사 현황을 누락한 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측이 "직원 단순 실수"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참석한 김 의장 측 변호인은 "자료 누락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 못한 실무자 실수"라며 "실무자가 모르는 내용을 이사회 의장인 피고인이 인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대기업 집단 지정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하면서 골프와 친구, 플러스투퍼센트, 엔플루티, 디엠시, 모두다 등 계열사 5곳을 누락한 채 신고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 12월 법원은 김 의장에게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결정했으나 김 의장 측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번 재판 결과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인터넷은행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25일 KT새노조는 회사가 직원주주에게 발송해야할 주총 소집통지서를 엉뚱한 주소로 발송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정기주총 전 황창규 회장이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새노조는 회사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직원주주들에게 보내야할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엉뚱한 곳으로 발송했다며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25일 KT새노조는 논평을 통해 "KT정기주주총회가 시작 전부터 엉망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채용비리부터 불법정치자금, 로비용 경영고문에 이르기까지 KT가 국민밉상이 돼버린 것도 속상하다"며 "이런 엄청난 리스크 발생에도 불구하고 경영진, 이사회 그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절망스럽다"고 비판했다. KT새노조에 따르면 KT 경영진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 각각 2인을 선출한다. 사내이사 2인은 황창규 회장이 추천하고 사외이사 2인은 사외이사들이 추천한다. 이에 대해 KT새노조는 "국민이 KT에 분노하는 상황을 자초한 황 회장이 주재하는 주주총회에서 경영위기의 책임자인 황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추천한 이사를 선출한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데일리는 현대자동차그룹 사외이사 중 절반가량이 관료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외이사 중 절반 가량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 중 상장사가 존재하고 있는 57개 대기업집단 계열 267곳, 총 859명의 사외이사 이력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11개 기업 47명 중 23명(48.9%)이 관료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작년 57.8%에 비해 8.9%p 낮아졌으나 여전히 절반에 육박했다. 계열사 중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글로비스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차증권·이노션 각각 2명, 현대모비스·현대비앤지스틸이 각각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별로는 기업활동을 규제하고 관리 감독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관료 출신 사외이사 23명 중 공정위 출신은 8명(34.8%)으로 3분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