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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최태원 SK 회장, 국민연금 반대에도 SK 사내이사 재선임

'독립성 훼손 우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도 사외이사 선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민연금 반대에도 지주사인 SK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한 독립성 훼손 우려로 국민연금이 반대한 염재호 전 고려대학교 총장도 SK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및 정관변경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민연금은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적용된다며 반대했다.

 

또 염 전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최 회장과 고교·대학 동문인 점을 고려해 이해상충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대다수 주주들이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에 대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SK 지분 8.4%만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표는 힘이 실리지 못했다. 최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은 총 30.88%의 SK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사내·사외이사 선임안건 외에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한 현행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 이사회가 이사 중 1명을 의장으로 정하게 된다.

 

SK측은 대표이사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것은 주주권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