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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그룹, 전체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절반 육박

MB정권 당시 정호열 전 공정위원장 현대제철 사외이사 재직...공정위 출신 3분의 1 차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외이사 중 절반 가량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 중 상장사가 존재하고 있는 57개 대기업집단 계열 267곳, 총 859명의 사외이사 이력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11개 기업 47명 중 23명(48.9%)이 관료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작년 57.8%에 비해 8.9%p 낮아졌으나 여전히 절반에 육박했다.

 

계열사 중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글로비스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차증권·이노션 각각 2명, 현대모비스·현대비앤지스틸이 각각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별로는 기업활동을 규제하고 관리 감독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관료 출신 사외이사 23명 중 공정위 출신은 8명(34.8%)으로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이명박 정권 때 공정위원장을 지낸 정호열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포함해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낸 손인옥 현대차증권 사외이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차증권·이노션 등 주요 계열사에는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1명씩 존재했다.

 

공정위 이외 관료 출신으로는 국세청 7명, 법조계 6명, 국토교통부 1명, 금융감독원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