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에서 제6차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연 당정청은 매년 1조원씩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개발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최근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해 매년 1조원씩 개발·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국회에서 제6차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연 당정청은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집중 투자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일본 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상황과 관련해 현재 범정부 차원에서 점검하고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며 "다만 여러 상황과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대외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산업부 장관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
2일 서울남부지검은 전날인 1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수사를 공안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금품선거 의혹이 제기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 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전날인 1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수사를 공안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두 건의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일부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15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동부지검은 사건 관할 기관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이를 다시 이송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제26대 회장 선거 전인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유권자인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손목시계 등 금품을 살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지지율이 과반수가 넘었다는 허위문자를 보낸 혐의와 선거기간 동안 자신을 인터뷰한 모 경제지 기자에게 돈봉투와 손목시계를 건넨 혐의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최형표 부장판사)는 한은 팀장급 간부 A씨가 한은을 상대로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관사에서 유부녀와 불륜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돼 면직 처분을 당한 한국은행 간부가 본인이 받은 면직 처분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최형표 부장판사)는 한은 팀장급 간부 A씨가 한은을 상대로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6년 6월 말경부터 2017년 1월까지 유부녀인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B씨와 불륜관계를 맺으며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사에서도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전 내연녀 C씨는 불륜 사실을 B씨 남편에게 알렸다. 이에 B씨 남편은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지급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18년 4월 광주지방법원은 A씨가 B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B씨 남편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제보받고 한은 관사 앞에서 아내와 A씨가 함께 있는 모습과 아내가 관사에서 선물로 받은
1일 공정위 및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주식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1일 공정위 및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주식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중간지주사로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현대중공업은 울산대 체육회관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을 신설한 바 있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 여부, 경쟁 제한 효과 등을 30일 동안 검토하게 되는데 필요시 90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자료보정 기간까지 추가할 경우 최장 12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뿐만아니라 EU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으며 이후 기업결합 대상 국가를 검토해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결합 심사 최대 난관인
지난달 30일 검찰은 국세청 정보화 통합사업 입찰에 참가한 전직 삼성SDS 부장 등 전산업체 직원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연말정산간소화 등 1400억원대 규모의 국세청 정보화 통합사업 입찰에 참가한 전직 삼성SDS 부장 등 전산업체 직원들이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판사)는 삼성SDS 전직 부장 A씨와 과장 B씨 등 전산업체 직원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전산시스템 부품·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상대 업체로부터 수 억원을 받아 챙긴 납품업체 관계자 4명은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세청이 발주한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등 정보화 통합사업에 참여해 전산장비를 납품하면서 특정업체를 컨소시엄에 끼워 주는 대가로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사업에 관여하지 않은 업체를 고가 전산장비 공급 단계 중간에 끼워넣거나 실체가 없는 거래를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29일 발표한 주주호소문을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임상실패가 아닌 지연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에이치엘비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29일 발표한 주주호소문을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임상실패가 아닌 지연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7일 긴급설명회를 연 진 회장은 “현재까지 분석된 데이터로는 리보세라닙은 위약군 대비 더 좋은 OS(Overall Survival :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을 보였으며 이는 경쟁약물 대비 유사한 결과”라며 “하지만 통계적 유의성 분석 결과 임상 최종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미국 FDA의 신약허가는 쉽지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에이치엘비 주가는 27·28일 이틀 동안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호소문을 올린 진 회장은 “현재까지 확정된 탑라인 중 가장 핵심지표인 두 가지는 양호했다. 이로써 리보세라닙의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만 이번 임상이 당초 기획한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이로써 FDA 허가신청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내부판단이다”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신규 사업자에 롯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사업자 자리를 두고 벌인 입찰경쟁에서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가 재선정됐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등포역과 구 서울역 상업시설 신규 사용인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입찰을 진행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롯데가 가장 높은 입찰가인 251억5002만원 써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저입찰가는 216억7300만원으로 롯데가 제시한 입찰가는 이보다 16% 높은 금액이다. 연면적 13만0227.26㎡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옥탑 2층 규모인 영등포 역사는 지난 1987년부터 30년간 점용 계약을 체결한 롯데가 지난 1991년부터 백화점을 운영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대규모 유동인구로 인해 연매출 5000억원에 달하는 알짜배기 점포다.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 선정을 두고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3곳이 온라인 공모절차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을 치러왔다. 영등포 민자역사의 임대기간은 10년(5+5년)이다. 구 서
2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이은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기 전 김현준 국세청장(사진)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기 전 김현준 국세청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2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들에게 "문 대통령이 27일 낮 12시 26분 경 전자결재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신임 국세청장의 임기는 28일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청문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고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류 리베이트 근절을 목적으로 한 고시 개정 추진에 따른 부작용 우려, 과다 징수된 종합부동산세의 적시 환급 필요성, 차명재산을 통한 탈세 방지 문제,
27일 서울고법 형사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그의 배우자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사진)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50억원대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27일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전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동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회장 배우자인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도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라면제조업체 회장으로 그룹 업무를 총괄 경영하면서 투명한 의사 결정과 적법하고 건전한 기업윤리로 그룹을 운영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자금 사용처도 자택 수리비, 자동차 대리금, 배우자의 급여 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점에 비춰볼 때 횡령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이 대체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횡령 금액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악의적·지능적 탈세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국세청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악의적·지능적 탈세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당한 세금부담을 편법으로 회피하고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는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 및 법인자금 사적유용, 신종 고소득 사업자의 탈세, 지능적 역외탈세 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명의위장·차명계좌·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등 고질적 탈세와 유흥업소 등의 민생침해 탈세에도 엄정 대처하겠다"면서 "호화·사치생활을 누리면서도 고의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는 끈질긴 추적조사를 통해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는 신중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계속해 조사 건수를 줄이고 장부 일시보관을 자제하는 등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을 기울이면서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사진 가운데 두명 중 왼쪽)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연장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다음주 수요일(7월 3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 업계의 투자 및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들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업계가 추가 투자를 진행할 때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며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오는 2022년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5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워 여러 보조금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는 수소차 50만대 생산 목표 아래 7조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자동차는 변화를 흡수하는 가장 모범적인 업계"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말까지 수소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차량 출
24일 대법원은 의사들에게 약품을 설명하면서 식사교환권을 나눠준 제약회사 직원은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의사들에게 약품을 설명하면서 식사교환권을 나눠준 제약회사 직원은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D제약사 영업사원 서모씨와 H제약사 영업사원 위모씨, J제약사 영업사원 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서씨는 지난 2012년 약품설명회를 한다며 내과의사 윤모씨 진료실을 방문한 후 윤씨에게 80만원 상당의 식사교환권을 전달했다. 위씨와 최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11년 1월과 11월 각각 윤씨 진료실에서 약품설명회를 연 후 각각 현금 50만원, 900만원씩 윤씨에게 제공했다. 이들 3명은 윤씨에게 현금·현금성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서씨 등 제약사 영업사원 3명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서씨와 위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최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피고인들이 제품설명회를 연
24일 롯데 노동조합 협의회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현 나무코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24일 롯데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노조 협의회')는 민 전 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촉발한 경영권 분쟁과 면세점 재승인 탈락, 호텔 상장 무산, 총수 구속 등으로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었는데 배후에 민 전 행장이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전 행장이 경영권 분쟁 당시 신 전 부회장을 도와주는 대가로 287억원의 자문료를 받기로 하고 호텔롯데 상장 방해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 L'을 진행했다고 주장해 최근 자문료 청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공무원 또는 정부금융기관의 직무에 속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 전 행장의 이같은 행위는 결국 롯데 노동자의 고통으로 귀결됐
22일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4남 정한근씨를 해외도피 21년만에 두바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997년 회삿돈 322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 도피 21년 만에 중남미 국가 중 한 곳인 파나마에서 체포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가 22일 한국에 송환됐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파나마에서 체포한 정씨를 이날 오후 한국으로 압송했다. 오후 1시 20분 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온 정씨는 부친의 행방 및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씨를 바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해 도피 경로, 재산 국외도피,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한보그룹 부회장에 재직했던 지난 1997년 11월 그룹이 부도가 나 국세청이 오너일가의 재산을 압류하려 하자 이를 사전에 눈치채고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던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20억원, 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80억원)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한솔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58%를 580억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솔개발은 오크밸리 운영사다. 사진=오크밸리[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단일 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했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한솔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58%를 580억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솔개발은 휴양콘도 운영업을 주로 하고 있는 회사로 리조트 오크밸리를 운영하고 있다. 오크밸리는 부지 면적이 1135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단일 리조트로 골프장과 스키장 등 레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의 골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키장 9면으로 이뤄진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오크밸리 내에서 운영 중에 있다. 레저업계는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이 레저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가 국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