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라며 “성과체감 측면에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책의 구체화에 초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연구기관장·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내달 하순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내외 경제여건, 내년 경제 전망, 주요 정책과제 등이 논의됐다. 그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및 잠재적 리스크로 내년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제활력 과제 발굴, 5대 분야 구조개혁 과제 구체화, 취약계층 등을 위한 포용기반 강화과제 등에 방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 5대 분야는 산업혁신, 노동혁신, 공공개혁, 인구 등 구조변화 대응, 규제혁파 등 제도·인프라 강화를 말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고
셀트리온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5일(현지시간)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제 '램시마SC'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럽 31개국에 대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EMA에 램시마SC 시판 허가를 신청한지 12개월 만이다. 램시마SC는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으로,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2월 독일을 시작으로 3월부터는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SC를 순차 출시해 2020년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30여 개국에 특허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학회를 통해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램시마SC의 유럽 판매를 위한 제품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으로, 2013년 9월 EMA 승인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자산운용사 275곳 중 절반 가량이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자산운용사 275곳의 순이익은 20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억원(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21억원(25.6%) 증가했다. 이 중 142곳(51.6%)이 총 2463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133곳(48.4%)이 총 39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의 비율은 전분기(45.0%) 대비 3.4%포인트 늘었다. 사모펀드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 200곳 중에서는 113곳(56.5%)이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전체 운용자산은 111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조7000억원(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수탁고는 63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조5000억원(2.5%) 증가했다. 공모펀드 운용자산은 236조1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채권형와 재간접형 펀드는 각각 2조7000억원, 1조7000억원 늘어났고 머니마켓펀드(MMF)는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 운용자산은 전분기 대비 14조1000억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다음달 말부터 1회 방문만으로 모든 세제적격 연금계좌 이체가 가능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가입자는 기존 계좌를 원하는 금융사로 바꿀 수 있게 된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발표하며 1회 방문만으로 모든 세제적격 연금계좌 이체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연금저축간 이체뿐만 아니라 개인형 IRP간 이체, 개인형 IRP-연금저축간 이체가 간소화 대상에 포함된다. 가입자가 신규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신청만 하면 이체가 가능하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5년 4월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금저축에 대해 신규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모든 이체가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하지만 개인형 IRP간 이체, 개인형 IRP-연금저축간 이체는 기존·금융회사 두 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금융회사간 업무처리방법이 표준화 및 통합 되지 않아 팩스·유선 등을 통한 업무처리가 불가피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TF를 통해 연금계좌 이제절차를 표준화·간소화한다. 1회 방문만으로 모든 세제적격 연금계좌 이체가 가능해진다. 또 가입자가 계좌이체로
사진제공=SK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22일 SK 자회사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이나 파트너십 없이 신약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서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현지 허가를 신청했고, FDA 품목 허가를 받아 내년 2분기 중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과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한다. 개발된 대부분의 후보물질은 실패로 끝나며 임상 1상부터 신약승인 허가까지 성공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졌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CNS) 분야 질환에서 신약의 발굴, 개발, 상업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이병철 칸투칸 대표. 사진제공=칸투칸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갑질을 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병철 칸투칸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업체의 손해 보상을 약속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등산·스포츠용품 업체 칸투칸은 21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칸투칸의 갑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면목 없다“며 ”이런 일을 계기로 각성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고글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일 한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 칸투칸의 갑질로 거액의 손해를 봤다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칸투칸의 요청으로 스포츠 고글 납품 확대를 위해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면서 “전세금까지 모두 투자했지만 담당자가 바뀌면서 1개 모델 외 모든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납품 결제기간도 계약서와 달리 기존 1개월에서 4개월 분납으로 길어졌고 경영진은 몰랐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병철 칸투칸 대표이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협력업체가) 지난 2013년 이래 칸투칸과 거래를 지속하시면서 겪으셨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공공분야 모바일 문자서비스 입찰 과정에서 낙찰 업체를 사전에 모의하고 들러리를 세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조달청이 진행한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낙찰 예정 업체와 들러리 업체 등을 미리 정하고 입찰에 참여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미디어로그, 스탠다드네트웍스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억5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LG유플러스 6억300만원, SK브로드밴드 3억100만원, 스탠다드네트웍스 2억6200만원,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 9100만원 순이다. 공공분야 모바일 문자서비스는 주로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공공기관 홍보·공지·재난상황 통보 등의 문자 메시지를 기업·공공기관 등의 컴퓨터에서 사용자의 휴대전화 단말기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4년 11월, 2017년 12월 공공분야 모바일메시지 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LG유플러스가 낙찰될 수 있도록 사전에 합의하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LG유플러스
사진제공=금융위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내년 6월부터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지난 20일 정례회의에서 8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새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 면제) 혜택을 받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총 68건이다. 내년 6월 신한카드가 출시 예정인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는 부동산 임대인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고 카드회원(임차인)이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월세를 납부하는 구조다. 현금이나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신용카드를 통해 월세를 납부할 수 있다. 소득공제 등 신고도 편리해진다. 금융결제원은 내년 5월 보이스피싱 계좌를 적발하기 위해 머신러닝 방식의 금융 의심 거래정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 보이스피싱은 주로 ATM 및 대포 통장 등을 이용해 개별 은행 내부 정보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전 금융회사에 제공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찾아낼 방침이다. 핀테크 업체 레이니스트는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협업해 고객의 수입·지출에 따라 최적의 예·적금 상품 조합을 추천하는 서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오는 22일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로 올라선다. 은행의 1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가 지분 34%를 가진 1대주주가 되고 한투지주와 한투밸류자산운용은 각각 4.99%, 2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지만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재판 이력에 대해 금융위가 제동을 걸며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금융위는 지난 6월 김 의장이 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제처 해석을 받은 뒤 한달 만에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를 승인했다. 아울러 한투증권 역시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있어 손자회사인 한투밸류자산운용에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지분을 10%, 25%, 33% 이상 한도초과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금융관련법령 위반의 벌금형'이 없어야 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롯데쇼핑이 납품업체에 판촉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일 공정위는 롯데쇼핑의 계열사 롯데마트가 납품 업체와 서면 약정 없이 판촉 비용을 전가시키는 등 불공정행위로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마트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411억8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사에 판촉 비용을 전가시킬 수 없으며, 약정을 맺더라도 분담 비율이 50%를 초과할 수 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3년간 삼겹살 데이 등 92건의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할인에 따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납품업체 직원을 부당 파견받고, PB상품 개발 컨설팅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했다. 또 납품원가에 반영되지 않은 세절 용역을 추가 제공하게 한 뒤 정당한 이유 없이 소요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다. 롯데쇼핑은 “공정위 심의 결과는 유통업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했다”며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해를 입고 있어 법적 판단을 위한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경욱 웹
LG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사진제공=LG전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전자 의류건조기에서 악취와 곰팡이가 발생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들이 LG전자로부터 10만원씩 위자료를 받는다. 소비자원은 LG전자의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광고가 과장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이 문제로 질병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20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LG전자 의류건조기 소비자들이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LG전자가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 의류건조기 소비자 247명은 지난 7월 29일 의류건조기 환불을 요구하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LG전자 광고와 달리 의류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콘덴서 세척)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가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한다는 이유다. 이에 위원회는 LG전자 광고가 실제 기능보다 과장됐다고 판단했다. 광고에 있는 표현(1회 건조당 1~3회 세척, 건조 시 자동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과 달리 실제는 일정 조건이 충족돼야만 자동세척이 이뤄진다
세코그룹 서진캠. 사진제공=세코그룹[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세코(SECO)그룹의 오너 3세 배기욱 전무의 소유 회사 ‘미보기아’가 그룹 내 계열사들과 내부거래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다. 동시에 배 전무는 미보기아를 통해 세코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올라서며 매년 수억원의 배당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코그룹은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그룹이다. 창업주 고(故) 배창수 회장은 기아자동차 창업주이자 본인의 장인인 김철호 회장의 도움으로 세코그룹의 모태가 되는 서진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기아차 부도 등 외환위기의 여파로 외국계 기업인 타워그룹에 서진산업이 매각되면서 경영 위기가 찾아온다. 배석두 회장은 서진오토모티브, 서진캠 등 계열사를 통해 다시 회사의 성장을 도모했고, 기아차를 인수한 현대자동차의 성장에 힘입어 부품 공급사 세코그룹 또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서진산업 매각 7년 만인 지난 2012년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회사를 되찾아와 세코그룹 관계사로 편입시켰다. ◆ 미보기아,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 60%...7년간 오너 3세에 배당금 25억원 지급 흥미로운 점은 14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세코그룹의 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오갑 신임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했다. 이후 런던 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 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하며 비핵심 분야 사업을 재편하고 자산매각 등 개혁 조치를 취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비조선 사업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 마무리 등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해 2016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오갑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김형관
사진제공=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협상 중재를 요청했다. 19일 방통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2일 넷플릭스 망 사용료 중재를 위한 재정신청 접수를 했다. 방통위는 넷플릭스 한국 연락사무소에 이를 알리고 27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전기통신사업 관련 분쟁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망 사용료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국내에 캐시서버를 자체적으로 무상 설치했기 때문에 망 사용료를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용량이 많은 콘텐츠를 국내 캐시서버에 저장하면 국제망을 사용할 일이 없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 이에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캐시서버가 있어도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증가하며 국내망 사용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캐시서버는 국제망 이용률을 줄이는 것이지 국내망 증설 비용을 줄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망 사용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SK브로드밴드의 재정신청을 접수한 날(18일)부터 약 9
사진제공=닥터자르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닥터자르트가 미국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 인수됐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18일(현지시간) 해브앤비의 잔여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브앤비는 닥터자르트와 남성 그루밍 브랜드 DTRT를 소유한 회사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지난 2015년 12월 해브앤비 지분 일부에 투자를 시작하며 관계를 쌓아온 후 이번 계약을 이뤄냈다. 크리니크, 맥, 바비 브라운, 톰 포드 등을 판매하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킨케어 부문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아태지역, 북미, 영국 시장과 면세점 채널에서 소비자 층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지난 2005년 이진욱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시카페어, 세라마이딘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진욱 대표는 "에스티 로더는 우리 브랜드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우리 브랜드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에스티 로더와 파트너십을 계속할 수 있어 지속적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대표는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