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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납품확대 요청하고 나 몰라라...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 협력업체 갑질 논란

이병철 대표 "해당 내용 모두 사실...피해에 대해 최선 다해 보상"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갑질을 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병철 칸투칸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업체의 손해 보상을 약속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등산·스포츠용품 업체 칸투칸은 21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칸투칸의 갑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면목 없다“며 ”이런 일을 계기로 각성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고글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일 한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 칸투칸의 갑질로 거액의 손해를 봤다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칸투칸의 요청으로 스포츠 고글 납품 확대를 위해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면서 “전세금까지 모두 투자했지만 담당자가 바뀌면서 1개 모델 외 모든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납품 결제기간도 계약서와 달리 기존 1개월에서 4개월 분납으로 길어졌고 경영진은 몰랐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병철 칸투칸 대표이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협력업체가) 지난 2013년 이래 칸투칸과 거래를 지속하시면서 겪으셨던 일들은 모두 사실”이라며 “진정성 있게 다가서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칸투칸과의 거래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겪은 피해에 대해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