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중소기업 지원 행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 협약을 점차 확대해 올해는 한국동서발전이 조성한 200억 원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총 400 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또 동서발전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과 지난 15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스케일업 공동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정책 역량과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역 소상공인의 내수활성화, 지역 신생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 지역경제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단순 재정지원을 넘어 사업 기획부터 성과 확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총 4개의 협업사업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업의전환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탈석탄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분야로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업의전환 지원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2023년 공기업 최초로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시장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기업 역량에 따라 △초보 △도약 △성장 기업으로 구분하고, △전환 아이템 선정 △기술 및 제품 개발 △시장 진출 등 성장사다리형 역량강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동서발전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