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히다찌·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데이터 스토리지 구매·설치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4억2300만원을 부과받았다. 31일 공정위는 농협중앙회가 발주한 데이터 스토리지 구매·설치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각각 8억8600만원, 5억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히다찌·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농협중앙회가 발주한 26건의 데이터 스토리지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했다.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은 입찰 26건 중 각각 17건, 3건을 부당하게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건은 합의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사업자에게 돌아갔다. 데이터 스토리지는 금융 기록 등을 담는 자료 저장 장비로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 사건 당시 히타치의 한국 공급 총판이었다. 데이터 스토리지의 신규 도입은 입찰 과정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증설 도입은 기존 사업자가 유리하다.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010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중국 임상3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8일 중국 상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 중국 출시를 목표로 나보타의 중국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 이번 임상연구자 회의에는 중국 임상 총괄 책임자인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임상 연구진과 병원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중등증부터 중증까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해당되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가장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이창재(좌)·이창하(우)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편입이 확정된 우리자산신탁 신임대표에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 부사장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를 선임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국제자산신탁은 사명을 '우리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이창재 신임대표는 우리종합금융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었다. 또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창하 신임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국제자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창재 신임대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룹사와 소통 및 협업으로 시너지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창하 신임대표의 부동산신탁 시장 관련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후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그룹의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 지분가치가 올해 4조원 이상 늘어 지분가치 증가 1위를 차지했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30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회장(17조62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7조351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조502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조9644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4022억원), 홍라희 씨(3조21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7221억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3224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1조9210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9154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는 LG 구광모 회장으로 지분가치는 1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1조7217억원으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개인은 이건희 회장으로 지난 1월2일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20.76%
사진제공=HTS 갈무리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020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개시된다.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등이 다가오면 일부 상장사는 정치인과 학연(學緣)·지연(地緣)·혈연(血緣)으로 뒤엉켜 그럴듯한 이유로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맞이한다. 2020년 유력 정치인과 관련돼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희비(喜悲)를 낱낱이 살펴본다. 코스피 상장사 이월드가 이낙연 테마주로 묶이며 올해 11월 신고가를 갱신한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는 내년에도 상승 릴레이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월드는 이랜드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로 종합테마파크와 더불어 쥬얼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우방의 유희시설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우방랜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 3월 이랜드그룹에 인수돼 명칭이 ‘이월드’로 변경됐다. 이랜드그룹에 편입되기 전 이월드의 주가는 3개월 평균 1000~1200원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랜드의 인수(2010년 3월)가 발표되고 한달 만에 주가가 4배 상승하며 당시 기준 상장 이래 최고가인 4380원을 기록한다. 이랜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한달 간 급등했던 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YG플러스가 최대주주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제출했다. 30일 YG플러스가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보유한 보통주 전량 438만5964주(7.54%)를 양민석 YG플러스 대표가 매수한다. 양민석 대표의 보유 주식은 보통주 기준 244만2899주에서 682만8863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4.20%에서 11.74%로 증가한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YG플러스의 우선주만 보유하게 된다. 전체 지분율은 0.62%로 감소한다. 회사 측은 "전체 최대주주등의 소유 주식수와 소유 비율은 변동이 없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종합광고대행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패션브랜드사업, 화장품 제조 및 유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CJ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신호(58) 총괄부사장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에 차인혁(53)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CJ올리브영 구창근(46) 대표와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51) 대표, CJ대한통운 윤도선(56) SCM(공급망관리)부문장을 각각 부사장 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5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이들의 발령일자는 1월 1일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지내며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임 대표이사 신현재(58) 사장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인재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 9월 CJ그룹에 영입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이사는 그룹 전반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전략 및 IT(정보기술) 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는 SK텔레콤 IoT(사물인터넷)사업부문장과 DT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집안 갈등과 관련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30일 이 고문과 조 회장은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이 고문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세간에서는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전체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각각 6.52%와 6.49%,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어머니 이명희 고문이 6.47%, 5.31%를 보유하고
사진제공=금융위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9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시행에 따라 회계법인 총 37곳이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라 내년부터 상장사를 감사하려는 회계법인은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위에 등록해야 한다. 현재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회계법인을 보면 한영·삼일·안진·삼정 등 회계사 600명 이상 대형 법인이 4곳, 대주·신한·한울·삼덕·우리 등 회계사 120명 이상 중견 법인이 5곳이다. 이밖에도 회계사 60명 이상 중형 법인 13곳, 회계사 40명 이상 소형 법인 15곳이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했다. 2020년부터 사업연도부터 상장사는 등록 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해야 한다. 미등록법인과 체결한 기존 감사 계약은 해지해야 한다. 상장사가 미등록법인과 기존 감사 계약을 유지하거나 미등록법인을 감사인으로 신규 선임할 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이 지정될 수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NH농협손해보험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NH농협손해보험 최창수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손보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최창수 신임 대표는 경영체질 개선을 주문하며 "탄탄한 체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자세로 혁신에 나서자"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최 신임 대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로서 정책보험에 농업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사업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인슈어테크형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디지털로 연결되는 혁신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농협금융지주의 글로벌 정책에 발 맞춰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고객과 영업채널의 의견을 경영전략에 신속히 반영하고, 임직원 모두에게 유머와 웃음이 넘치는 펀(Fun)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최창수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전략기획단 전략기획팀 팀장,
사진제공=한화그룹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7일 한화가 내년 1월 1일자로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지난 2일 한화솔루션의 전략 부문장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승진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한화의 전략부문장까지 겸직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전략부문은 한화의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방향 설정 및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의 발굴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입사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념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제 한화가 영위해 온 비즈니스 전반의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금융기관(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6억340만달러로 한화로 환산할 시 약 7020억원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13배로 지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2.5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잔여 지분 30%는 2년내 추가 취득할 계획이며 이를 포함할 시 인수 가격은 1.48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관계를 지속해 왔다. 올해 5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예비 인가를 취득했으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협의해왔다. 캄보디아 1위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내 177곳의 영업망을 보유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41.4%이며, 대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9.4%,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캄보디아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
마켓컬리의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좌). SSG닷컴의 ‘데일리 냉장 훈제연어(우). 사진제공=각 사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마켓컬리와 SSG닷컴에서 판매한 훈제연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새벽배송 업체 5곳(마켓컬리, 쿠팡, SSG, 롯데프레시, 헬로네이처)과 일반배송 업체 5곳(G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티몬)에서 메추리알 장조림과 훈제연어, 명란젓 각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훈제연어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식중독균이 발견된 제품은 마켓컬리의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와 SSG닷컴의 ‘데일리 냉장 훈제연어’다. 마켓컬리의 제품에서는 일반 세균도 부패가 진행되는 기준보다 최대 1.9배까지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자발적 회수·폐기와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현재 업체들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상품을 전부 판매 중지한 상태다. 이번에 발견된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설사, 고열, 오한 등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임산부나 신생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게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26일 한재용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 과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가 지난해 33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D3) 규모는 107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일반정부 부채(D2)는 759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조5000억원 늘어났다. 정부는 부채를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D3는 일반정부 부채에 비금융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LH 등)의 부채를 합한 것이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6.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4년 정점(61.3%)을 찍은 이후 2015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반정부 부채의 GDP 대비 비율도 전년과 동일한 40.1%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부채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7개국 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보다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이 올 3분기까지 투입한 R&D 비용은 총 39조2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조2405억원 대비 11.3%(3조987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265조287억원에서 0.8%(10조658억원) 감소한 1254조962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에서 3.13%로 0.34%포인트 늘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네이버가 매출 4조8060억원 가운데 25.96%(1조2477억원)를 투자해 500대 기업 중 R&D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지난해 R&D 비중은 25.23%로 당시 셀트리온(25.57%)에 이어 2위에 머물렀었다. 올해 셀트리온의 R&D 비중은 25.63%로 지난해보다 0.06% 상승했지만 네이버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셀트리온의 R&D 투자액은 191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