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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대기업들, 매출 줄었지만 R&D 투자 비중 증가...네이버 25.96% 1위

셀트리온 25.63% 2위...단순 R&D 투자비용 삼성전자 1위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보다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이 올 3분기까지 투입한 R&D 비용은 총 39조2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조2405억원 대비 11.3%(3조987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265조287억원에서 0.8%(10조658억원) 감소한 1254조962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에서 3.13%로 0.34%포인트 늘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네이버가 매출 4조8060억원 가운데 25.96%(1조2477억원)를 투자해 500대 기업 중 R&D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지난해 R&D 비중은 25.23%로 당시 셀트리온(25.57%)에 이어 2위에 머물렀었다.

 

올해 셀트리온의 R&D 비중은 25.63%로 지난해보다 0.06% 상승했지만 네이버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셀트리온의 R&D 투자액은 1912억 원이다.

 

그외 넷마블 20.48%, 한미약품 19.04%, 엔씨소프트 18.76%, 카카오 15.45%, 대웅제약 13.27%, 종근당 12.19%, SK하이닉스 11.60%, 녹십자 10.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매출 170조5161억원 가운데 8.97%(15조2877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단순 R&D 투자비용으로 계산 시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총 15조287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규모다.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은 LG전자(3조252억원), SK하이닉스(2조3281억원), 현대자동차(1조8839억원), LG디스플레이(1조7326억원), 네이버(1조2477억원), 기아자동차(1조1723억원) 등이 있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의 R&D 비중이 13.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IT전기전자(8.40%), 서비스(6.70%), 자동차 및 부품(2.72%), 조선‧기계‧설비(2.41%)가 뒤를 이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