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전경과 윤성태 부회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제약업계에서 또 다시 ‘운전기사 갑질’ 의혹 불거졌다. 논란의 장본인은 휴온스그룹 오너2세인 윤성태 부회장이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 故 윤명용 회장의 아들로, 현재는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매일'은 윤 부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향해 인격 모독적 발언을 일삼았고 업무 외적인 지시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윤 부회장의 전직 운전기사였던 A씨는 “새벽에 일찍 출근해 윤 부회장 댁에 가면 마당에 있는 진돗개 아침밥을 챙겨주며 마당청소 및 집안 허드렛일을 도왔다”며 “부회장이 항상 개밥을 줬는지 집안 청소를 했는지를 물었다. 여러 회사의 수행기사 업무를 해왔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해당 매체에 털어놨다. 특히 그는 “저녁 약속이 있으면 교통 체증을 생각해 일찍 출발하지도 않고 시간도 촉박하게 움직이면서 신호가 걸리거나 차량이 멈추면 화를 내거나 욕을 했다”며 “왜 이 길로 왔냐, 생각이 없느냐 등 심적으로 참을 수 없는 말을 수시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정해진 휴일이 없고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나가면 통상 쉬는 날인데 그마저도 부회장 사모를 부회장처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17일 세종시 세종정부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열린 진에어, 에어인천 면허취소 관련 브리핑에서 면허 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토부는 위법이사 논란으로 문제가 된 대한항공 계열 저가 항송사인 진에어의 항공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일정 기간 신규노선 불허,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취소 처분 조치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법률자문, 청문,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면허 자문회의 논의 결과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면허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LG전자 칠레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이 산티아고 대학교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에 따르면 15일 현지언론은 칠레 국가수호위원회(CDE)가 LG전자 현지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을 산티아고 대학교 직원에 뇌물을 준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CDE는 은닉 재산과 비리 등을 수사하는 현지 기관이다. 칠레당국은 해당 임원이 LED 조명 설치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지난 2013년 산티아고 대학교의 최고재무책임자에 800만 페소(약 1억6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그해 1월 31일 최종적으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는 구두로 작성됐으며 공급 규모는 약 1억1754만7144 페소(약 24억8000만원)에 달했다. 현지 언론은 납품된 LG전자 LED 조명이 경쟁 입찰을 통해 확정된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현지 직원을 기소한 상태며 혐의가 인정되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가 2003년 칠레에 세운 판매법인은 현지에서 냉장고와 TV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임직원들이 최근 몇 달 사이 성추행과 스토킹 등 성범죄로 면직·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사장이 불륜으로 해임된 후 수장 부재중인 기보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더구나 기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정부의 평가가 과연 제대로 이뤄졌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뉴스1’이 입수한 최근 3년간 기보의 직원 징계 요약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 4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취업규칙,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을 사유로 3급 직원 A씨에게 면직 처분을 내렸다. 올해 3월 피해 여성들의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에 나선 기보는 A씨가 지난 2013년 2월 한 음식점에서 여직원 B씨와 식사를 하던 중 B씨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했으며, 지난 2015년 10월에는 다른 여직원 C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한 것을 적발했다. 기보는 지난 3월에는 당시 인턴 직원이었던 D씨(여)에게도 ‘취업규칙,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D씨는 한 남성 정직원에게 일방적인 호감을 느
윤영무 BBQ 부사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근 윤영무 BBQ 부사장이 세계 최초 치킨 전문 방송인 ‘윤영무의 치킨 경제학’을 제작한다고 알려 화제가 됐다. 윤 부사장은 MBC 뉴미디어뉴스 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네이버TV와 유튜브 등을 통해서 방송될 예정인 ‘윤영무의 치킨 경제학’은 기존의 먹방을 지양하고 각국의 기차여행을 통해 해외 치킨 산업 현장을 뉴스, 정보, 감동스토리, 그리고 논란 등의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취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치킨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우리 치킨산업은 반도체나 아파트 건설만큼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세계적인 미국 치킨업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맥을 못 춘다. 이 치킨산업 세계화만 이뤄지면 어마어마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치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BBQ가 세계 최초로 최상급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해 치킨을 튀겼다는 점을 강조하듯 “가장 중요한 것은 기름이다. 과학자와 전문가들을 일일이 찾아 취재한 결과 올리브 기름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답했다. 또 윤 부사장은 은퇴자들에게 “낭만적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12위로 러시아에 밀려 한 계단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올랐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GDP 세계 순위는 2009∼2013년에는 14위에 머물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를 기록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총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GDP 1위는 19조3906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었고, 이어 중국(12조2377억달러), 일본(4조8721억달러), 독일(3조6774억달러), 영국(2조6224억달러), 인도(2조5975억달러), 프랑스(2조5825억달러) 등이 2~8위를 차지했다. 8∼10위는 각각 브라질(2조555억달러), 이탈리아(1조9348억달러), 캐나다(1조6530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보다 아래였던 러시아(1조5775억달러)가 근소한 차이로 11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이 한 계단 밀렸다.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2만8380달러로 31위를 차지
노동조합 와해 실무 총괄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최 모(앞줄 왼쪽) 전무,윤 모 상무와 실무자, 노무사 등 4인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계획 수립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송모 삼성전자 전문위원 측이 법정에서 ‘방조범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14일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송씨 측은 먼저 기소된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 등과 노조 와해 공작을 공모했다는 부분에 대해 “공동정범으로 기소됐는데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한 범죄실행이란 요건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기껏해야 방조범”이라고 주장했다. 송씨 또한 “결과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관련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위법한 게 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 법에 근거해 판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 보좌관 출신인 송씨는 지난 2014년 초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자문 계약을 맺고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한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임된 최평규 S&T그룹 회장(왼쪽)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의 자녀가 군 입대를 할 시기에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S&T그룹은 우리 국군의 K2 소총 등 총기류, 전차 파워팩 변속기 등을 만드는 방산기업을 계열사로 갖고 있어 총수일가의 자녀가 병역 회피를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다. 1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평규 회장의 장남인 최진욱씨는 현재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최 씨는 S&T그룹은 지주회사인 S&T홀딩스 지분을 1.47%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 씨가 최근 2년 사이에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5년생인 최 씨가 미국 국적을 취득한 시기는 21~23세 사이로 추정되며, 정상적이었다면 다른 청년들과 같이 병무청의 신체검사을 받고 군 입대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신검을 받고 입대 할 시기에 최 씨가 미국 국적을 취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병역기피 수단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관세청이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최근 수년간 개청기념 직원체육대회에서 여직원을 치어리더로 강제 동원해 응원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011년에도 승진을 미끼로 여직원을 강제 동원해 “여성을 성(性) 상품화한 것 아니냐”라는 언론의 비판을 받았지만 논란이 가라앉자 슬그머니 이를 부활시킨 것이다. 13일 관세업계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대운동장에서 여직원을 응원단으로 강제 동원해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한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과 본부세관이 지난 수년간 여직원들을 응원단에 강제 투입하고 있다”며 “대상은 1~2년차 새내기 여직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동원된 여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부 여직원은 ‘신입이 해야지’, ‘너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 등의 압박을 받아 마지못해 응원단에 들어간 것”이라며 “새내기 직원들은 약자 중 약자인데 같은 직원들 사이에서 ‘갑질’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씁쓸해했다. 또 다른 관세청 관계자는 “과거 한 여직원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것에 수치스러움을 느껴 언론에 제보한 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BMW 차량 운행정지 결정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정부가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자치부·환경부·경찰청과 함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37조에 따라 점검명령과 함께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해 줄 것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운행중지를 지자체장에 요청한 것은 지자체에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BMW는 리콜 직후부터 사고 가능성이 큰 차량을 선별하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였지만, 기한으로 설정한 이날까지 전체 대상 10만6317대 중 2만7000여대는 여전히 안전진단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현재 자동차전산망을 통해 BMW 운행중지 대상 차량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15일부터 대상 차량 통보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자체장이 발급한 명령서가 차량 소유자에게 도달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점검명령
농협하나로마트 지점 내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전국에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상품의 분실, 파손 등의 손실을 납품업체에 강제로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 및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납품업체에 손실을 넘기는 이른바 ‘로스 커버’(loss cover)가 하나로마트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대형마트가 상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직매입’은 이를 구매한 마트가 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하지만 하나로마트는 직매입 후에도 납품업체에게 상품의 분실, 파손 등의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한 하나로마트 판매직원은 “재고 조사를 통해 부족분이 발생하면 (납품)업체에서 손실을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로마트에서 물품을 납품했던 한 업체 관계자 또한 “대다수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상품의 분실이나 파손이 일어날 경우 저희가 70~80%를 책임진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하나로마트는 분기별로 재고 조사를 한다. 조사에서 전산상 재고가 100개인데 실제 확인된 재고가 50개라면, 하나로마트는 납품업체에게 40개 이상을 떠넘기며 전산상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갑득씨 별세, 김종열(전 관세청 차장·한국세무사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 11일 삼성창원병원 VIP 1호실. 발인 14일. (055)233-5131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면세 한도를 넘긴 2000달러(약 226만원) 상당의 명품 옷을 신고 없이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효성 측은 조 회장이 실수로 면세범위를 착각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말 홍콩에서 해외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면세 한도를 초과한 명품 옷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왔다. 세관에 적발된 휴대품은 명품 티셔츠 11점 등 약 2000달러 상당으로, 면세 한도(600달러)의 3배가 넘는다. 면세 한도를 넘으면 세관에 신고를 한 뒤 관세를 내야 하지만 조 회장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 같은 단속은 한진그룹 총수일가 밀수 의혹 사건 이후 세관 검사가 강화돼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관세청은 지난 6월 세관 검사를 강화하고 재벌총수 휴대품의 대리운반 서비스를 원천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효성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의류는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구매한 것이며 면세 한도를 점검하지 못해 발생한 단순 실수”라며 “관세를 내려면 품목별로 세금을 계산해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할 것 같아 반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화그룹이 5년간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한화그룹은 12일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상반기 사업 성과와 대내외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도 담겨있다. 한화그룹은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8년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에는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2조원보다 37% 가량 증가한 규모다. 먼저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에 4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부문에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확대
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10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수십억 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선철이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3개 수입법인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회에 걸쳐 총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선철 3만5038톤(t)을 국내로 불법 반입했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소재 항구에서 다른 배로 환적한 뒤 원산지를 러시아로 속이는 수법으로 국내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관계기관으로부터 총 9건의 북한산 석탄 반입 선박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아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부는 북한산 석탄 반입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일부 선박은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반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관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이 드러난 수입업자가 과거에 북한산 석탄·선철을 반입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에 대한 금수 조치로 거래가격이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