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신 회장은 지난 2월 13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235일 만에 석방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5일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죄 및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신 회장은 앞서 1심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경영비리 사건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는 대가로 최순실씨가 지배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뇌물로 추가 지원했다는 혐의를 인정했다.다만 “대통령이 먼저 요구해 수동적으로 응했고, 불응할 경우 기업활동 전반에 불이익을 받을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며 “의사결정의 자유가 다소 제한된 상황에서 뇌물공여 책임을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표 브랜드인 ‘정관장’ 홍삼 제품을 먹은 소비자가 알레르기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명절 선물로 받은 ‘정관장 홍삼톤 마일드’를 먹은 A씨는 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열이 나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고지혈증이 있어 혈액항응고제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홍삼제품을 섭취했다가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진료 후 A씨가 복용한 제품 뒷면을 유심히 살펴보니 당뇨 치료제나 혈액항응고제 환자는 섭취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으며, 진료를 맡았던 의사도 홍삼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A씨는 “고령층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가 얼마나 많은데 제품 설명서를 유심히 읽어보지 않는 한 홍삼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사실을 어떻게 알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판매처에서는 당뇨 환자가 먹어도 문제없는 건강식품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GC인삼공사는 제품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개인의 면역체계 차이에서 발생하는 개별적 특이 반응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지능3계장 남규희 경정이 4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회사 경비원 자택 동원'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16억원대 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 일가가 경비원과 계열사 직원들에게 강아지 산책과 배변정리 등 각종 ‘잡일’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조 회장의 배임 혐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 회장 일가의 ‘갑질’ 실태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경비원들은 경비업무 이외에도 강아지 산책, 배변 정리 등 조 회장 일가의 잡무를 처리했다. 경비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前) 일우재단 이사장이 주로 이 같은 잡무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조 회장 자택 모래놀이터 공사와 CCTV 설치, 보일러 수리 등 유지·보수공사에 정석기업 직원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정석기업은 경비용역 대금 16억1000만 원과 자택 시설 유지·보수공사 비용 4000여만 원을 조 회장 대신 지불한 곳이다. 조 회장이 이 회사의 공동 대표이며 아내 이명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출입문 앞 모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가 영업비밀을 이유로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 일부공개 재결을 내린 것에 반발해 삼성 직업병 피해자 단체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 단체는 4일 중앙행심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정보비공개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반올림,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단체들은 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업환경측정보고서는 공정 기술 전수를 위한 문서가 아니라 사업장 내 유해성을 확인하는 문서”라며 “노동자의 생명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작업환경측정보고서는 투명하게 공개돼야한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유해물질 정보가 들어있어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병에 걸린 피해자들의 업무 연관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다. 반올림 등은 “유족이 산업재해를 입증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했고, 삼성을 안전한 일터로 만들려면 삼성이 숨겨온 작업환경의 안전보건 정보를 투명하게 드러내야 했다”며 “그러나 중앙행심위는 이런 공개
관세청이 위치한 대전정부청사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관세청이 회계법인의 로비를 받고 약 1조원 규모의 ‘보세공장원재료’ 규제를 풀어주려고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담당 사무관은 현행 법 규정과 막대한 세수 손실을 근거로 상관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해당 업무에서 배제되고, 냉장고와 정수기가 있던 탕비실로 자리가 옮겨지는 등 보복성 인사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관세청 감찰실은 사건의 일부만 조사한 채 관련자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로비의 존재 여부, 담당 직원에 대한 부당한 압력 등 사건의 본질은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 감찰’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사정기관 및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관세청이 로비를 받고 삼성중공업의 FLNG 선박 시운전에 소요되는 디젤유에 대한 보세공장원재료의 규제 완화를 시도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산하 덕진관세법인 소속 정재열 전(前) 부산본부세관장과 부하 직원 2명이 관세청을 방문한 이후 ▲관세청 공무원들이 예정에도 없
한국전력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불법 하도급 공사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챙긴 한국전력 전·현직 간부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전 수도권지역본부 모 지사장 A(1급 직원)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700만원을, 한전 지역본부 팀장 B씨(3급 직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과장 직책의 C씨(4급 직원)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공사업자 D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A·B·C씨로부터 각각 1793만원, 5000만원, 5948만원을 추징하기로 결정했다. 법원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한전 모 지역본부의 배전총괄팀장으로 근무하며 서울 우면2지구와 마곡지구 배전간선 설치공사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공사업자 D씨로부터 설계변경 등 공사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순금두꺼비 2개(20돈·시가 약 300만원)를 받은 것을 비롯해 총 58회에 걸쳐 18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사진=탑항공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항공권 판매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탑항공이 경영환경 악화로 36년 만에 폐업했다. 3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탑항공은 지난 1일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서울 종로구청에서 폐업을 신고했다. 탑항공은 홈페이지에 폐업에 따라 미환불 등 피해를 입은 고객의 피해 구제 방식과 사과를 담은 글을 게시했다. 폐업에 따라 전화문의나 방문 고객 응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 해 죄송하다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 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항공권매표대리 ▲전세계 호텔예약 대행 ▲해외여행보험 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30여년 간 경영을 지속해왔다. 한때 전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 속에 판매량이 감소해 최근 BSP(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 발권을 부도 처리한 후 제3자 대행구입 형태인 ATR 발권 영업을 지속했으나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2016년에 설립된 여행사인 ‘더좋은여행’도 최근 경영악화로 법인파산을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출범한 ‘e온누리여행사’ 역시 경영악화로 폐업했다. 여행사의 잇따른 폐업은 중소형 여행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계 경쟁은
서울 도심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세대가 수도권 규제지역에 있는 신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교육 목적이나 근무지 변경 등의 사유라 할지라도 수도권 내에서 신규로 주담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 등 5개 금융업권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최근 예고했다. 이번 개정 규정안은 기본적으로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감독 규정상의 용어로 바꾼 내용이지만 시행 초기 질의가 집중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 새로 담겼다. 금융위는 우선 수도권 규제지역에 1주택을 보유 세대가 수도권 규제지역 소재 신규 주택을 사는 경우는 ‘기존주택 보유 인정’ 예외를 적용해주지 않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 내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25개구 전역), 경기 과천, 광명, 하남, 성남 분당구와 조정대상 지역인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 등이다. 앞서 금융위는 1주택자가 규제 지역 안에서 새로 집을 살 때 신규 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만 불가피한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오리온그룹의 별장 건축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지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날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 여부를 아직 경찰에 회신하지 않은 상태다. 이 부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의 ‘오리온 연수원’ 근처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오리온 본사 압수수색과 함께 지난달 10일 담 회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당초 담 회장에게 혐의를 뒀던 경찰은 별장 건축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인물이 이 부회장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 건물은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건물은 외부 귀빈용 영빈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청와대와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 3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일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청와대와 행정부처의 1급 이상 공무원과 관할기관 부서장 등 639명의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33%(210명)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부동산 관련 정책기관과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대검찰청, 국세청 등 사정기관 고위공무원 159명만 놓고 보면 강남 3구에 주택 보유 비율은 46%(73명)로 더 높았다. 사정기관만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국세청 80%, 공정위 75%, 금융위 69%, 대검찰청 60%로 수치가 더욱 높아진다. 다만 청와대는 29%로 이 중 가장 낮았다. 강남 3구 주택 보유와 관계없이 전국에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고위공무원은 전체 639명 중 298명으로 47%에 달했다. 비율은 공정위 75%(4명 중 3명), 금융위 62%(13명 중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신외부감사법 시행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신(新) 외부감사법(외감법)을 앞두고 관계기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신(新) 외부감사법 시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회계개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를 제고하는데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감사인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회계처리에 대한 기업 경영진의 책임과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감법) 시행을 한 달여 앞둔 지금 회계개혁이 본래의 취지대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재감사에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가 결정된 코스닥 업체들의 반발이나 상장 예정법인에 대한 감리 지연 등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회사의 재감사나 상장 예정법인에 대한 감리 지연 등 논란이 있었다.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한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은 1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이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청장이 대기업 관계자들과 대한상의에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 청장은 “일자리 창출 기업은 세무조사에서 제외하거나 유예하고 청년 고용 시 우대하겠다”며 “비정기 조사 축소로 세무부담 최소화, 외국 과세당국과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한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등 현장에서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 기업과 혁신중소기업 등에게 창업에서부터 성장, 재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조사팀 교체 명령권과 세무조사 입회제도 등을 도입해 기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일 기업은행의 ‘IBK창공’을 비롯한 청년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구로동지점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IBK 창공’은 기업은행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및 멘토링·컨설팅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육성 종합 플랫폼이다. 최 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이나 IBK창공 등이 단순히 물리적 사무공간을 넘어 혁신창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혁신분야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최근 성장지원펀드와 연계해 투자기업의 추가적인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4년간 20조원 규모의 연계대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혁신성·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나 자금지원에 걱정을 덜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은행의 추가 인가에 대해 “충분히 새로운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설립 필요성을 내비쳤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도
지난달 24일 오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에서 BMW 520d 엔진룸이 전소해 225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국소비자협회와 BMW 집단소송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온은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2차 소송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848명이 참여해 추가 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해온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1차 소송자 1228명을 포함하면 총 참여자는 2076명에 달한다. 해온은 1차 소송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소송 역시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비용을 정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구본승 해온 변호사는 “지금도 소송참여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1일부터 3차 소송 참여단 모집을 시작했다”며 “기술지원단에서 화재원인을 명백하게 밝혔으며 국토교통부가 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고 BMW측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한 만큼 승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 소송 전문변호사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
검찰이 1일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검찰이 수도권 ‘신규택지 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는 1일 신 의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와 서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였던 국토교통위원회 업무와 관련한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자신이 지역구인 경기도 과천을 포함한 8곳의 신규택지 후보지 관련 자료를 사전에 공개했다. 당시 신 의원이 공공택지 개발사업이 무산되기를 바라는 지역 여론에 발맞춰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비판이 커지자 신 의원은 다음날인 6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사임했고, 이후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달 11일 “신 의원은 자신이 처리하는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비밀을 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유포해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