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GV][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CGV가 전국 35개 극장 영업 중단을 알렸다. 26일 CGV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 영업하는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 오프(Screen cut off)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를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상영 회차를 3회차(9시간) 축소 운영하게 됐다. CGV는 올해 오픈 예정이던 극장 6곳은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 리뉴얼 예정이던 극장 2곳은 투자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한편 CJ는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 ENM 등 미래 성장성이 큰 계열사들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하고 그 외 계열사들을 순차 매각해 재무 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CJ그룹은 CJ헬로비전과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했다. 지난 2016년 CJ CGV가 터키 멀티플렉스 사업자를 인수했지만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과 관객수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바, CJ CGV 매각 또한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마스크 MB(멜트블로운)필터 첫 수입물량을 4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26일부터 공급한다. 이 4개 업체는 MB필터 재고 소진으로 주말 공장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수입물량이 공급돼 이르면 금요일부터 생산에 투입,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 될 전망이다. 마스크 제조현장에는 산업부와 식약처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직접 생산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수입물량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초부터 산업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제품을 찾은 것이다. 현재 도입이 확정돼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할 수입 물량은 2개국 2개사의 53톤이며 다음주에도 4.5톤의 물량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에버랜드 방문 시 주차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던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중 ‘카카오 T 주차’ 시스템을 에버랜드에 도입 할 예정이다. 카카오 T 주차는 주차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로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 확인, 주차장 길안내, 자동 입출차, 이용을 원하는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주차장까지 경로 추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T 주차에서 사전 예약하면 주차장 만차 여부와 관계없이 카카오 T 주차 운영 요원에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획기적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카카오 T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주차장 혼잡도 예측 기술을 이용하는 등 에버랜드 방문객들의 주차 시간을 단축하고 주변 교통 혼잡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지역난방공사]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회사 지역난방안전이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안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맞춰 설립된 회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안전은 지난해 1월과 7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공고를 내고 계약직 채용을 진행했다. 대상은 점검진단 직렬의 열수송직으로 열수송관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직무다. 문제는 지역난방안전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설립된 회사란 것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지역난방안전은 정부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라 모회사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역난방안전의 계약직 채용 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의 고용형태를 ‘계약직’으로 명시하고 근무기간도 3개월 혹은 6개월 등 단기 근무로 표기했다. 또 계약기간 만료 후 정규직 전환 혹은 정규직 응시 가능 여부 등을 알리지 않은 채 단지 ‘정규직 채용 시 우대될 수 있다’고만 기술했다. 지역난방안전 계약직 채용공고 내 '정규직 채용 시 우대' 사항이 기재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실물과 금융의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 우리 경제가 놓여있다”면서 “방역만큼이나 경제 분야에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세계경제단체연합(GBC), 미국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에는 15대 분야 54개 과제가 담겨있다. 전경련이 제안한 주요 과제로는 ▲한시적 규제유예 제도 도입 ▲원샷법 적용대상 확대 ▲반대매매 일시 중지 ▲통화 스왑 확대 ▲사내 진료소 코로나 진단 허용 등이다. 전경련은 한시적으로 최소 2년간 기업규제를 유예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부작용이 없으면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규제 유예에 대해 건의한 내용으로는 대형마트 휴일 영업 허용, 납품업체 요청에 의한 가격할인행사 활성화, 화평법 등
[사진제공=롯데그룹][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롯데지주 및 그룹 BU(Business Unit) 임원진들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신 회장이 일본에 머물고 있어 화상으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위기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2·3분기에 대한 그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그룹의 경영 계획 수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무 관리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전 계열사에 안내하고 각 사별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자료제공=국가기술표준원]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어린이용 면마스크 2개 제품이 리콜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면마스크 49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어린이용 면마스크 2개 제품이 리콜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2개 제품은 기준치에 비해 노닐페놀이 28.5배 초과한 (주)더로프의 ‘자연지기 어린이용 입체형 마스크’와 3.8배 초과한 아올로의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흡입 시 성조숙증 등 성호르몬 관련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 제품들의 시중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품안전정보센터, 행복드림에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또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리콜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게 계속 감시할 예정이다. 유해물질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섬유 혼용률, 사용 연령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29개 모델에도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을 틈타 소비자의 안전을 위
[사진제공=뉴시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 모습[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수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인천공항을 이용한 하루 승객 수가 2001년 개항 이래 처음 1만 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931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출발은 1800명, 도착 7516명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이용객 약 20만 명보다 95.3%가 감소한 것이다. 또 항공기 운항편은 출발 45편, 도착은 47편으로 총 92편에 그쳐 처음으로 100대 미만을 기록했다. 25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만1045명으로 출발 4284명, 도착 6761명으로 예측됐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상징적 장소인 외인아파트(장교 숙소)의 대국민 개방이 4월 말로 예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용산 미군기지 외인아파트 개방을 알리는 공개 행사 후 15일간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식 개방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개방된 외인아파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 개방을 준비하게 됐다. 116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던 용산 일대는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됐지만 그동안 미군이 임차해 외인아파트로 사용해왔다. 국토부는 이 시설을 활용해 단기 체류형 숙박시설 운영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용도상 자연녹지로 돼 있어 숙박업을 할 수 없는 규제 문제가 생겨 장기 검토 과제로 남겨두었었다. 미군이 이곳을 장교 숙소로 사용했던 것도 우리 법과 상관없이 임의로 써온 셈이다. 기지 내 외인아파트는 4,5,7 단지가 있는데 서빙고역과 가까운 동남쪽 5단지가 개방된다. 현재 국토부는 5단지 내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와 담장
26일 KCGI는 "한진그룹 현 경영진들이 경영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진칼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3자 연합 구성원 중 한 곳인 KCGI가 “한진그룹 현 경영진들은 경영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태를 구실로 스스로 야기한 경영실패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일부 주주, 채권단 및 공공기금에 손을 벌려 이사직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그룹에 대규모 적자와 막대한 부채를 떠안긴 장본인으로 특정주주를 위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국적항공사를 볼모로 삼아 부적격 경영진에게 회사를 계속 맡긴다면 주주와 채권자, 임직원, 고객의 희생이 가중되고 국민경제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심히 우려되고 애통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현재 한진그룹의 위기가 항공산업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권자·공공기금·국가경제에까지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하나금융지주에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사회 운영 투명성 및 사외이사 견제기능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사록에는 개회선언, 안건보고, 결의결과 및 폐회선언 등 형식적인 내용만 주로 기재되어 있고 이사들의 논의내용은 기록돼 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정식 이사회를 열기 전 안건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데도 그 논의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관행으로 이사회 회의록도 제대로 기록·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이에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모두 기록·유지해 이사회 등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17일 우리금융지주에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견제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등의 회의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7일 전까지 자료를 발송해야 하는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석달간 금융기관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 운영대상 기관·증권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한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오는 6월말까지 매주 1회 정례적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망식의 RP매입을 진행한다. 시장 유동성 수요 전액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금리는 기준금리(0.75%)에 0.1%포인트를 가산한 0.85%를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모집금리는 입찰시 공고한다. 연장 여부는 한시 운영 기간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했으며 대상 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은행 16곳, 증권사 5곳으로 한정됐으나 이를 대폭 늘렸다. 한은은 RP 거래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데, 유동성 공급을 늘려야 할 때는 RP를 매입하고 반대의 경우 매각을 진행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세계경제단체연합(GBC) 회원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세계경제단체연합(GBC)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공조를 촉구했다. 26일 전경련은 GBC 명의로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GBC 미국·영국·유럽연합(EU)·프랑스·독일·이탈리아·인도·브라질 등 16개 주요국의 경제단체 연합체다. GBC는 성명에서 "세계는 무역·투자·기업활동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고 78억 세계인의 삶은 세계 경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며 "현재 보건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GBC는 각국 정부에 코로나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각국이 방역목적으로 시행하는 입국제한조치를 무역·투자 목적으로 이동하는 기업인에게 유연하게 적용토록 요청했다. 또 기업인 등 인력이동 관련 국제 절차 조율, 한시적 세제 혜택, 피해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력한 경제활력 제고조치 시행, 불필요한 신규 규제 양산 방지 등을 주문했다. 전경련은 이번 공동건의문을 GBC에 제안해 세계무역기구(WTO), 세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가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을 종전 80%에서 70%로 조정한다.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사의 외환 건전성 부담금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CR은 30일간 빠져나가는 외화 대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을 뜻한다. LCR 비율이 높을수록 공급할 현금이 많아 유동성 위기에 대처가 용이하다. 김 차관은 "금융사의 해외차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올해 징수 예정인 부담금에 대해서도 분할 납부를 확대해 사실상 납부를 유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화건전성부담금은 금융기관들이 외국으로부터 빌리는 외화에 대해 일정 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과도한 자금 차입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8월 도입됐다. 김 차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5일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제기된 법적 소송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한화손보는 관련 소송을 전부 취하하는 한편 향후 구상금 청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는 이날 사과문에서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교통사고 소송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화손보가 초등학생을 상대로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A군은 과거 오토바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고국인 베트남으로 돌아가 고아가 된 상태다.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 중 6000만원은 지급을 받았으나 어머니와 연락이 두절돼 잔여금 9000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한화손보는 사고 당시 회사가 지출한 치료비와 합의금의 일부인 2691만원을 A군에게 청구하는 구상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군이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