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용산기지 외인아파트 4월말 ‘대국민 개방’

국토부, 국민 의견 수렴 위해 임시 개방… ‘코로나19’ 변수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상징적 장소인 외인아파트(장교 숙소)의 대국민 개방이 4월 말로 예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용산 미군기지 외인아파트 개방을 알리는 공개 행사 후 15일간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식 개방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개방된 외인아파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 개방을 준비하게 됐다.

 

116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던 용산 일대는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됐지만 그동안 미군이 임차해 외인아파트로 사용해왔다. 국토부는 이 시설을 활용해 단기 체류형 숙박시설 운영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용도상 자연녹지로 돼 있어 숙박업을 할 수 없는 규제 문제가 생겨 장기 검토 과제로 남겨두었었다. 미군이 이곳을 장교 숙소로 사용했던 것도 우리 법과 상관없이 임의로 써온 셈이다.

 

기지 내 외인아파트는 4,5,7 단지가 있는데 서빙고역과 가까운 동남쪽 5단지가 개방된다. 현재 국토부는 5단지 내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와 담장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큰 변수가 남았다. LH는 코로나19 방역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날짜 자체가 연기될 개연성도 없지 않다.

 

국토부는 4월 29일 열리는 행사에서 일반시민 400명이 참석하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용산공원 운영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