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헝가리 배터리 공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을 위해 헝가리에 직원 300여명을 급파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4월5일 헝가리에 직원 300명을 전세기로 파견할 계획이다. 헝가리 코마룸에 위치한 제 2공장 완공을 위해 필요한 건설·기술관련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유럽 내 첫 번째 단독공장인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공사를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투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필요 인력 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과 협력사 직원 300여명은 헝가리에 도착 후 최대 2주간 격리를 거쳐 제 2공장이 위치한 코마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격리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현지 정부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1, 2공장에 총 1조7800억원을 투입했으며, 2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이 자동차 33만대분인 16.5GWh에 달할 전망이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대신증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대신증권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IPO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래소 시장 내 상장이 되지 않았던 신규업종에 대한 최초상장 진행과 원활한 자금조달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에코프로비엠 등 6개 기업, 2696억원 규모의 상장을 성공시켜 업계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신증권은 2018년에도 애경산업, 티웨이항공 등 총 11개 기업의 신규 상장을 도와 주관 실적 399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IPO 주관 실적 2위에 올른 바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업종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관점에선 편중되지 않은 업종의 경험을 쌓아 대신증권 IPO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 사태 등 국내외 정세가 불확실하지만 작년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IPO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소재부품장비, 4차산업, 2차전지, 바이오 업종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사진제공=LG전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LG전자가 미국에 있는 세탁기 공장을 2주간 전면 중단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미국 남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LG전자 세탁기 공장을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사내 이메일을 통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위한 광범위한 소독 작업 실시 후 4월13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LG전자의 미국 세탁기 생산공장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총 6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기 생산량은 연간 120만대 수준이다. 앞서 LG전자 공장이 위치한 클락스빌 시는 시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사람 간 사회적 거리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10명 이상의 인적 교류가 금지되고 의료, 식량, 공공안전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사업 운영이 제한됐다. 같은 주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도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LG전자 관계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회사 로고를 변형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업체 아우디의 브랜드는 4개의 원이 고리처럼 연결돼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우디는 이들 원이 분리되면서 4개의 독립된 원으로 흩어지는 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알파벳 V와 W자가 위 아래로 거의 붙어 있는 브랜드인 폭스바겐 역시 글자 간 상하 간격을 넓혀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로고를 선보였다. 맥도날드 브라질은 로고 'M'자의 두 봉우리를 벌려놓은 새 로고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코카콜라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광고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각하는 광고를 실었다. 영문 코카콜라의 알파벳 글자 간격을 평소보다 넓게 띄운 뒤 "떨어져 있는 것은 연결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문구를 실었다. 국내에서도 포털사이트 다음이 촘촘하게 붙어있던 알파벳의 간격을 넓히고 ‘우리 다음에 보자!’는 메시지를 추가한 새 로고를 메인 화면에 게재했다. 김선영 기자 w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2020년 해외 박람회 참가비용을 지원받을 스마트팜 시설원예 품목의 장비·부품 제조업체 7개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무대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팜 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에 해외박람회 참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희소식이다.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희망하는 해외박람회(2020년 11월 30일 이내 개최) 참가에 소요되는 비용의 70% 한도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농정원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2020년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지원 사업’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농기자재수출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오는 4월 23일 16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정원 정윤용 국제통상협력처장은 “해외진출 의지가 있는 스마트팜 기업이 현지를 방문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수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1025억원으로 전달(2조247억원) 대비 45.5% 줄었다고 밝혔다. 방문객 수는 175만4000여명으로 전달(383만7000여명)보다 54% 급감했다. 이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항공업계와 함께 면세점업계의 타격도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줄어들며 지난 24일 일평균 여행객이 9316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일평균 여행객은 19만5000명이었다. 이미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면세점은 모두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전날 SM면세점은 코로나19 악재에 서울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우 평소 월 평균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현재는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임대료가 800억원 수준이어서 매출보다 임대료가 두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비대면 주문·결제서비스 '배민오더'가 출시 5개월 만에 총 주문 건수 200만 건을 넘었다. 2019년 11월 시작한 배민오더는 식당에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주문과 결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출과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에 배민오더 입점 문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가 편리한 서비스와 수수료 0% 정책으로 이용자와 업주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오더의 총 주문 건수는 올해 1월 100만 건을 넘은 뒤 한 달여 만에 200만 건을 넘어섰으며 거래액도 이달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용훈 상무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사회 분위기와, 간편한 주문과 결제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배민오더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올해 배민오더 입점 업소를 10만 곳으로 늘리고 주문 건수는 2000만 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수료 0% 정책은 올해 말까지 유지할 계
26일 보람상조그룹이 지난 4일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선수금 1조2000억원을 돌파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보람상조그룹]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람상조그룹이 최근 재향군인회상조회(이하 ‘향군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섰다. 26일 보람상조그룹은 지난 4일 선수금 3,000억원이 넘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약 1조2000억원의 선수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람상조그룹에 따르면 향군상조회 인수에 따라 보람상조그룹은 선수금 기준 상조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최다인 245만여명(누적)의 회원을 모집하고 23만여건의 행사 건수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보람상조는 기존에 만연했던 장례업체의 폭리와 부당 거래행위에 맞서 장례용품 가격 거품 제거를 위한 상조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실시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VIP 장의리무진 서비스 도입, 국내 최초 전국장례행사 직영센터 운영, 국내 최초 장례 의전 도우미 운영 실시, 국내 최초 장례 복지사 교육관 운영, 국내 최초 사이버추모관·LED 영정액자·고품격 프리미엄 압축앨범·모바일 부고
26일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의 협상을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2.5%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2020년 임금 인상률을 지난해 3.5% 보다 1.0%p 낮춘 2.5%로 합의했다. 최근 5년 동안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률은 2015년 동결, 2016년 2%, 2017년 2.9%, 2018년 3.5%, 2019년 3.5% 등이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임금 협상을 매듭짓지 못해 지난 20일 이달 직원 급여를 작년 기준으로 지급한 바 있다. 따라서 업계 대부분은 삼성전자 노사간 임금협상이 다음달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양측이 이날 임금협상 외에도 패밀리넷몰에서 사용가능한 50만 포인트지급, 임금피크제 기존 만 55세에서 만 57세로 변경, 개인연금 회사 지원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등의 내용도 합의했다. 임금인상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삼성전자 직원들은 올해 임금인상률 2.5%를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직급별로 인상률을 차등 적용한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
26일 SK텔레콤이 주주총회를 통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텔레콤이 주주총회를 통해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책임경영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박 사장을 포함한 임원 10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26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안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SK텔레콤은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 및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도 재선임했다. 이외에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기준 연 매출 17조7437억원, 영업이익 1조1100억원, 당기순이익 8619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작년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또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규모가 당초보다 3조원 늘어난 4.1조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6만 여명의 청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서 확정·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000만원 이하 보증금과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 은행권은 지난해 5월 협약을 통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출시한 이후 지난 3월까지 10개월 간 전국 2.5만 청년에게 총 1.2조원을 지원했다. 평균 대출금액은 전세 대출이 5009만원, 월세 대출이 591만원이었으며 금리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보다 0.33% 저렴한 평균 2.57%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자 중 28.5%가 소득이 없는 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대출자체가 어려운 계층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청년 주거문제 해결효과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올해 2월부터 도입된 온라인 신청에 대해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을 통해
[사진제공=현대약품]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사회는 주식회사에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회의체의 기관을 뜻한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사외이사는 상시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일정 자격을 갖춘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감독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독립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찬성표만 던지는 ‘거수기’ 노릇을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일부 상장사의 ‘반대’없는 이사회 현황을 살펴봤다. 현대약품은 창업주 고(故) 이규석 전 회장이 1965년 설립한 현대소독화학공업을 전신으로 하는 의약품 제조·판매사다. 1978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건강음료 미에로화이바 등의 대표 상품을 갖고 있다. 현대약품은 2세 이한구 회장이 지난 2018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3세 이상준 사장과 전문경영인 김영학 사장 공동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현대약품의 주식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이 회장이 17.88%, 그의 아들 이 사장이 4.2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부인 김정배씨(0
[사진제공=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4월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정부는 26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27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위기에 처한 대기업에 대해 긴급 유동성 공급 방안이 논의된다. 수주 부진으로 경영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 등이 그 대상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4월에 만기인 외화 채권을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수출입은행에 요청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두산중공업의 신주 인수권부 사채 신용등급(B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리면서 “단기간 내 상당분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 부담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항공편
26일 신한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조 회장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을 어이가게 된다. 26일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연임안과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했다. 조 회장의 연임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은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은 조 회장의 법률 문제를 이유로 연임에 반대했다. 최근에는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라임펀드가 환매 중단됐고 김병철 신한금투 사장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져 연임 확정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날 주주들은 결국 조 회장을 선택했다. 연임이 확정되자 조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신 주주님들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총 8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 방어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영업일 기준 5일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현대차 7만2080원, 현대모비스 14만186원으로, 수량은 각각58만1333주, 30만3759주다.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은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다. 자금 출처는 정 부회장의 배당소득 및 자기자금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결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한달여 만에 20~3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악화된 탓이다.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 역시 주가 하락 방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란 게 회사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