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규모가 당초보다 3조원 늘어난 4.1조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6만 여명의 청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서 확정·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000만원 이하 보증금과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 은행권은 지난해 5월 협약을 통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출시한 이후 지난 3월까지 10개월 간 전국 2.5만 청년에게 총 1.2조원을 지원했다.
평균 대출금액은 전세 대출이 5009만원, 월세 대출이 591만원이었으며 금리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보다 0.33% 저렴한 평균 2.57%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자 중 28.5%가 소득이 없는 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대출자체가 어려운 계층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청년 주거문제 해결효과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올해 2월부터 도입된 온라인 신청에 대해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을 통해서도 신청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