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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 5일간 817억원 매입

현대차 58만1333주·현대모비스 30만3759주...보유 지분 각각 2.62%·0.32%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총 8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 방어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영업일 기준 5일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현대차 7만2080원, 현대모비스 14만186원으로, 수량은 각각58만1333주, 30만3759주다.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은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다. 자금 출처는 정 부회장의 배당소득 및 자기자금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결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한달여 만에 20~3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악화된 탓이다.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 역시 주가 하락 방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올해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았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