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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면세점 2월 매출 절반 줄었다...코로나19 피해 본격화

전달 比 매출 45% 감소...방문객 수 54% 급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1025억원으로 전달(2조247억원) 대비 45.5% 줄었다고 밝혔다. 방문객 수는 175만4000여명으로 전달(383만7000여명)보다 54% 급감했다. 이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항공업계와 함께 면세점업계의 타격도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줄어들며 지난 24일 일평균 여행객이 9316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일평균 여행객은 19만5000명이었다.

 

이미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면세점은 모두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전날 SM면세점은 코로나19 악재에 서울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우 평소 월 평균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현재는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임대료가 800억원 수준이어서 매출보다 임대료가 두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에는 코로나19로 펜데믹이 선언되고 유럽과 미국까지 급격하게 피해가 확산돼 매출이 더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