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금융위 산하 증선위가 차명주식을 보유하면서 공시의무를 위반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당국이 차명 주식을 보유하면서 공시 의무를 위반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에 통보했다.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이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의 대량보유 보고의무 및 소유상황 보고의무 위반 등의 내용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2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주식 등에 대한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등 조사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전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작년 4월 부친인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부터 상속받은 차명주식 중 일부를 실명전환한 뒤 금융당국에 자진신고했다. 이 전 회장이 신고한 차명주식은 태광산업 보통주 15만1207, 대한화섬 보통주 9489주 등으로 당시 종가 기준으로 총 2500억원 규모다. 이후 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은 이 전 회장이 정기보고서상 최대주주 주식현황에 차명주식을 본인 주식에 합산하지 않고 누락하고 명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100.84(2015=100)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 지난 2015년 1월(-7.5%)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등 하락 영향에 전월 대비 17.7% 줄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탓에 전월 대비 1.9%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8%, 1.5% 올랐다. 3월 수출물가 역시 96.59로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해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9.9%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영향을 받은 공산품이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TV용 LCD와 반도체 부품인 D램은 각각 6.9%, 3.1%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2.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월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3차분에 해당하는 40억 달러가 14일 풀린다. 한국은행은 13일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세 번째 외화 대출 입찰을 오는 14일 오전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 후 달러가 시중에 풀리는 시점은 17일이다. 40억 달러의 입찰액 가운데 6일물이 5억달러, 83일물이 35억달러다. 금융회사 별 최대 응찰 금액은 6일물 1억달러, 83일물 7억달러다. 입찰 대상 기관은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총 4곳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기관 순으로 금액이 배분된다. 앞서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1차분 120달러, 2차분 85억달러를 입찰한 바 있다. 입찰 결과 1차는 87억2000만 달러, 2차 44억1500만달러가 각각 응찰해 두 차례 모두 공급 한도액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3차 입찰 금액이 1,2차보다 축소된 점도 이러한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입찰은 14일 오전10시부터 10시30분까지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입찰 방식은 높은 응찰금리 제시자에
13일 한진그룹이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진그룹이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3일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각각 지난 3월 6일과 7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6642㎡)와 건물(605㎡)과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유휴자산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말 6곳으로부터 유휴자산 매각 관련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 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
[사진제공=신협중앙회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협 직원들이 고객의 계좌를 수시로 무단 조회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SBS는 지역 신협의 일부 직원들이 고객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계좌를 수차례 무단 조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신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사용하는 A씨는 자신의 계좌가 115차례 조회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계좌는 A씨가 은행 업무를 보지 않은 날이나 은행 업무가 이미 중단된 시간에도 누군가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내용을 이첩 받은 신협중앙회가 사건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신협에서 직원 10명이 24여차례에 걸쳐 고객 계좌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협중앙회는 이들이 고객의 연락처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를 조회했다는 해명을 듣고 '주의' 정도의 경징계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고객 개인정보 무단조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금지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금융기관 직원이 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을 시 사법처리 대상에 오르지 않고 자체 징계로 끝나 제대로 된 처벌이
서남이 상장 첫날인 지난 2월 20일 시초가 대비 21.79% 오른 4750원 거래를 마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작년 7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나서자 같은해 8월 우리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 100개 품목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방안 등이 담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부장 전문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을 기존 45일에서 30일로 완화하는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를 지난해 9월 도입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증권가는 올 한해 IPO시장에서 소부장 기업들의 상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최근 신규 상장을 추진해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소부장 기업들을 소개한다. 서남은 초전도, 나노 재료 등 첨단 신소재 산업화와 시스템 연구개발, 전자제품 제조·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2004년 11월 설립된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분야는 초전도 선재 개발 생산이다. 초전도 선재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제로(
[사진제공=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모습[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금호타이어가 12일부터 15일까지, 23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3일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 감소에 들어감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차 모닝·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 서산공장에 이어 기아차 소하리1·2공장, 광주2공장이 가동 중단을 검토중에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의 경우 유럽산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평택공장 순환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이달 30일부터 5월 초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노사 간 협의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 공장가동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노사간 협의가 이뤄지면 추가로 공장 가동 중단 일정이 확정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대해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두산중공업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5월 초 실사를 마무리하고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 방안 및 추가 지원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그룹과 두산중공업 실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구조조정 관련 그룹사 전반을 포함한 자구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산은 등 채권단은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두산중공업을 대상으로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1조원대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총 4조9000억여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이중 약 4조2000억원은 올해까지 상환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KDB산업은행·HSBC 등 은행권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은 약 2조6600억원 규모며 유동성 장기부채와 유동성 금융리스 부채는 각각 1조5300억여원, 280억여원씩이다. 특히 외화공모사채 5800여억원은 이달 27일까지 갚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bhc치킨은 지난해 31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hc치킨]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 2019년 매출 3186억원을 올려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지난 2013년 순수매출(타사 용역매출 제외)과 대비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bhc치킨은 2013년 당시 7~8위를 차지했던 업계 순위도 2016년에 2위로 급성장했다. 가맹점 수는 2013년 정규 매장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750여개가 증가했고 가맹점 연평균 매출 또한 2013년 1억4000만원에서 2019년에는 4억60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bhc치킨 측은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전문 경영인을 통한 과감한 경영혁신과 사업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경영이 시작된 2013년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는 대부분 창업주가 경영을 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bhc치킨은 삼성전자 출신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에 나섰다. 박 회장은 전산 시스템 투자와 신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한 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박닌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폐쇄에 들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생산 품질 검사 담당 부서에 소속돼 있어 생산라인 가동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감염된 직원과 접촉한 인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근무한 사무실과 식당동에 대해 폐쇄 조치 및 방역 작업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은 생산 라인과 분리된 공간에서 품질검사를 담당했었다"며 "메인 라인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핵심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지난 11일부터 전면 중단된 가운데 타다 운영사 VCNC가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오는 14일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타다 프리미엄 차종 확대 등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타다가 택시와의 상생안 중 하나로 마련한 것이다. 타다 프리미엄 사업설명회는 법원으로부터 1심 합법 판결을 받아 타다 베이직이 가능했을 때 나온 방안이었다. 당시 VCNC는 택시와의 공존을 위해 타다 프리미엄을 1000대까지 늘리고 차종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통과로 타다 베이직이 운행 중단된 상황에서도 VCNC가 설명회를 개최하자 VCNC가 택시 면허에 기반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방향을 틀어 사업을 확장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타다 프리미엄은 렌터카 기반이었던 타다 베이직과는 달리 택시 면허가 있는 기사들을 통해 준고급택시를 운영하는 서비스로 수도권에서 100여대 운행 중이다. VCNC는 타다 프리미엄과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품목별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맞춤 지원하고 임상시험 심사 및 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기존에 사용 중인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관련 임상시험은 늦어도 7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 개발부터 국제공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식약처는 연구소 등에서 후보물질을 탐색하며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결성할 때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개발 중인 의약품과 백신의 효능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동물 모델을 개발·공유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연구 개발부터 허가심사 등 단계별로 지원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플랫폼으로 개발한 백신은 독성 시험 면제 등 자료 제출도 최소화해 조기에 임상시험에 진
[사진제공=남양유업] 회수된 '오렌지 채움' 제품 사진[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남양유업의 주스 제품 중 일부에서 역한 냄새와 용기 팽창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톱데일리는 ‘오렌지 채움’ 일부 제품에서 팽창 및 변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한 편의점에서 남양유업의 오렌지 채움 주스를 사서 마신 후 복통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이 주스를 마실 때 화학약품 같은 역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A씨가 구매한 오렌지 채움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오는 16~17일까지였다. 오렌지 채움은 비가열주스로 오렌지를 착즙한 뒤 가열살균하지 않고 냉장 판매하는 제품이다. 이런 비가열과즙음료는 변질 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나 대장균 등의 발생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양유업은 제품 클레임이 발생한 뒤 직원들을 파견해 확인 차 구매한 뒤 일부 제품의 관능 및 성상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편의점에서 발주가 정지되었으며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도 판매가 일시 중단되었거나 품절을 안내하는 페이지를 보이고 있다. 남양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팽창 클레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이 9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3일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8982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6397억원) 대비 2585억원(40.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7819억원을 1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액수다. 정부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을 조성, 구직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기금은 조기 재취업 수당 및 실업급여 등으로 사용되며 일정 기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2만5000명)보다 3만1000명(24.8%)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3월부터 본격화된 것을 감안하면 증가분의 상당수가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에서 3만500
기아차가 소하리 1·2 공장과 광주 2공장을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겠다는 뜻을 노조측에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동차 공장 추가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노조측에 경기도 광명 기아차 소하리 1·2 공장과 광주 2공장을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 1공장과 2공장에서는 각각 카니발·스팅어·K9 및 프라이드·스토닉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주2공장에서는 스포티지·쏘울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차종은 대부분 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들이다. 앞서 지난 6일 기아차의 경차 차종인 모닝·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는 가동 중단 조치가 내리진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투싼 해외 수출물량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13일부터 17일까지 가동중단한다. 기아차는 노조와의 협의가 끝나는 데로 소하리 1·2공장과 광주 공장의 휴무 일정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화성 1·2·3공장과 광주 1·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