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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3월 수입물가 5년 만에 최대 하락...국제유가 폭락 영향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대...전월 比 -38%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100.84(2015=100)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 지난 2015년 1월(-7.5%)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등 하락 영향에 전월 대비 17.7% 줄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탓에 전월 대비 1.9%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8%, 1.5% 올랐다.

 

3월 수출물가 역시 96.59로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해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9.9%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영향을 받은 공산품이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TV용 LCD와 반도체 부품인 D램은 각각 6.9%, 3.1%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2.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월 배럴당 54.23달러에서 3월 33.71달러까지 37.8% 폭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상승보다 국제유가 하락이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가격이 크게 내렸다"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