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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남양유업 '오렌지 채움' 변질 논란…불량제품 확인 후 폐기 조치

사측 “문제점 확인 직후 해당 관청 신고 후 자발적 판매 중단 조치”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남양유업의 주스 제품 중 일부에서 역한 냄새와 용기 팽창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톱데일리는 ‘오렌지 채움’ 일부 제품에서 팽창 및 변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한 편의점에서 남양유업의 오렌지 채움 주스를 사서 마신 후 복통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이 주스를 마실 때 화학약품 같은 역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A씨가 구매한 오렌지 채움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오는 16~17일까지였다.

 

오렌지 채움은 비가열주스로 오렌지를 착즙한 뒤 가열살균하지 않고 냉장 판매하는 제품이다. 이런 비가열과즙음료는 변질 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나 대장균 등의 발생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양유업은 제품 클레임이 발생한 뒤 직원들을 파견해 확인 차 구매한 뒤 일부 제품의 관능 및 성상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편의점에서 발주가 정지되었으며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도 판매가 일시 중단되었거나 품절을 안내하는 페이지를 보이고 있다.

 

남양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팽창 클레임이 들어와 모니터링을 위해 구매한 것”이라며 “문제점이 확인된 직후 해당 관청인 홍성 군청에 신고하고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품이 팽창하고 변질된 원인에 대해서 묻자 “철저하게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품 이상에 대한 공시 조치는 없는 것인지 묻자 “해당 관청에 자체 검사 결과를 제출했다”며 “공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관청 소관”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제품을 마시고 복통 증세를 보인 소비자 A씨에게 적절한 보상을 위해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렌지 채움 제조사인 ‘건강한 사람들’은 남양유업이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최근 남양F&B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