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현대차그룹, '코로나19 여파' 기아차 소하리 1·2 및 광주 2공장 가동 중단 검토

지난 10일 공장 가동 중단 계획 노조에 통보...K9·카니발 등 수출 차종 대부분 생산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동차 공장 추가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노조측에 경기도 광명 기아차 소하리 1·2 공장과 광주 2공장을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 1공장과 2공장에서는 각각 카니발·스팅어·K9 및 프라이드·스토닉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주2공장에서는 스포티지·쏘울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차종은 대부분 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들이다.

 

앞서 지난 6일 기아차의 경차 차종인 모닝·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는 가동 중단 조치가 내리진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투싼 해외 수출물량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13일부터 17일까지 가동중단한다.

 

기아차는 노조와의 협의가 끝나는 데로 소하리 1·2공장과 광주 공장의 휴무 일정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화성 1·2·3공장과 광주 1·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럽·미주 지역 자동차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 사태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2019년 대비 144만대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