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원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해동안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원으로 전년보다 0.6% 상승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지주와 증권이다. 두 업종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1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전체 업종(22개) 중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이어 여신금융 9280만원, 은행 9200만원, IT전기전자 9050만원 등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유통의 경우 4160만원으로 나타났고 이외 식음료(5480만원)와 생활용품(5980만원)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업종이 연봉 하위권에 포진했다. 기업별로는 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6위), 코리안리(1억1920만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원, 8위), KB증권(1억1550만원, 9위) 등 다수의 금융사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23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지난 2009년 6월(-38.1%)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액(1∼25일 기준)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16.7% 줄어든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은 21.4% 감소한 4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CIS(독립국가연합)도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신차 구매 감소로 58.6% 쪼그라든 1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5월 자동차 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은 1·4분기 성장률이 -4.8%로 집계돼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2·4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업계도 수출액이 10억2200만달러로 49.6% 급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 수출액(1∼25일 기준)은 미국 1억9000만달러, 유럽이 1억6000만달러로 각각
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FDA 긴급 승인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 절차 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국내 수입 등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FDA의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은 큰 의미가 있다”며 “관계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특례수입절차 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사망률 관련에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들도 존재한다"며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FDA는 성명을 통해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 중증 입원 환자를 위해 렘데시비르가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허가와 달리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다.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미중간 갈등 확대 우려로 급락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중국간 갈등 확대 우려로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에 비해 622.03p(2.55%) 급락한 2만3723.6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날보다 81.72p(2.81%) 떨어진 2830.71에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4.60p(3.20%) 하락한 8604.95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기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며 “현재 매우 심각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국제 공조도 원활하게 하지 않았다”며 중국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1조 달러를
2일 신한은행이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20세에서 64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보통사람들의 최근 3년 동안 주택·아파트 등 자가 구매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 가구 1만명 중 11%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현재 거주 중인 부동산을 구매했다. 특히 이중 84.7%는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주 부동산 선택시 서울 및 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 등 지방 5대 광역시 거주자는 향후 투자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반면 경기·인천 거주자는 역세권 등 편리한 교통 여건을, 이외 비수도권 거주자는 쾌적한 주변 환경을 거주 부동산 선택시 가장 크게 살펴봤다. 최근 3년 동안 거주 목적을 위해 아파트를 구매한 경우 구매 당시보다 현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아파트 상승률은 평균 21%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14%, 지방 5대 광역시 12%, 기타 지방 7%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서울 아파트는 평균 4억7082만원에서 5억719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를 위해 차령(운행연한)을 1년 연장하고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버스업계 추가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고속·시외버스 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70%, 시내(서울)버스 승객은 30~40%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버스 업체의 운송 매출액도 유사한 비율로 감소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올해 7~12월 차령 기간이 만료하는 버스와 택시에 대해 1년을 차령에 산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차령 1년 연장하는 것과 같아 버스 2025억원, 택시 160억원의 차량 교체비용 부담을 1년 유예하는 효과가 있다. 적용 대상은 교통안전공단의 주행·조향·제동장치 및 배출가스 등 현행 24가지 자동차 검사 절차를 통과한 경우로 한정하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감회 운행으로 운휴에 들어간 시내·시외버스에 대한 차량 보험료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체 시내·시외버스 업체의 보험료 납부는 최대 3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SKT·KT·LGU+ 등 이동통신사가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에 공시지원금을 올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일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저 14만8000원에서 최대 27만원까지 인상했다. KT는 14만7000원~27만8000원, LG유플러스는 18만9000원~35만1000원 올렸다.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올린 데에는 삼성전자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에는 일정 부분 삼성전자의 자금지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공동 프로모션 등을 제안했으며 공시지원금 상향 외에도 출고가 인하나 가격지원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업계는 현재 갤럭시 S20 시리즈가 전작인 S10 5G와 비교해 60~80% 수준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S20 시리즈 외에도 Z플립이나 폴더블폰 등 고가제품에 대한 지원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시지원금 인상 등 가격지원이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 제품에까지 확대될지 구목된다. 김소미 웹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가격이 10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코로나 19 여파 및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지역 주택 가격이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가격은 3월 대비 0.02% 떨어졌다. 이는 작년 6월0.04% 하락 이후 10개월 만에 첫 하락세다. 경기·인천의 경우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주택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북 14개 구 중 인기기역인 마포(0.01%)·용산(0.03%)·성동구(0.02%)의 상승폭이 3월에 비해 축소됐다.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노원(0.29%)·도봉(0.15%)·강북구(0.16%)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남 11개 구 가운데 강남(-0.64%)·서초(-0.63%)·송파구(-0.36%)는 대출규제
최근 현대차로부터 GBC 착공신고서를 접수받은 서울시가 빠르면 내주 중 착공신고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시가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건설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착공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서울시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GBC 착공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를 검토한 뒤 빠르면 내주 중 착공신고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6년 본격적으로 GBC 개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후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당초 서울 성동구 뚝섬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에 GBC를 건립하려 했으나 환경 파괴 우려 등을 이유로 서울특별시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4년 9월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트레이드 타워 맞은 편 옛 한전 부지를 인수했고 같은 해 12월 이 부지에 GBC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시는 GBC 건축허가서를 교부했으며 12월에는 현대자동차가 이행해야 할 공공기여 의무에 관한 세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4.3% 쪼그라들었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과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유가 급락이 겹친 탓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36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2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17.4% 줄었다.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에 대폭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EU 수출은 하루 평균 수출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2억달러에 그쳤다. 중국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며 3월부터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 2월에는 일 평균 수출이 10년 만에 처음 4억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차 부품이 각각 36.3%, 49.6% 하락했고 반도체는 14.9%, 철강은 24.1%, 스마트폰은 43.6% 줄었다. 반면 한국산 방역제품 수요 증가로 바이오·헬스 수출은 29.0% 늘었다. 재택근무 및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컴퓨터는 99.3% 상승했다. 수출단가는 15.0%
[사진제공=예탁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자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해외주식 직구족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미국의 완구업체 해즈브로(Hasbro)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20억1255만달러(약 2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예탁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4월 순매수액은 전월(7억2713만달러) 대비 176.78% 폭증했으며 전년 동월(2억4801억원) 대비로도 711.48%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18억4791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의 92.82%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133.92% 급증이다. 앞서 예탁원이 집계한 최고 기록의 순매수액은 지난 2018년 1월 7억7263만달러였다. 4월 전체 해외주식 결제액(매수+매도)과 미국주식 결제액은 각각 108억9911억달러, 98억2607억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전월 대비 각각 20.81%, 20.68% 줄어든 수치다
[사진제공=강원도 소방본부] LP 가스 누출 추정 폭발 사고 현장[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앞으로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는 숙박시설, 일반주택 등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는 최근 5년간 24건이 발생했고 사망 20명, 부상 35명의 인명피해를 냈었다. 이에 현재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숙박시설들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별도 설치해야 한다. 산업부는 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액화석유가스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도 오는 6월 1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가스보일러 제조사 등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하지 않고 보일러를 판매하는 경우 위반 횟수에 따른 세부적인 과태료 부과 기준을 설정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가스보일러 제조사 등에 제품 검사를 받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 현재 주택에서 사용하고 있는 LPG 고무호스의 금속배관 교체기한을 올해 말에서 2030년까지로 연장했다. 산업부는 한국가스안전공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13년 발생한 착륙사고로 운항 정지 처분을 받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다시 여객기를 띄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3회(수·금·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가 내린 운항정지기간이 종료돼 해당 노선의 여객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단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여행심리 등 여객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해당 노선 운항의 지속이나 증편 여부 등은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3년 7월 6일 아시아나 OZ214편은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7명 중 중국인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 국토부는 2014년 11월 조종사 과실을 이유로 해당 노선에 45일간의 운항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손실을 이유로 2014년 12월 불복 소송을 냈다. 하지만 운항 정지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1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부가 드론산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산업 종합 지원을 위한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드론법)'을 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관련 규제특례 운영, 창업 및 연구개발 지원, 드론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국토부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도심 내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류배송, 치안·환경 관리, 나아가 드론교통까지 다양한 드론활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국토부는 드론법 시행일인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신청 공모를 진행, 심사를 거쳐 연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다양한 드론산업 지원정책들과 결합해 '드론 특화도시'도 구축한다. 이밖에도 드론 관련 창업비용 및 장비·설비를 지원해 드론 벤처·새싹기업을 육성하고 국내 드론기업이 아프리카·중동·남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파트 콘크리트 파일(기초 공사용 말뚝)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30일 공정위는 조달청·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실시한 콘크리트 파일 공공 구매 입찰(총 6670억원 규모) 1768건에서 담합 행위를 한 동진산업 등 17개 사업자와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에 시정 명령과 과징금 총 472억6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담합이 이뤄진 입찰 기간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다. 과징금 규모를 살펴보면 동진산업이 56억2200만원으로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이어 신아산업개발 54억9400만원, 명주파일 44억7700만원, 콘크리트조합 39억1000만원, 성암 38억900만원, 정암산업 36억1400만원, 성원파일 34억5100만원, 유정산업 28억9100만원, 금산 26억4200만원, 대원바텍 18억400만원, 미라보콘크리트 17억2600만원, 서산 15억4800만원, 티웨이홀딩스 15억3700만원, 영풍파일 14억8800만원, 삼성산업 14억3900만원, 삼성엠케이 10억100만원, 산양 7억6300만원, 명주 5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