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수시 인사를 단행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모바일경험(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생활가전(DA)사업부장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DX부문장이었던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DX부문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Global운영팀장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 COO 겸 개발실장, Global운영팀장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DX부문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 DA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는 조성혁 구주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MX 사업부장(사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을 혁신시키려 한다"고 이번 인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1968년생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다.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세트(SET)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끌어온 노 사장은 TV와 가전도 총괄하는 DX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이다. 1970년생인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MX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MX사업부 COO로서 사업운영을 총괄하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COO 임명은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행을 겸임하게 됨에 따라 MX사업부에 사장급 COO 보직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1968년생인 김철기 삼성전자 DX부문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로 2024년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이끌고 있다. 풍부한 인사이트와 시장경험을 통해 DA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배포 자료에서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수시 인사와 인재 영입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가 2025년 3월 국내 6만 3,090대, 해외 30만 2,72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총 36만 5,81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9% 증가, 해외 판매는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2025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6대, 해외 22만 7,724대, 특수 32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만 8,058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0% 증가, 해외는 2.2% 증가한 수치(특수 판매 제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9,19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 5,942대, 셀토스가 2만 5,790대로 뒤를 이었다. KG 모빌리티(KGM)가 지난 3월 내수 3,208대, 수출 6,275대를 포함 총 9,483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9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12.1%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3월 중순 이후 고객 인도를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9.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무쏘 EV는 지난 달 526대가 판매,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천 2백대를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Battery Swapping Station)’,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발행하는 KS(국가표준)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 이륜차 보급 및 확산,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정책의 ‘필수 조건’을 갖춤으로써 보조금 혜택 등에 따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표준 요건을 갖춘 ‘1호 기업’이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KS 공인 인증 항목은 ▲전기·기계적 제원, 통신프로토콜, 성능·안정성·내구성 등 교환형 배터리 팩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등과 관련한 총 4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글로벌 시장에 KS 표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KooRoo)는 현재 전국에 약 440여 기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쿠루와 관련, "향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인 비.어라운드(B.around)를 통해 배터리가 전 생애주기 동안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지난 3월 31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경북 청송군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한수원은 영덕.의성지역 이재민을 해 2만 병의 생수를 지원했다. 앞서 한수원은 음료와 간식, 휴식장소를 제공함은 물론, 인력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국수력원자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재난 극복과 지역 복구를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저당, 저칼로리 등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시장 성장을 고려해, 다양한 저감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LIGHT&JOY(라이트앤조이)’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오뚜기는 당, 열량, 지방 등 함량을 낮춘 저감 제품을 소스류, 쨈류, 참치류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해 왔고, 가벼운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들을 이번 '라이트앤조이' 브랜드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각 성분의 함량 저감을 연상시키는 눈금 저울 모양이 특징이며, 브랜드 컬러는 화이트 배경에 라이트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명시성을 강화했다. 또 제품별 전면에 저감율 수치를 표시, 한눈에 저감 제품이라는 점을 인지할 수 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이번에 통합되는 라이트앤조이 브랜드 제품들은 이달부터 오뚜기 공식몰 '오뚜기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 론칭을 홍보하기 위해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들의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 2024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모두 합해서 3조원을 넘어섰다. 양도세 신고대상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으로 자사 거래 고객들의 2024년 해외주식 양도차익 총액이 3조 1천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2023년 양도차익 1조 원 수준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양도세 신고대상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0만 8천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 지난해 약 4만 7천 명 대비 약 130% 증가했다.
드라마·영화 제작사 코탑미디어(CEO 구본근)는 자사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4월 2일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남으로 가는 길'은 2005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북한 일가족의 탈북 여정을 그린 로드 액션 영화다. 이번 영화는 한국·몽골 최초 합작 영화라는 점이 먼저 눈에 띈다. 특히 몽골 영화사상 최초로 시도된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로 평가된다고 코탑미디어 측은 밝혔다. 영화 촬영 장소부터 몽골이다. 몽골 고비사막에서 40일간 8000km를 이동하며 촬영이 진행됐다. 북한을 탈출한 한 가족이 남한으로 향하기 위해 중국과 몽골의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른다. 이 과정에서 생사의 갈림길, 긴박한 추격전, 자유를 향한 간절한 희망을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는 평가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식수와 통신이 모두 차단된 척박한 사막 환경에서 극한의 촬영을 감행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또 한국의 김상래 감독과 몽골의 바툴가 수비드 감독이 함께 연출했다. 몽골의 유명 배우 사란투야 삼부 등 몽골 연기자들이 다수 합류했다. 박광현, 최준용, 오수정, 권남희, 양희상, 김조운, 정종우, 강필선, 신용훈 배우가 열연을 펼쳤다. 제작사가 밝힌 주요 매력 포인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 탈북 가족의 절박한 탈출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 ▲사막을 가로지르는 압도적인 영상미 – 몽골 고비사막에서 촬영된 장대한 풍경 ▲서스펜스 넘치는 추격전과 감정선 – 가족의 생존을 위한 필사의 사투 ▲국경을 넘는 인간의 용기와 희망 – 자유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 등이 꼽힌다. 코탑미디어는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은 탈북민의 현실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서 박광현 배우는 “제가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20년 넘게 했는데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는 정말 고생이라는 걸 하면서 영화를 찍을 수 있고 평생 남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수정 배우는 "대본을 봤는데 정말 가슴이 저렸다"며 "처음 대본 보자마자 엄청 많이 울었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내용이라서 너무 촬영을 하고 싶어서 제가 너무 좋다고 마음을 전해 흔쾌히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래 감독은 "험하고 위험한 이 몽골의 자연을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하고), 시각적으로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며 "또 하나는 우리가 너무나 이렇게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이 자유라는 권리를 '어떤 누군가들은 이렇게 목숨을 걸고 찾아야 와야 할 만큼 중요한 권리'라는 것을 이 영화를 보는 잠깐 동안의 시간이더라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가져봤다"고 말했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31일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총 9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2024년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특히, 권영식 각자대표의 사임에 따라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권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고 넷마블측이 설명했다.
현대차는 4월 1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해외대 학.석사 인턴십 ▲해외 이공계 박사채용 등 3개의 채용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은 국내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2026년 2월 이내 취득 예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해외대 학.석사 인턴십은 해외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2026년 6월 이내 취득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제조 SW ▲품질 ▲사이버 보안 ▲사업.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현대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한 인원에 대해 7~8월 중 5주 간 인턴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수료자를 신입 사원으로 채용한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2026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것으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졸업이 두 학기 남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 5개월 간 학교 수업을 듣거나 여행, 자기개발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뒤 2026년 1월에 입사한다. 이번 채용 과정은 4월 14일 서류 접수 마감 이후 서류심사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그리고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 숏폼 드라마 ‘반반하우스’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숏폼 드라마 ‘반반하우스’는 사회초년생인 주인공 ‘준혁’과 ‘시연’이 전세사기 피해를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전세 계약 시 확인해야 할 사항 등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의도다. ‘반반하우스’는 총 15화로 구성,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화는 31일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밝혔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한화는 언론 배포 자료를 통해 "김승연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며 "정상적, 필수적 사업활동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생산 거점 확대와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구축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장기적으로 약 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유상증자로 3.6조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4조원은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이처럼 실기하면 도태될 수 있는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활동을 위해 생존전략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지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한 조치였다고 한화 측은 강조했다. 또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7.3%(1조3천억원)를 인수한 것은 두 회사가 방산·조선·해양 육해공 패키지 영업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게 모회사-자회사 간 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지난 2월 10일 지분 인수 발표 직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주가는 많이 올랐다. 시장에서도 양사의 모회사-자회사 간 사업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번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국가적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들의 모임인 상청회(회장 최해식)는 '제20회 상청봉사상' 수상자(상금 1천만원)로 재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장 고정미 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20회 상청봉사상' 시상식은 오는 4윌 8일 열린다. 상청봉사상 시상 이래 해외동포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청회는 공모로 추천 받아 봉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봉사위원회는 강용찬 목원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상청회에 따르면 고정미 씨는 뉴질랜드 해밀턴 지역 와이카토 한인회장을 맡고 있다. 고 씨는 23년째 한글학교에서 봉사, 한인 2세들의 모국어 교육에 기여했다. 특히 고 씨는 개인 비용으로 K센터(와이카토 한국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청회는 "고 씨는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뉴질랜드 동포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상청회는 재학시절 받은 장학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상청봉사기금을 조성, 매년 상청봉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특허청과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특허청 목성호 차장, LG전자 IP센터장 조휘재 부사장,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활용해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특히 LG전자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함해 가전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4월 28일까지 ‘아이디어로’에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의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최근 베트남 법인에서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 모듈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차세대 46파이 배터리의 양산 공급은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4695 배터리 셀은 천안사업장 마더라인에서 생산된다. 이를 베트남 법인에서 모듈로 조립한 후 마이크로모빌리티용으로 미국의 고객사에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고용량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Silicon Carbon Nanocomposite) 음극재를 적용했다. 또한 삼성SDI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만들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기술'을 적용해 내부 저항을 약 90% 가량 낮추고 출력을 높였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6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SDI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추후 전기차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