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는 총 177조 7,8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65조 9,969억원에 비해 11조 7,903억원(7.1%) 증가한 수치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이런 내용을 담은 '5대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제도별로는 건강보험이 82조 1,036억원으로 전체 국민부담의 46.2%를 차지한 데 이어 국민연금 58조 3,698억원(32.8%), 고용보험 17조 8,157억원(10.0%), 장기요양보험 10조 3,927억원(5.9%), 산재보험 9조 1,054억원(5.1%) 순이었다. 장기요양보험은 10조 3,927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돌파했으며, 3년째 산재보험을 앞섰다. 2023년 기업의 노사가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총 149조 8,974억원으로 전체 국민부담의 84.3%를 차지했다. 이 중 사용자가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81조 3,300억원으로 전체 국민부담의 45.7%를 차지했다. 연간 사회보험료 규모는 2013년 85조 8,840억원에서 2023년 177조 7,872억원으로 10년 만에 2.1배 증가했다. 5년 단위로 구분해 보면, 2013년 대비 2018년은 33조 8,474억원(39.4%), 2018년 대비 2023년은 58조 558억원(48.5%) 증가했다. 우리나라 사회보험료 증가는 매년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국민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료 규모의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동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1.8%)의 4.2배, 명목 GDP 증가율(4.3%)의 1.8배에 달한다. GDP 대비 사회보험료 비중도 2013년 5.5%에서 2023년 7.4%로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사회보험 부담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은 사회보험료와 정부출연금(조세)의 합계액을 집계해 발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신 통계(2022년 기준)를 통해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GDP 대비 사회보험 부담 비중은 8.2%로, OECD 평균(8.8%)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나, OECD 가입 직후인 1997년 2.7%에서 2007년 4.9%, 2017년 6.5%, 2019년 7.3%, 2022년 8.2%로 꾸준히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보험 부담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22년 8.2%로 10년 증가율(39.5%)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이 같은 증가율은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14.8%)보다도 약 2.7배 높고, 동 기간 OECD 평균이 오히려 감소(△0.9%)한 것과도 크게 대비된다. 이와 관련, 경총은 국민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해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고 인구절벽 앞 무분별한 보장성 확대보다는 지출효율화로 국민 지불능력을 감안한 지속가능한 사회보험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사회보험에 대한 과도한 국민부담은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켜 국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며,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해 국민의 지불여력 내에서 사회보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출 효율화와 양입제출 원칙 확립 등 정책목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인 본인이나 배우자가 폐업을 희망하는 경우, 주택연금 개별인출금을 이용해 소상공인대출을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또 주택연금 이용 중에 담보주택이 재건축 등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개별인출금을 이용해 분담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개별 인출은 주택연금을 지급받다가 필요에 따라 목돈을 수시 인출하는 제도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이달 시행 예정인 '소상공인 지원 주택연금 제도' 개선 관련 준비사항을 점검하면서 시중은행 담당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소상공인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 참여자 관련 주택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개정,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폐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는 주택연금에 가입해 개별인출금을 활용, 소상공인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일반형 주택연금의 인출한도가 대출한도의 50%인 것에 비해 소상공인 대출상환 목적의 경우, 대출한도의 90%까지 인출한도를 설정할 수 있어 보다 많은 목돈 마련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가입자의 경우에도 대출한도의 50% 이내에서 개별인출을 받아 소상공인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 이용 고객의 담보주택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대상이 되어 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개별인출금을 활용해 분담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개별인출금은 대출한도의 최대 70%까지여서 정비사업 참여자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여준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중은행 담당자들과 주택연금 제도의 취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개선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소통으로 정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은 오는 28일까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업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의 1차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비수도권 출신 청년에게 수도권 내 주거비, 교통비 등의 정주비 및 학습공간 이용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 준비를 독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1439명의 청년에게 약 22억원을 지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취업준비 청년 중 고용노동부 직업교육훈련 과정 참여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비수도권 거주 청년들의 학업, 취업준비를 위한 숙소인 향토학사 거주 청년도 포함했다. 또한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분기마다 600명씩 총 3차례로 나눠 총 18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1인당 정주비 최대 150만원(300명), 학습공간 이용비 최대 60만원(300명)이 지원되며, 1회에 한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지난 5~7일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 '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NPEW는 전 세계 약 130개국에서 3,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6만 5천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한다. 주로 천연∙유기농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업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삼양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가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전시했다.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솔루션 제안에 역점을 둔 만큼 젤리와 단백질 바를 시식샘플로 제공해 이해를 도왔다. 아이스크림과 단백질음료 등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사용된 제품을 바탕으로 실질적 솔루션도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이 나는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로, 과당과 물성이 유사해 음료, 과자, 유제품, 소스 등에 두루 쓰인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하고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공장을 준공해 연간 1.3만톤의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다. 삼양사는 2021년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잠재고객사 발굴과 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작년에 알룰로스 공장을 새로 준공해 생산능력을 배로 키운 만큼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5월 일본 국제식품소재박람회 ‘IFIA 2025’ △7월 미국 식품소재전시회 ‘IFT 2025’ △10월 일본 식품전시회 ‘HI-Japan’, 미국 식품박람회 ‘2025 SSW’ 등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며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이달 31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과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AI/신기술(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생활금융(금융+비금융 시너지 생활금융 서비스) ▲블록체인(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소비촉진)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범농협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협업역량강화 ·PoC전문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NH디지털혁신캠퍼스 內 업무공간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PoC·사업화자금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추천됐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5차에 걸친 회의와 세 번에 걸친 후보자군 선별과정 및 자격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윤대희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로, 다수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갖췄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기업의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윤대희 후보를 회계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2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으며,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이 10일 새로운 기업 슬로건ㆍCI ‘건강한 시작’을 공개 선포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슬로건ㆍCI를 바탕으로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전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온ㆍ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고객만족 제품 의미 담은 신규 슬로건 ‘건강한 시작’ 제정 새로운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방향성을 반영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설정, ‘원칙을 바로 세워 한층 건강해진 기업으로서, 전 세대를 위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사한다’는 새로운 기업 미션을 실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 로고에서 착안했다. ‘맛있는우유GT’의 부드러운 곡선형 폰트를 적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업의 방향성을 담았다. 또 스마일 입 모양을 형상화한 심볼은 '하루의 건강한 시작을 여는 남양유업 제품을 담은 그릇'이자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 사회공헌 및 ESG 경영 확대 남양유업은 ‘건강한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을 발표하고, 영유아·가족돌봄청년·한부모가족·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2002년 희귀질환 환아를 위해 개발한 특수분유 ‘케토니아’의 후원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한국뇌전증협회와 협력해 기존 가정 중심에서 의료 기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후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친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저감 제품 출시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업 활동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황주호)은 경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제1차 고위관리회의 지원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한수원 에이펙 봉사단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각국 장·차관 등 약 2천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5한(韓: 한복, 한식, 한지, 한옥, 다례) 체험을 돕고 전통악기와 청사초롱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어학 능력과 봉사정신이 뛰어난 직원 64명을 선발해 에이펙 봉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올 10월말 열리는 정상회의 기간에도 한수원 에이펙 봉사단은 경주엑스포공원 내 건립 중인 한수원 홍보관 ‘파빌리온’에서 우리 원전의 우수성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국가적 행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이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1일부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 납품대금 입금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최대 5억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연체중인 협력업체에게는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씨름부가 대학 씨름의 최강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대한씨름협회 2024년 시상식에서 영남대 씨름부가 대학부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허용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남대 씨름부는 2022년 대학부 성취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대학부 우수단체상과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대학 씨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954년 창단된 영남대학교 씨름부는 홍현욱, 손상주, 임용재 등 대한민국 씨름계를 대표하는 장사를 배출하며 전통 강호로 자리매김해왔다는 평가다. 또 2025년 중등임용고사 합격자(체육학부 김상현 졸업생)를 배출하는 등 씨름계뿐만 아니라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여 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며 명문 씨름부로서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우수한 성과로 잇달아 대외 수상을 이뤄냈다. 10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사업단장 노상래 교수)은 다양한 융합 전공 및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교수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지난해 교육부의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 내년 2월까지 국비 약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최근 사업단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 활동과 프로그램 참여가 대외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연이어 수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사업단 소속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의 노혜인 학생은 지난 1월 실시된 HUSS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노혜인 학생은 ‘융합의 미래 HUSS의 얼굴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디자인한 캐릭터가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 8개 컨소시엄(40개 대학)으로 구성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대표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주형일 교수는 지난해 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 교수는 2023년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선정 과정에서 사업계획서 집필과 융합 전공 교과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또한, 2024년에는 개발한 융합전공 과목을 K-MOOC에 등록, 사업 성과 확산과 공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류준형 교수는 융합 전공 교과 개발·운영과 지역재생 글로벌 캠프 기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류 교수는 1학기 정규 교과 ‘지역사 탐구와 다지털 재생’을 개발하고, 중국 산시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과 협력해 글로벌 캠프를 기획했다. 이런 성과들이 인정받아 류 교수는 지난 2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영남대학교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다양한 융합 전공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김효서 학생은 HUSS 융합 교육과정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역사학과 강주은 학생과 안현준 학생은 각각 ‘제39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과 ‘2024 ESG 리빙랩 매칭데이 해커톤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이런 성과는 사업단의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 전공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인문사회 분야의 디지털 혁신 및 지역재생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재단)은 다음 달 6일까지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800명의 장학생에게 약 14억 6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재단은 길어지는 취업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총 100명을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총 4억 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학사업은 재단 10주년 맞이 사업 리뉴얼을 통해 기존 주거비로만 한정됐던 지원분야를 주거·생활비로 확대했다. 청년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는 취지를 담아 '2025년 청년누리장학'으로 사업명도 변경했다. 또한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활동기간 매월 지원하는 장학금을 40만원으로 증액했다. 나눔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강연 △단체봉사활동 △팀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혜택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한다. 새마을금고 재단 김인 이사장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설 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새마을금고가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 5일과 6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2025년 CS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고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CS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계룡건설은 고객 서비스 경쟁력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체계적인 CS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한국CS아카데미의 CS 전문가를 초청, ▲고객 응대 능력 향상 ▲불만 고객 대응 전략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주제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론 교육과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습을 진행했으며, 현장별 사례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계룡건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CS 역량 강화와 함께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기업의 신뢰와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1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KOTRA(사장 강경성)와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 수력, 재생에너지,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추진 관련 제반 사항 협업 ▲국내 청정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상호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상시 협의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그동안 각각의 사업영역별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왔던 것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OTRA와 원자력, 수력,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협약은 그동안 KOTRA와 한수원이 맺어온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해외사업 수주 및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을 비롯한 각종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청정에너지는 각국의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에 의해 기회가 많은 글로벌 시장”이라며, “KOTRA와 한수원이 힘을 모아 한국의 우수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MWC2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한국관 참가기업의 현장 상담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올해 MWC25에 총 27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기업은 총 192개사로 7%를 차지했고, 총 참관객은 약 11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32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에는 바이어 4121개사가 방문, 680건의 상담을 했고, 상담액 1억368만달러, 계약추진액 5437만달러, 영국, 스페인 등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업무협약(MOU) 5건의 현장 성과를 달성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 유럽지역본부 협업으로 14개국의 유럽 바이어·투자가 50개사도 한국관을 방문해 현장에서 MOU를 체결했다. AI 기반의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선보인 펫나우는 스페인의 고양이 개체관리 플랫폼 Z사와 MOU를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정부 프로젝트 공동 참여를 모색한다. 펫나우는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유럽 주요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차량용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플라이사는 영국 소재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 M사와의 현장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간 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MWC에서 KOTRA는 우리 정부의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MWC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통합한국관은 전년에 비해 기업 수가 25% 확대된 규모다. 기업별로도 주목할 성과를 거뒀다. 이번 KOTRA 한국관을 통해 2회차 MWC에 참가한 씨아이티(CIT)는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투명 안테나 ’돌핀(Dolphin)’으로 CES 혁신상과 가제티 어워드 동시 수상한 이력을 바탕으로 전시회 현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MWC는 1월 미국 CES에 이어 ICT 분야의 우리 기업이 향상된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5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Communic Asia), 10월 두바이 정보통신전(GITEX) 등 ICT 산업전시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