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의 '글로벌 금융사 도약' 전략이 놀라운 속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우리은행은 인도지역 현지화 전략 전초기지로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을 추가 개설했다. 지난 2012년 첸나이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로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인도지역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다수 국내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푸네지점, 아메다바드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현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 추가 개설은 인도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 소다라은행(Saudara) 인수 후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161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대출금 U$28억, 영업수익 U$72백만 규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6월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 앞으로 롯데몰지점은 작년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지속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역사적으로 봐도, 지난 1968년 시중은행 최초로 동경지점을 개설한 것도 우리은행이다. 이로써 올해 우리은행은 해외진출 56년째를 맞은 것이다. 2023년 9월말 현재 24개국 466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 국내 은행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2022년말 총자산 348억달러, 당기순이익 3.4억달러를 시현했으며, 작년말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총자산 9%, 당기순이익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성장전략 핵심은 '자체성장 + 인수합병(M&A)'이다. 진출 국가 현황에 맞게 자체적 성장전략을 추구하거나 진출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1단계 소규모 법인 인수 등 소액투자로 시장에 신규 진출 ▲2단계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축적 및 M&A 등을 통해 성장 발판 구축 ▲3단계 현지 리딩뱅크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완전히 상이한 해외 시장에서는 리스크관리가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은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2nd Home'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전략을 공식 천명했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 대폭 증자에 나서고, 방산 수출의 유럽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엔 지점을 설치해 'K-방산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성장전략이 적중했던 지역은 동남아 시장이었다. 그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은 작년말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 3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3대 법인 비중도 2019년 35%에서 2022년 43%까지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이 동남아를 '2nd Home'으로 삼아 2030년까지 은행 전체 손익 중 글로벌 비중을 25%로 설정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글로벌화에 발맞춰 국내로도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본점영업부(미국·중국 특화) △광희동금융센터(몽골·러시아 특화) △의정부금융센터(태국·캄보디아 특화) △김해금융센터(인도네시아 특화) 등 4개 영업점에 ‘Global Desk’를 설치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Global Desk’는 기존 구로본동지점, 서울대학교지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지점에 더해 전국적으로 총 8개 영업점까지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외국인 전용 ‘안산외국인특화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외국인 직접투자 특화채널인 ‘글로벌투자WON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전국 20개 출입국사무소에 여권인식 ATM기기를 설치해 외국인등록증 발급 수수료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거점지역에 집중해 영업망을 확대해오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사 글로벌 도약 '2nd Home' 전략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현지 '톱10 은행', 베트남은 '외국계 리딩 뱅크 도약', 캄보디아는 현재 '톱5 은행' 등을 각각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2nd Home 전략도 머잖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이코노미)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21일 '데이비드 라미(David Lammy)'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영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지난 7월 NATO 정상회의 계기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면서, 작년 11월 국빈 방문 시 양국이 합의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따라 제반 분야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라미 장관은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영국이 지금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과는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 없을 만큼 양국 관계가 완벽하다고 하고, 신임 장관으로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라미 장관은 위조여권까지 제공하면서 북한의 파병을 끌어들이는 러시아의 무모한 불법행위가 유럽과 한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하고, 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강구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협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영국 및 NATO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영국이 해군과 공군 분야의 방산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충해 나가자고 했고, 라미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했다. 또한, 라미 장관은 한국과 오커스(AUKUS) 간에 필라(Pillar) Ⅱ 차원에서 첨단 국방기술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라미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개발협력을 AI(인공지능)를 포함한 첨단 기술 협력과 연계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웹이코노미)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21일 「마크 루터(Mark Rutt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은 통화 모두에 루터 사무총장의 취임(10. 1)을 축하하고, 한국과 NATO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대규모의 살상무기를 지원해 온 것을 넘어 정예 병력을 보내기에 이르렀다면서, 최근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되어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북의 무모한 군사적 밀착이 인태 지역과 대서양 지역 안보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NATO 및 NATO 회원국들과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NATO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터 사무총장은 보다 상세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NATO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처하기 위해 한-우크라이나-NATO 간 방산 협력과 안보 대화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NATO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우리의 NATO 전장정보수집활용체계(BICES, Battlefield Information Coll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한국과 NATO가 실시간 소통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 데 대해, 루터 사무총장은 속도감 있게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민감 기술 이전 가능성을 비롯한 러북 간 불법 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실효적인 공동 대응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웹이코노미) 10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쾌거 관련, 우리 정부가 체코 측에 제공한 수출금융지원 관련 ‘관심 서한’을 두고 야권이 문제 제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문재인 정부도 원전 세일즈 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의 ‘관심 서한’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경남 진주갑)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2년 5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 관련 ‘관심 서한’을 발송했으며, 2022년 2월 28일에는 폴란드에도 원전 관련 ‘관심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사우디 관심 서한에는 ‘가장 유리한 금융조건’(most favorable financial terms)라는 표현까지 그대로 담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목은 야권에서 “덤핑수주”, “특혜“라며 문제를 삼는 핵심 문구다. 수출입은행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 과정에서 체코에 보낸 ‘관심 서한’ 자체가 통상적이고 관례적인 수단이었으며, 야권의 문제 제기는 근거 자체가 무리한 주장이었음이 입증된 것이다. 실제로 올해 4월 체코 ‘관심 서한’에는 ”이 서한은 자금조달 약속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있으며, 윤희성 수출입은행장도 21일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관심 서한은) 비구속적 관심표명“, ”사우디나 체코는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라며 관심 서한 발송이 덤핑이나 특혜가 아니라는 취지를 재차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동안 관심서한 42건을 보냈다“며 "(야권에서 문제삼는) 금융조건 표현이 문재인 정권 당시에도 그대로 똑같이 토시 하나 안 틀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대출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원전 수주를 위해 관심 서한을 관례적으로 보냈고, 현 정부에서 보낸 서한도 내용상 특별할 게 하나도 없다“며 ”이런 체코 원전 수주를 ‘리스크 대박’이라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당시 ‘리스크 대박’ 세일즈하러 다녔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SDF(Software Defined Factory,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10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신제조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SDF, 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200여 건의 전시 중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가 28건, 스타트업이 5건의 전시에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제조기술 발표대회,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 빅테크 전문기업 세미나 등도 마련했다. SDF 통해 구현할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E-FOREST’ 이포레스트는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시스템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및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고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첫 글자인 ‘E’에는 보다 효율적(Efficient)이고 경제적(Economical)으로 모빌리티 산업 환경(Environment) 전체의 진보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고객 및 파트너사에 최고의 만족(Excellence)을 선사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기술,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요소와 가치를 연결해 모두(Everyone)를 위한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포레스트가 기반으로 삼는 SDF는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공장으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SDF가 구축되면 제조지능이 고도화되고 유연성이 확보되는 만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및 공장 운영이 가능해지고 이는 생산 준비기간 단축을 비롯해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AI 자율제조 산업 이끌어갈 혁신 기술들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에서는 제조 AI와 디지털 트윈, 물류·조립 자동화, 로보틱스 솔루션, AAM 제조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한다. 핵심 기술로는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SPOT(스팟)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은 물류로봇 활용에 필요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로 기존 전진 및 직진 이동만 가능하던 것과 달리 앞뒤 관계없이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하며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중량물을 올린 상태에서도 물류로봇이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은 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류, 와이어류 등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비정형 부품도 인식하고 피킹 포인트를 자동으로 산출해 제어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 본격 도입될 경우 자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은 도어, 후드, 휠 등 각종 파트를 조립하기 위해 기존에는 각 파트에 맞는 픽스처가 별도로 필요했다면 이를 하나의 픽스처로 조립할 수 있도록 해주어 픽스처 제작 비용 절감은 물론 공장 유연화에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다. 파트가 바뀔 때마다 해당 정보가 PC에 자동 입력되고 이를 통해 픽스처의 파트 고정 포인트가 자동으로 이동되어 해당 파트를 고정할 수 있다. ‘SPOT(스팟)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비전 처리, 빅데이터 처리 등을 활용한 지능형 점검 기술을 도입해 스팟이 눈, 코, 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UAM 동체,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은 차량 대비 10~100배 이상의 조립 정밀도를 요구하는 UAM의 특성을 고려해 고중량의 UAM 동체와 날개를 1㎛(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자동 정렬해가며 정밀 체결하는 기술로 통상 3~5일 소요되는 과정을 단 몇 시간 작업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 및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를 비롯해 빅테크 전문기업을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한다.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에서는 글로벌 생산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에서는 소프트웨어 활용 내재화 및 데이터 기반 업무 활성화가 가능한 분야별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약 9,000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1일 오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사단법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신상훈)과 ‘2024-2025 여자프로농구’의 타이틀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신상훈 WKBL 총재, 각 구단 대표 선수, WKBL 관계자 및 여자농구팬들이 참석해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공식 대회명칭 발표 및 공식 엠블럼 공개, 조인서 서명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하나은행은 2019년에 이어 6년 만에 WKBL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1년간 여자프로농구 리그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를 가지게 되어, 이번 시즌 리그 공식 명칭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로 사용된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리그는 오는 10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통해 WKBL 리그 경기 관람 손님을 대상으로 6개 구단과 협력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5 하나은행 3X3 트리플잼(Triple Jam)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참여해 한국여자프로농구의 발전과 여성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리그 최초로 아시아 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한국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WKBL 리그의 지속적인 발전과 흥행을 위해 하나은행이 적극 지원하고 늘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 참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메인스폰서 참여 ▲장애인 체육회 후원 등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일본항공우주공업회(회장 Takumi Fujino, 이하 SJAC)와 10월 17일 일본국제항공우주전시회 2024(JA 2024) 전시장 내 SJAC 회의실에서 ‘한‧일 항공우주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JA 2024는 일본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종합 전시회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항공, 우주, 방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분야 23개국 663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 Takumi Fujino SJAC 회장을 비롯해 양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한‧일 양국 협의체 구성 △일본의 전국항공기클러스터네트워크(NAMAC) 지원 정책 관련 정보 제공 △국제항공우주산업협회(ICCAIA) 가입 검토 △군수 분야 공동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기관은 한‧일 항공우주산업 공동이익 창출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내년 상반기 중 구성하기로 했으며, 양국 산업계 간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즈니스 포럼 등 정례적인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2025년은 한‧일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정부와 민간 부문의 다양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이 항공우주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우주협회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항공기클러스터네트워크(NAMAC) 지원 정책과 관련하여 정보 제공과 상호 협력을 SJAC 측에 요청했다. NAMAC는 일본 전역의 항공기 구성품 제조업체 클러스터 간 협업 강화, 일본 내 잠재적 공급업체 파악, 새로운 스마트형 통합 생산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JAC 측은 이날 국제항공우주산업협회(ICCAIA) 가입도 제안했다. ICCAIA는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협회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가입 회원들은 항공‧우주 제품 및 기술의 설계, 개발, 제작, 서비스 지원 등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유럽‧브라질‧캐나다‧일본 등이 가입되어 있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이에 대해 “ICCAIA 회원이 되면 한국 항공우주 산업계의 목소리를 협회를 통해 글로벌 정책 수립, 국제 표준 및 규정 개발 등 국제무대에 반영할 수 있고, 주요 국제 행사 참여 기회 및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한 전문 지식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SJAC은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 측의 미국, 한국, 일본 공동협력 제안(T-50 수출)에 대해 일본 방위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향후 실무 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출해 나갈 예정이며, 양 협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뿐만 아니라, 기술 및 정보교류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21일 사천에어쇼 확대를 위해 경상남도, 공군본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 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겸임)과, 박완수 도지사,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성규 사천시부시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월 5개 협약기관이 사천에어쇼 확대추진을 위해 태스크 포스팀(TFT)를 구성하였다. 협약에 따라 전시 면적 확장과 인프라 개선을 비롯하여 에어쇼와 항공기 전시 중심의 행사를 우주산업과 친환경 미리비행체 역량까지 선보이는 글로벌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KAI는 이번 협약 체결로 행사에 필요한 항공기, 우주기기 등 전시 및 필요 장비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에 필요한 장소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예산확보 노력과 기본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며, 공군은 국산기 운영국 및 잠재수출 대상국을 초청해 다양한 국제회의를 사천에어쇼 기간에 개최하여 국가 간 상호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산업전의 실내전시 및 수출 상담회를 주관하고 국내외 기업과 유관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에 따라 사천시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KAI가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 며 “사천에어쇼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국방력과 미래 우주항공전력을 고객에게 선보여 수출까지 이어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년 사천에어쇼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대한민국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가 공동주최하며 총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쇼, 체험비행, 항공 청소년의 날, 항공대회, VR/AR 기반의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가 모이는 학술회의,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 우주항공산업 전시관이 추가돼 우주 항공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2년 사천에어쇼에서 최초로 지상전시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는 올해 시범비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외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 (LAH), 국산 초음속 훈련기(T-50), 기본 훈련기(KT-1) 등 KAI가 개발하고 생산한 항공기들이 사천 하늘에서 비행한다. KAI는 사천에어쇼 기간 동안 항공기 전시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전시관 내 홍보 부스를 열어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기종과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미래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시뮬레이터와 VR체험을 진행한다.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도 마련된다. 제 6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발전세미나가 ‘K-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주제로 열리며, KAI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이 ‘K-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소아암 환자 사례 다엘(11세, 남)이는 2018년 11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힘든 치료 과정을 잘 견뎌내며 회복의 길을 걸었으나, 2023년 4월 병이 재발하면서 또다시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가족과 의료진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다엘이는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운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항암치료 기간 동안,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으로 9회의 NGS-MRD 검사를 받으며, 정밀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2024년 6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의 집도 하에 CAR-T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재 회복 중이다. 다엘이는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으며, 또래 친구들처럼 밝게 웃고 뛰어놀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이 없었다면 다엘이의 치료는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의료 상황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애써주신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아 희귀질환 환자 사례 하율(14세, 남)이는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팔의 근력이 약해져 일상적인 동작을 혼자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없어져 자존감이 떨어지는 하율이를 보며,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하율이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과제를 통해 옷감형 인공근육 어깨 보조기를 지원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이 보조기는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로, 하율이 역시 이를 통해 많은 동작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보조 기구를 넘어, 하율이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이 지원은 가족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하율이는 예전보다 더 자유롭게 일상을 누리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그려가고 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 덕분에 다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 더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환자들과 그 가족들. 이들의 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의료진, 그리고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준 기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힘찬 사업 추진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이들의 헌신이 모여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에는 김용태 국회의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최은화 사업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는 10년간의 중장기 사업이다. 다양한 질병과 적은 환자 수로 인해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이 분야에서,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환자들은 의료 접근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단은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병원들과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사업단은 1단계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에서 구체적인 치료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소아암 사업에 1,500억원을 배정하여 완치율 향상을 위한 치료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 소아 희귀질환 진단 네트워크 및 첨단 기술 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6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셋째, 전국 네트워크 기반의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900억원이 배정되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9,521명의 소아암·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을 받았고, 3,892명이 치료를 받았다. 또한, 24,608건의 코호트 데이터가 등록됐으며, 전국 202개의 의료기관과 1,504명의 의료진이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영된 ‘Together we are strong’ 영상은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이겨내는 환자들의 여정을 담아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환자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헌신적인 의료진의 노력은 사업의 가치와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희망 이야기’ 토크 세션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병마를 이겨내며 꿈을 키워가는 과정, 그리고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졌다. 또한, ‘SNUH Amusement Park’ 전시에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 받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응원 메시지가 전시되어 참석자들에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전해졌다. 이 전시는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도 참여해,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치료와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꿈꾸는 미래에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전국적인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의 목표가 점차 실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은 “우리 사업단은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희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사 최고경영진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사업 재편과 관련해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을 밝히고,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과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했다.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 두산밥캣 스캇박 대표이사 부회장,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이사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3사 대표들은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은, 자산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투자여력을 높이고, 연관 있는 사업 분야를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각 사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 가치를 빠르게 성장시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사장, “사업구조 재편 마치면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모두 성장 가속화 주주들은 가치 높아지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것” 박상현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과정에서의 분할 및 합병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먼저 설명했다. 변경된 비율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경우 분할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기존 75.3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기존 3.15주)를 받게 된다. 이는 비율 변경 전에 비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주식이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가치가 7월 11일(이사회) 종가 기준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기존 안보다 약 39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관례에 따라 회계상 순자산 장부금액 기준으로 책정했던 기존 두산밥캣 분할비율을 시가 기준으로 바꾸고 또한 시가만 적용했던 신설 투자법인(두산밥캣을 자산으로 보유)-두산로보틱스 간 합병비율에 두산밥캣 경영권 프리미엄 43.7%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박상현 사장은 “주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주식이 지급되는 방향으로 분할합병비율을 변경했다”면서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양사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가치가 더욱 높아질 양 사 주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사장은 “비영업자산을 정리해 1조 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원전, SMR, 가스·수소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원전의 경우, 체코 2기(후속 2기 가능성), UAE 2~4기, 폴란드 또는 사우디 2기, 스웨덴이나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 2기 등 총 10기의 수주 가능성을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분야에선 향후 5년간 약 62기 수주를 목표로 수립하고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상현 사장은 “지난 주 엑스에너지에 대한 아마존의 5억 달러 투자가 알려졌고, 뉴스케일파워도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전력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가 본격 확대되고 있어 당초 세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편으로 확보되는 재원으로 추가 투자할 때 예상되는 투자수익률은 1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두산밥캣을 통해 얻는 기존의 배당수익보다 기대이익이 높다”면서 “2028년 기준 2천 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류정훈 대표, “선진시장 위상 높은 두산밥캣과의 시너지 통해 120조원 규모로 성장 예상되는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할 것”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농업, 건설 분야의 전문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약 12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아직 이 분야의 압도적인 리더는 없다”면서 “글로벌 협동로봇 4위이자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 건설/농업/물류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인 두산밥캣이 시너지를 내면 전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류 대표는 이어 “전 세계 17개 생산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현재 두산로보틱스 매출 70%를 차지하는 북미·유럽 선진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지게차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결합하는 ’지게차-팔레타이저 솔루션’ 등 즉시 실현가능한 시너지를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영업망 확대 등으로 전문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박 부회장, “두산밥캣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두산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능력 접목해 무인화, 자동화 시장 선점” 이어서 발표에 나선 스캇박 부회장은 “핵심 사업인 소형 건설장비에서 농기계, 지게차 등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 5년 간 가파른 성장을 이뤘지만 제품 다각화만으로는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무인화·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개발과 혁신을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밥캣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야는 산업용 자율작업 장비 시장으로 건설 장비, 농업용 장비, 물류 장비 등 산업용 장비 중 자율작업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 원(233억 달러) 규모였다. 박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자동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이 시장은 향후 연간 12.8% 성장해 2031년에는 80조 원(612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처럼 고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려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밀 제어, 비전 인식, AI 등 기술을 빨리 확보해야 하는데 두산밥캣의 주요 경쟁사들은 이미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면서 캐터필러가 자동화, 무인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마블 로보틱스를 인수한 것과, 존 디어가 베어 플래그 로보틱스를 인수하면서 ‘스마트 머신을 창조하기 위한 자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가속화’를 인수 배경으로 밝힌 사례를 들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두산밥캣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두산로보틱스의 모션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능력 등을 접목해 무인화,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업 시너지가 없는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로 있는 것보다 두산로보틱스와 모회사-자회사가 되는 쪽으로 재편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등 3대 사업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산 경영진은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 비율 변경 등을 포함한 안건을 의결하고 정정신고서를 공시했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야구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가 우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컴투스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KBO 리그 공식 라이선스 기반 게임 3종인 ‘컴투스프로야구2024’(이하 컴프야2024), 컴투스프로야구V24’(이하 컴프야V24),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4’(이하 컴프매 Live 2024) 유저들을 대상으로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팀이 우승에 오를지 관련 이벤트를 통해 예측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유저들 중 72%는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예상했다. 올 시즌 최형우, 양현종, 김도영 등 많은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KIA 타이거즈’는 7년만에 통합 우승과 함께 통산 12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팬심도 뜨겁다. 플레이오프에서 4차전까지 치르며 상대적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지만 그만큼 경기 감각을 유지한 것이 장점으로 뽑힌다. 이에 더해 정규 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로 정평이 난 만큼 승부를 알 수 없다는 평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저들도 일방적인 경기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컴프야V24’에서는 현재까지 약 60%의 유저가 4:2 스코어를 예측했고, 4:3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한 유저도 약 10%에 달했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의 첫 경기는 오늘 오후 6시 30분 광주에 위치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며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이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컴투스는 KBO 리그 No.1 게임인 ‘컴프야2024’를 비롯해 사실감 넘치는 리얼 야구 게임 ‘컴프야V24’를 서비스하며 깊은 야구의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출시 11년을 맞이한 ‘컴프매 Live 2024’는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보는 정교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산업부(장관 안덕근)와 KOTRA( 유정열)는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의 항공기 부품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2024 한중(韓中)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 계열사,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Boeing Tianjin Composites, BTC) 등 중국의 메이저 항공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우리 항공부품 제조기업은 △표면처리 기술 △부품 조립 △복합소재 등 분야별로 대표기업 7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계열사 중 한 곳은 우리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고위급이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아시아 지역 에어버스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자체 개발 여객기 C919의 날개 조립도 담당하고 있다. 한중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상담회에 2년 연속 참가하는 한 중국 기업은 원자재 조달부터 특수공정처리까지 수행이 가능한 기업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상담회에서 한국기업과 먼저 상담한 후 방한 출장을 통해 후속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2023년 여객 운송량이 전년 대비 약 150% 가량 증가했고, 이는 여객기 주문량 증가로 이어졌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항공기 제조기업의 수주가 늘어났고, 빠른 시간 안에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관건이 되었다. 항공기 표면처리, 복합소재 등 분야에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 기업이 중국 항공기 제조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한편, 상담회에 앞서 국내기업은 KOTRA 톈진무역관과 톈진시 공항경제구가 함께 마련한 한중(韓中) 항공기업 교류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톈진 하이터 항공기 엔지니어링 (Tianjin Haite Aircraft Engineering) 공장을 방문해 항공기 개조 공정을 참관하며 중국 항공기 생산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향후 20년 안에 세계 최대 규모 대형 여객기 보유국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항공기 부품 분야의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ESG 전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Good Finance for the Next)이란 ESG비전으로 대표된다. 이어 중장기 ESG목표로 'Plan Zero 100'을 내세운다. 2050년까지 그룹 내부와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을 'Zero'로 달성하고 2030년까지 ESG금융을 100조원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이어 3대 전략과 9대 전략 과제로 연결된다. 살펴보면 첫 번째 전략 'E, 친환경 경영 확대'를 위해 녹색금융활성화, 기부변화 대응체계 구축, 환경경 관리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두 번째 전략 'S,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증대, 인권 및 다양성 존중 문화 확립을 실시한다. 세 번째 전략 'G, 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ESG금융 관리체계 강화, 투명한 ESG 정보 고시, ESG 거버넌스 고도화의 전략 과제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ESG 비전 및 전략 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ESG경영전략 확산과 실행 체계 정착을 위해 C-Level 그룹장(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ESG금융 확대 · 기후변화 대응 · 인권경영 확산 등 주요 ESG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그룹 및 부서간 협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ESG 경영체계 아래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나라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금융을 통한 환경·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ESG금융 원칙을 지난 2021년 4월 23일 제정했다. ESG금융은 환경·사회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금융지원을 의미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ESG 금융원칙에서 금융 포용성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은행은 이런 ESG 경영체계와 ESG 금융원칙에 따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ESG 성과를 내놨다. 이런 원칙에 따라 나온 게 상생금융이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한다는 2024년도 상생금융 추진방향 아래 청년,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총 81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총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속가능채권, 한국형녹색채권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올 7월 발간한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분야에서 우리은행이 추진한 성과에 근거해 ‘ESG금융’과 ‘고객’ 중심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그동안 개별로 발간해 오던 △적도원칙 이행보고서 △인권경영보고서 등 ESG 관련 보고서를 이번 보고서에 포함해 ESG 주요정보 접근성을 향상했다. 우리은행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ESG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먼저 탄소중립과 관련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 Zero' 달성을 위해 환경경영방침을 제정하고,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및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금융배출량 감축과 관련해 우리은행은 기후리스크를 주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해 금융배출량감축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2050 Net-Zero 선언과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따라 탄소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금융배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적도원칙(EPs, Equator Principles)과 관련해선 우리은행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환경 · 사회적 리스크를 식별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자, 지난 2021년 8월 적도원칙을 채택하여 글로벌 지침에 따라 환경 · 사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PF ·투자 및 기업대출에 대해 선제적으로 환경 · 사회 리스크 등급분류 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적도원칙 이행에 대한 결과는 매년 6월,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발간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적도원칙은 댐·도로 등 국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말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유엔 기업과 이행원칙」에 따라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권실사 (자체 또는 제3자)를 통해 인권리스크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인권침해를 받은 이해관계자의 구제를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권구제 절차를 운영 중이며, 인권정보를 공개하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도 우리은행 ESG 성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사회복지, 환경보호, 학술교육, 글로벌 자원봉사, 우리은행 자원봉사단,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임직원 기부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 발간 배포 자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은행이 실천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2023 ESG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 관련 주요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장애청소년들과 교사들이 참가한 ‘2024년 행복 AI코딩챌린지’ 대회가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이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행복AI코딩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AI코딩챌린지'는 SKT가 1999년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25년간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시대의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의적인 인재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청소년의 다양한AI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조를 이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다른 팀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목은 총 5가지로, ▲AI를 활용하여 노래를 작사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행복AI챌린지’와 ‘드림 챌린지’ ▲코딩 로봇을 이용한 카드코딩과 미션게임인 ‘소셜 챌린지’와 ‘미션 챌린지’ ▲문화 유산 퀴즈를 맞추는 ‘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 등이다. 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SKT AI서비스 ‘에이닷’의 멀티 LLM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제에 맞는 가사를 창작하거나, ‘에이닷’이 출제한 퀴즈를 풀고, 코딩 로봇으로 미션을 완수하는 등 참가자들의 AI 코딩 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경진대회 기간 중 다양한 볼거리와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의 축하 공연과 아인스바움 예술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 경진대회 결과, 각 종목 별로 조민규∙고준혁, 장성혁∙박종권, 임채호∙배연후 학생 등이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행복AI 챌린지’의 수상작 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향후 음원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SKT는 2019년부터 전국 130여개 특수학교(급)에서 ‘행복AI코딩스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장애청소년들의 ICT 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를 위해 초급과정 교재에는 코딩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 등을, 심화과정 교재에는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법을 각각 담아 학생들이 실제 AI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SKT 임직원이 ‘행복AI코딩스쿨’의 자원 봉사 강사로 참여하여 장애청소년의 AI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세원 SKT ESG추진담당은 “'장애청소년의 AI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 시작한 대회가 올 해로 25년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AI-driven ESG경영을 실천에 더해 장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