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화학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4일 LG화학이 전지 사업부문의 독립법인 설립 추진설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독립법인 추진 보도와 관련 당사는 전지 사업의 경쟁력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LG화학이 사내 배터리 사업 분사 작업을 검토하는 TF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을 분사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통한 분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분사는 이미 10년전부터 제기돼 온 오래된 숙제”라며 “배터리 사업이 매출은 계속 늘고 있지만 큰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라 빠른 시일 내 분사가 이뤄지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SK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 1328명 중 쥐띠는 81명(6.1%)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주식 보유액이 가장 많은 이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었다. 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1960년생 쥐띠 기업가로는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출신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이건용 현대로템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도 쥐띠 CEO에 이름을 올렸다. 쥐띠 중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최고 부자는 1960년생인 SK그룹 최태원(3조3547억원) 회장이었으며, CJ그룹 이재현(1조2627억원) 회장이 뒤를 이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1328명) 가운데 쥐띠는 81명(6.1%)으로 집계됐다. 개별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 주주(1800명) 중 쥐띠는 124명(6.9%)으로 조사됐다.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60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진그룹이 회사의 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 법규와 주주총회, 이사회 등 절차에 의거해 행사돼야 한다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비판에 전면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23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과 고객 및 주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한진그룹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및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것이 곧 고 조양호 회장의 간절한 소망이자 유훈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룹 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 법규와 주주총회,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의해 행사돼야 한다”며 “최근 그룹이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논란이 회사 경영 안정을 해치고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및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3일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전국 영업본부장이 모인 자리에서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고 고객 배상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다. 손 행장은 이날 오전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배상과 관련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은행 제도·시스템을 고객 중심의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손 행장은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성과평가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손 행장은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올 4분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제재사례와 최근 특징·동향에 따르면 개인 25명과 법인 2곳이 5건의 무자본 인수합병(M&A)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증선위 안건 수는 총 98건으로, 지난 2015년 123건에 비해 20%(25건) 감소했다. 검찰 고발·통보 안건 수도 2015년(79건)에서 지난해(75건)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58건으로 줄었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차입금 등을 활용한 경영사항에 관한 허위사실(상장사 인수·신사업 추진 등), 자금 조달에 대한 허위공시, 시세조종 및 횡령 병행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중국 관련 관광·면세사업 추진,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 바이오 기업 인수·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등 경영사항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시하거나 홍보해 주가를 부양했다.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빈번한 대규모 자금조달 공시 및 공시 정정(납입주체 및 납입일 변경)이 있었다. 이같은 경우 결국 자금조달 자체가 취소 혹은 순환 출자돼 계획적인 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남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법무법인 원은 "조 전 부사장은 그간 개인적 불찰과 미흡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다만 한진칼과 그 계열사(이하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 상황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 조양호 회장의 상속인 중 1인이자인 조 전 부사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한진그룹의 주주로서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선대 회장은 생전에 가족이 협력해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원은 "고 조양호 회장은 임종 직전에 3명의 형제가 함께 잘해
지난해 '무학 창립 89주년 기념식'에서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를 선언하고 2020년까지 전국 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재호 무학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1년이 넘었지만 좀처럼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의 무리한 수도권 시장 진출 시도로 주가 역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쳐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참이슬·처음처럼에 밀린 부·울·경 대표주자 무학은 1929년 소화주류공업사를 모태로 출범한 지역 소주 업체다. 정부는 지난 1976년 지방 소주를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시도별 하나의 소주업체만 허용하는 ‘자도주 보호법’을 신설했는데, 무학은 이를 발판삼아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 업체로 자리 잡았다. 1996년에 이르러서 자도주 보호법이 폐지됐지만 울산·경남에서 무학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부산은 경쟁사 대선주조의 소주 ‘C1’이 지역민들의 대표 주류로 자리 잡고 있어 그 아성을 깨뜨리기 쉽지 않았다. 무학은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17도 미만의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저도주 시대를 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 규정을 위반한 하림과 교보생명에 경고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22일 공정위는 1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8개 금융‧보험사와 해당 회사의 36개 비금융‧보험 계열사 등 총 64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4월1일부터 지난 5월14일까지 3년 간의 의결권 행사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 소속 '에코캐피탈'과 교보생명보험 소속 'KCA손해사정'이 의결권을 총 18회 행사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 하림의 에코캐피탈은 팬오션에 '의결권 행사 자체를 금지한 규정'을 6회,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15% 초과 의결권 행사 금지 규정'을 5회 위반했다. 교보생명 소속 KCA손해사정은 의결권 행사 금지 규정을 7회 위반했다. 공정위는 하림에 시정 명령 조치하고 교보생명에는 경고를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금융‧보험사의 비금융 계열사에 대한 출자가 증가추세에 있고 위법한 의결권 행사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핀테크 기업의 상장 심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 및 질적심사를 우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거래소는 핀테크 관련 전문평가기관을 확대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의 상장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개선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일환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기업은 전문평가기관의 사업성 관련 평가항목 중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도'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기업계속성 관련 질적심사 항목 중 '혁신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핀테크 산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을 통해 원활한 기술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평가기관 풀(Pool)에 관련 평가기관이 늘어난다. 내년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금융보안원 등이 평가기관으로 참여한다. 거래소는 “핀테크 친화적 상장환경 조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사가 108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 기업의 상장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가 108개사를 기록해 2002년과 2015년 다음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의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약 1728억원), SNK(약 1697억원) 등 대형공모기업 자금 조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특례 상장의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 수는 48개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술특례 기업 수는 올해 22개사로 집계됐다.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 신규상장 제도 도입 후 가장 많은 숫자다. 기존 기술평가트랙 외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 기업이 증가했다. 언어 빅데이터 회사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회사 캐리소프트 등 사업모델 기반 기업으로 2개사가 올해 최초 신규상장됐다. 주관사 성장성추천 기업은 지난해 셀리버리 상장에 이어 올해 5개사(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제5대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임시총회 1차 투표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5개 회원사 투표 결과 나 신임 회장이 76.3%의 지지를 획득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나 신임 회장과 경쟁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8.7%를 득표했다. 나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투표가 없을 시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나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나 신임 회장은 소감문을 통해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
사진제공=NH투자증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9일 한 매체는 NH투자증권이 최근 조직 개편에서 대체상품솔루션부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파생결합증권(DLS)의 만기 연장 사태가 부서 해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대체상품솔루션부는 대체자산운용본부(4개 부서) 휘하에 있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조직개편으로 대체자산운용본부가 PI본부(4개 부서)로 명칭이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기존 3개(PI부, NH-ARP, 뉴욕헤지펀드) 부서 외 대체상품솔루션부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상품솔루션부 대신 만들어진 부서는 대체자산운용부로 실물자산의 대체투자 운용이 주 업무다. 보도에 따르면 대체상품솔루션부 인원은 모두 기존에 있던 FICC솔루션부에 편입됐다. FICC는 파생결합증권(DLS) 혹은 파생결합사채(DLB) 등 금융 상품을 개발 및 운용, 마케팅을 하는 부서다. 이같은 부서 해체 원인으로 독일 헤리티지 DLS 만기 연장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체상품솔루션부가 만든 독일 헤리티지 DLS는 현지 시행사 저먼프로퍼티그룹이 독일 고성·유적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상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오는 30일 거래를 마지막으로 폐장한다. 내년 증권 시장은 1월2일 10시에 개장한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은 30일까지만 운영된다. 내년 정규시장은 1월2일 오전 10시로 기존보다 1시간 늦다. 종료 시간은 현행과 동일한 오후 3시 30분이다. 다만 파생상품시장 중 돈육선물(오전 10시 15분~오후 3시 45분)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및 미국 달러선물 시장(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의 운영 시간은 동일하다. 한편 올해 배당락일은 27일로 투자자가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할 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LG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그룹이 기존의 시무식을 없애고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LG는 내년부터 강당 등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지던 오프라인 형식의 시무식을 벗어나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지털 서무식’을 진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LG는 오는 1월2일 오전 25만명의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에는 40대의 젊은 총수인 구 회장의 실용주의적 가치관과 일맥상통한다. 당초 LG는 지난 1987년 LG트윈타워를 준공한 이후 31년간 여의도에서 시무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새해 모임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변화로 향후 LG전자와 LG화학 등 계열사들의 CEO 신년사도 온라인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LG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비롯한 LG 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경욱
사진제공=이마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이 1년6개월 만에 순차적 폐점에 나선다. 20일 이마트는 내년까지 삐에로쑈핑 7개점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기존점 경쟁력 강화와 투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내년 중 기존점 30% 이상을 리뉴얼 하고 ‘고객 지향적 상품·가격 제공’과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삐에로쑈핑은 정 부회장이 일본의 ‘돈키호테’를 적극 벤치마킹해 출범시킨 만물잡화점이다. 지난해 6월 코엑스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8호점까지 빠르게 점포를 늘려왔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1년간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삐에로쑈핑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적자의 늪에 빠졌다. 벤치마킹 했다던 돈키호테보다 물건이 다양하지 않고, 경쟁사 다이소보다 물건 값이 비싸다는 게 대다수 소비자들의 의견이었다. 결국 삐에로쑈핑은 이달 초 명동점이 가장 먼저 폐점을 예고하며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접 주도해서 만든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도 지난 18일 판교점을 폐점한 데 이어, 대구점도 내년 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