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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08사...기술특례 역대 최다

공모금액 2조6000억원...전년 比 24% 증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사가 108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 기업의 상장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가 108개사를 기록해 2002년과 2015년 다음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의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약 1728억원), SNK(약 1697억원) 등 대형공모기업 자금 조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특례 상장의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 수는 48개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술특례 기업 수는 올해 22개사로 집계됐다.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 신규상장 제도 도입 후 가장 많은 숫자다.

 

기존 기술평가트랙 외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 기업이 증가했다. 언어 빅데이터 회사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회사 캐리소프트 등 사업모델 기반 기업으로 2개사가 올해 최초 신규상장됐다.

 

주관사 성장성추천 기업은 지난해 셀리버리 상장에 이어 올해 5개사(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가 추가로 특례상장했다. 이익 미실현 기업으로는 지난해 2월 ‘카페24’ 상장 이후 올해 2개사(제테마, 리메드)가 추가됐다.

 

아울러 지난 9월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지원방안’에 따른 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 메탈라이프가 오는 24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3개사도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전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이 개설된 후 가장 많은 수인 12개사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