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쇼핑’을 운영하는 네이버를 불공정거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28일 공정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가 키워드로 특정 상품을 검색했을 때 네이버 스토어팜(현 스마트스토어) 또는 네이버페이 등록 사업자 상품을 검색창 상단에 우선 노출한 행위 등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라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공정위 신고서에서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 80% 이상인 네이버가 자사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스토어팜’과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판매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타사를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토어팜은 네이버가 2014년 문을 연 중·소상공인 쇼핑몰이다. 현재 중소 판매업자와 롯데 등 백화점과 대기업이 입점해있다. 판매업자는 스토어팜 입점 시 우선해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해야 하는 구조로, 네이버는 입점 사업자로부터 네이버페이 결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만 받는 스토어팜만을 대거 검색 리스트 최상단 올려 불공정 행위가 의심된다고 지적해왔다.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린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회의실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고용과 소득분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7월 발표한 저소득 일자리·소득지원대책과 8월 하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계속 관련 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오늘 논의할 안건 중 지역 밀착형 SOC와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은 고용과 소득 분배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민자 고속도로는 민생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다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며 “인구구조와 산업구조, 시장구조, 소비패턴의 변화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장기적 시각을 갖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 ▲신중년 일자리 및 청년 일자리 확충방안 ▲혁신도시 기업입주 및 활성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청와대는 26일 통계청장과 기상청장을 비롯한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통계청장에 강신욱(52)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 김종석(60)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민원기(5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환경부 차관엔 박천규(54)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엔 김양수(50)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엔 박제국(56) 인사혁신처 차장을 인선했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은 1966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 기초보장연구실장,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강 청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소득분배·빈곤정책·사회통합 분야에 정통한 통계전문가”라며 “신규 정책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통계지표 발굴·조사방법 개선 등 신뢰성 있는 통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통계청을 국가데이터 허브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종석 신임 기상청장은 19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올해 하반기 금융 공기업과 주요 은행은 27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총 2719명 이상을 채용한다. 한은은 하반기 60명을 신규 채용한다. 금감원은 63명을 뽑아 작년 하반기(56명)보다 채용 규모가 15% 가량 늘었다. 주금공도 하반기 50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진행 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은(65명), 수은(30명), 예보(30명), 캠코(80명), 신보(92명) 등도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했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들은 오는 10월 20일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채용부터는 지난해 금융권 채용 비리 여파로 채용 절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필기시험이 신규 도입됐거나 강화됐고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채용 전 과정 또는 면접에 외부 전문가 다수가 참여하고, 성별·연령·출신학교·출신지 등에 따른 차별도 엄격히 금지됐다. 채용 비리의 온상이었던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됐다. 올해 상반기 15개 금융공기업·은행의 채용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자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서울시 입장’이라는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용산 개발이 부동산 시장 과열로 갈 수 있다는 정부의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여 깊이 우려하고 있었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지난 2월22일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렇게 되면 서민 주거안정이 강화됨은 물론 부동산 시장 가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따. 그는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전임 권오준 회장에 이어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에 공식 선임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임시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장은 1975년 7월 설립된 이래 박태준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모두 포스코 회장이 겸직했다. 최 회장은 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상문제를 비롯해 철강협회가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협회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성실히 임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 입사해 포스코, 포스코켐텍 사장을 거쳐 지난 7월 포스코 회장에 임영됐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직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납부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본지는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 직원 A씨를 통해 곽노상 전(前) 코레일네트웍스 대표가 간부들과 일부 여직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들은 바 있다. 때문에 코레일 뿐만 아니라 코레일의 자회사 전반에 걸쳐 이 같은 관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24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코레일 직원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코레일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에게 잘 보이려고 부서마다 국회의원을 정해서 개인 명의로 납부하고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납부자에 회사명은 절대 쓰지말라고 했다. 언론에서 취재 바란다”며 “대상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아닌 단체는 특정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은 직원들을 동원해 일명 ‘쪼개기 후원’으로 불리는 직원 개인 명의로 정치후원금을 내는 것이 오랜 관행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 정치후원금을 알선하
황각규(왼쪽 두번째) 롯데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쑤언푹(오른쪽 두번째)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지주(구 롯데제과)와 롯데지주의 베트남 제과업 파트너인 ‘비비카’(Bibica)간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최근 롯데가 비비카의 지분 확대를 멈춘 배경에는 두 회사의 불협화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베트남 대도시에 대규모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비비카의 ‘2018 사업계획’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다. 겉으로는 비비카의 최대주주인 베트남 현지기업 팬푸드(PAN Food)가 프로젝트 세부 사항을 제시하지 않았음을 이유로 들지만 본질은 비비카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비비카는 과자류와 캔디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시장 점유율 2위 제과기업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2007년 비비카 지분 30%를 170억원에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10년에는 현지에 초코파이 공장을 짓고 현지 판매도 시작했다. 특히 롯데지주는 20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가 45개월째 수주를 하지 못해 지난 20일 사실상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은 텅 비어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해양야드.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해양플랜트 부문의 일감이 모두 바닥난 현대중공업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김숙현 해양사업대표는 남아 있는 공사비 문제 등을 마무리 짓고 물러나기로 했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 등을 상의 없이 일방 통보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는 23일 담화문을 내고 “이제 저는 사업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제 어깨에 지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사업본부의 생존을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며 “일이 없는 만큼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인력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 결정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더 이상 신규 물량을 수주하지 못해 유휴인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해양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45개월째 수주가 끊겼다. 지난 20일 나스르 설비가 출항하면서 일감이 완전히 바닥난 상태다. 김 대표 또한 경영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현대건설이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달러 규모의 중재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 국제중재위원회가 4년간의 심리 끝에 이 같은 판정을 내림에 따라 현대건설은 600억원에 달하는 공사 손실 외에 소송비용까지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국제중재위원회(ICC)는 현대건설과 KOC가 지난 2014년 약 10억 달러(1조1200억원)에 달하는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설치공사’ 분쟁 관련 중재 요청에 대해 양 사의 계약서 상 KOC가 손실을 부담해 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사실상 KOC의 손을 들어줬다. ICC는 중재에 관련된 모든 비용도 현대건설이 부담하도록 판정함에 따라 현대건설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소송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KOC가 발주한 14억585만달러(약 1조6680억원) 규모의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설치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는 쿠웨이트 사비야 지역과 도하 지역에 위치한 2개 발전소에 공급될 연료가스와 가스오일을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3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해 민간 공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당정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개선,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전략적 투자를 통한 혁신성장을 가속하겠다”며 “데이터, 인공지능(AI)등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은 최초로 20조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연금 인상을 앞당겨 시행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실업급여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7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재정만으로는 정책 목표를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6월 21일 첫 만남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기아차는 22일 경기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최준영 부사장과 강상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과 격려금 250%+280만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이는 지난달 타결된 현대차 임금협상에서 합의된 내용과 동일하다. 노사는 또 주요 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요구는 논의 의제와 시한이 구체화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월 1일까지 합리적인 임금제도 개선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경영안정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자동차 산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별도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
전기요금고지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4가구 중 3가구는 전기요금이 작년 여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증가액은 1만7258원으로 10만원 이상 오른 가구는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22일 한국전력의 ‘전년 동기 대비 전기요금 영향 분석’에 따르면 검침일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인 874만가구 가운데 75.4%인 659만가구의 전기요금이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전기요금에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 가구는 215만가구로 24.6%로 나타났다. 요금이 증가한 659만 가구의 전기요금 증가액은 가구당 평균 1만7258원(전력산업기반기금 및 부가세 제외)으로 집계됐다.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10만원 이상 늘어난 가구는 전체의 1.4% 수준, 5만원 이상 증가한 가구는 5.4% 수준이었다. 검침일이 1일이면 7월1일부터 31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12일이면 7월12일부터 11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청구된다. 한전이 집계한 전기요금 증가액은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금액이다. 누진제 한시 완화를 적용하게 될 경우 집계된 전기요금이 더 줄어들 것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그룹의 해외계열사 지분현황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를 받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22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공정거래법) 혐의로 기소된 신 명예회장에게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신 명예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고 대리인에 대해 대리 과정에서 지휘·감독 의무를 다할 수 있었음에도 회피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혐의에 대해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9월 롯데가 2012∼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유니플렉스, 유기개발, 유원실업, 유기인터내셔널 등 4개 계열사를 누락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산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 계열사나 주식소유 현황 등을 공정위에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공정위는 “롯데가 통상적인 범위를 초과해 거액의 자금을 직접 유니플렉스 등에 대출하는 등 지배적인 영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자영업자의 범위가 연매출 2400만원에서 3000만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영세음식점 등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대한 부가세 납부 세액공제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정협의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부가가치세 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확정했다. 먼저 당정은 영세자영업자의 부가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부가세 납부 면제 대상 자영업자의 기준을 연매출 2400만원에서 3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연매출 4800만원인 간이과세자 기준은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10만9000명이 1인당 평균 20만원씩 220억원의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카드수수료 공제한도도 확대된다. 현재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사업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 받는 경우 결제금액의 1.3∼2.6%를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가세 세액을 공제해줬지